레이블이 떠들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떠들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사무엘 윤 의혹?

사무엘 윤

사무엘 윤. 출처는 사무엘 윤 페이스북.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고, ☞바그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래도 모르겠는 사람은 김원철이 옛날에 썼던 연주회 리뷰를 보시라:

합창단과 독창진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했으며, 그 가운데 바리톤 사무엘 윤이 누구보다도 뛰어났다. 바그너 전문 가수답게 풍부한 성량, 깊고 안정된 음색, 나무랄 데 없는 딕션과 독일인보다 더 독일인다운 '그르릉' 소리, 독일어 무성음을 타악기처럼 활용하는 솜씨,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잔뼈가 굵은 경험에 힘입은 배우 본능, 연주회장을 압도하는 제왕의 카리스마! 무엇보다 그는 관현악을 멋대로 끌고 가는 대신 음악의 흐름에 맞게 어우러질 줄 알았다. 이것은 오페라 아리아 한 가락 멋지게 부르는 데에만 익숙한 한국 가수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값진 능력이다. 이런 가수가 더 많이 나와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면 그 얼마나 멋지겠는가! 재작년 성남 아트센터에서 있었던 구노의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로 나와 신들린 연기와 노래를 들려준 가수를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가 이날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은 그 가수다. 사무엘 윤. 장담하건대 열 몇 해 안에 거물이 될 사람이니 그 이름을 꼭 기억해두기 바란다.

☞ 브람스 《독일 레퀴엠》 연주회 리뷰. 정명훈―서울시향 연주, 2007년 11월 28일. http://wagnerian.textcube.com/538

▲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가운데 〈La Calunnia 험담은 미풍처럼〉. 제 228회 하우스 콘서트, 2009년 8월 7일. 출처: http://freepiano.net/bbs/zboard.php?id=HC_review&no=247

▶ 발단

그런데 언젠가 이 블로그에 사무엘 윤한테 무슨 의혹이 있다는 댓글이 달린 일이 있었다. 김원철은 남 뒤에서 헐뜯는 말을 싫어해서 그냥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그것을 읽은 어떤 사람이 사무엘 윤한테 얘기해 주었나 보다. 그런데 그 '의혹'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사무엘 윤이 궁금했는지 나한테 이메일로 연락해 왔더라. 김원철은 댓글을 쓴 ㄱ 씨와 사무엘 윤 모두와 조금씩 친분이 있어서 두 사람이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나서게 되었다.

▶ 의혹을 알려주마

그 의혹은 뜻밖에 정치적으로 민감할지도 모르는 일과 얽혀 있었다. 글타… 자세히 알려고 하면 다친다.

… 아, 이게 아니고. (" )( ")

짧게 쓰자면 ㄱ 씨 직장이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받았고, 지난해 4월 국정감사 때 모 국회의원이 다른 많은 의혹과 함께 그것을 들추었다.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ㄱ 씨는 아마도 그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 믿으며, 이에 대해 비판적인 듯하다.

그런데 그 특정 기업이 사무엘 윤이 소속한 매니지먼트(Management) 회사더라. 이건 숨길 것도 없다. MCM이라는 유럽 회사이고, 유럽에서 잘나가는 한국인 오페라 가수 가운데 다수가 이곳 소속이라 보면 된다. 그리고 정황을 보면 MCM 잘못이라기보다는 특혜를 주었다고 의혹을 받은 곳 책임자 잘못이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사무엘 윤이 MCM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덤터기 쓸 까닭은 없어 보인다.

ㄱ 씨는 그 '의혹'이라는 말이 "지금에서는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단다. ㄱ 씨 처지에서 문제가 된 댓글을 다시 읽어보면, 사실은 사무엘 윤이 그 의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맥락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할 만하므로 ㄱ 씨한테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고 판단된다.

김원철이 알아낸 사건 요지는 이렇다.

사무엘 윤 2004 Bayreuth

▲ 《파르지팔》에서 성배 기사로 분한 사무엘 윤. 2004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 연출. © Bayreuther Festspiele GmbH. http://www.bayreuther-festspiele.de/fsdb_en/personen/13818/index.htm

따, 딱히 웃기려고 이 사진을 고른 건 아니다. 진짜라능. (" )( ")

사무엘 윤 facebook

▲ 이거슨 멀쩡한 사진. 출처는 사무엘 윤 페이스북.

2010년 3월 10일 수요일

어떤 우스갯소리

저 멀찌감치 대순진리회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왔다.
난 그가 "道를 아십니까?"를 묻기 전에,
재빨리 "비쥬얼 베이직을 아십니까?" 라고 물었다.ㅋ

김원철의 패러디:

저 멀찌감치 대순진리회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왔다.
난 그가 "道를 아십니까?"를 묻기 전에,
재빨리 "16세기 대위법을 아십니까?" 라고 물었다.ㅋ

출처: http://goo.gl/j1uc


학생 때 나는 곧잘 가위에 눌리곤 했다.
너무나 두려웠었다.
난 귀신에게 "당신이 리눅스 커널을 나에게 이해시켜 준다면 날 괴롭혀도 좋다" 라고 말했다.
그 뒤로 가위에 눌리지 않았다.

김원철의 패러디:

학생 때 나는 곧잘 가위에 눌리곤 했다.
너무나 두려웠었다.
난 귀신에게 "당신이 네오리만 변형이론을 나에게 이해시켜 준다면 날 괴롭혀도 좋다" 라고 말했다.
그 뒤로 가위에 눌리지 않았다.

출처: http://goo.gl/0sMe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김원철 6문 6답

☞듀나님 홈페이지 게시판 가입했더니 글쓰기를 하려면 양식에 따라 자기소개 비슷한 걸 해야 하더군요. 이거 쓰다 보니 참 시간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다니는 학교나 직장, 나이 따위는 안 쓰셔도 됩니다. 그냥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리고 싶은 정도만 알려주세요.)

http://wagnerian.textcube.com/profile

〈2〉 좋아하는 이미지나 동영상 중 아무 거나 한 장 골라 저에게 보여주세요. 그림 올리는 방법은 FAQ를 참고하시고요. 네이버나 싸이에 있는 사진은 올리지 마세요. 링크를 막으니까요. 다 쓴 다음에 'HTML사용'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 독일 바이로이트 축전극장 옆 언덕. © 김원철. "이곳에서 시간은 공간으로 바뀐다." (zum Raum wird hier die Zeit.) 자세한 사진 설명 참고: http://wagnerian.textcube.com/436

〈3〉 영화나 책에서 캐릭터 열 명을 골라 그 인물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작성해주세요.

바그너가 쓴 오페라 대본에서 열 명 뽑았습니다. 대본이니까 책 맞죠? ^^; 바그너 오페라 대본은 독일 문학사에서도 제법 비중이 크다고 합니다.

① 브륀힐데(Brünnhilde) : 《니벨룽의 반지》 주인공. 바그너 작품 가운데 가장 멋진 캐릭터. "빛나는 사랑, 웃는 죽음" (leuchtende Liebe, lachender Tod!)이 명대사.

② 지크프리트(Siegfried) : 브륀힐데 남편. 일단은 영웅이라는 설정인데 어딘가 좀 '단무지'스러운;; 캐릭터. 브륀힐데가 아깝다. 명대사는 "겁쟁이, 난 어떻게 된 걸까? 이것이 공포인가?" (Wie ist mir Feigem? Ist dies das Fürchten?)

③ 이졸데(Isolde) : 《트리스탄과 이졸데》 주인공. 마녀 딸이라는 설정이나 내가 보기에는 당대 지식인 여성 캐릭터. 전혜린의 바그너 버전(?). 명대사는:

In dem wogenden Schwall,
in dem tönenden Schall,
in des Welt-Atems
wehendem All ---
ertrinken,
versinken ---
unbewußt ---
höchste Lust!

파도치는 물결 속에,
소리치는 울림 속에,
세상 숨결 불어오는
우주 속에
빠져들어,
가라앉아
나를 잊으리라
더없는 기쁨이여!

④ 파르지팔(Parsifal) : 《파르지팔》 주인공. 원탁의 기사 '퍼시벌'이 원형. 무식해서 실패한 지크프리트보다 진보된 영웅 상으로 순수한 무식함(?)으로 쾌락을 극복하고 '돈오'(頓悟) 경지에 이른다. 명대사는 "하! 바로 이 키스였구나!" (Ha! Dieser Kuss!)

⑤ 로엔그린(Lohengrin) : 《로엔그린》 주인공. 파르지팔보다 진보한 영웅 상으로 바그너 작품에서 가장 완전무결한 캐릭터. 인간다운 약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나 완전무결성 자체가 매력. 명대사는 "저는 로엔그린입니다." (Ich bin Lohengrin genannt.)

⑥ 구르네만츠(Gurnemanz) : 《파르지팔》 조연으로 사실은 주인공에 가깝다. 신에 가까운 파르지팔과는 달리 실질적인 고민을 거의 혼자 떠맡은 듯한 캐릭터. 명대사는 "이곳에서 시간은 공간으로 바뀐다." (zum Raum wird hier die Zeit.)

⑦ 쿤드리(Kundry) : 《파르지팔》 조연. 릴리쓰(Lilith)의 바그너 버전. 명대사는 미친뇬 웃음소리 "아하하하~"

⑧ 볼프람 폰 에셴바흐(Wolfram von Eschenbach) : 《탄호이저》 조연. 실존 인물로 1200년 서사시 『파르치팔』(Parzival)을 발표했다. 템플기사단원이었다는 설이 있으며 바그너는 그것을 의식했다고 추측됨. 이 사실을 알면 《탄호이저》에서 훨씬 더 비중 있는 인물. 명대사는 "오 그대 나의 고귀한 저녁별" (O du mein holder Abendstern).

⑨ 한스 작스(Hans Sachs)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사실상) 주인공. 실존했던 마이스터징거였으며 작품 속에서는 새로운 예술에 열린 마음을 보이는 캐릭터. 명대사는 "나를 대신 비웃고 마이스터 예술은 존중해 주시게!" (Verachtet mir die Meister nicht, und ehrt mir ihre Kunst!)

⑩ 발터 폰 슈톨칭(Walther von Stolzing)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주인공. 새로운 예술을 표상하는 캐릭터. 특이한 주제로 논문 쓰다 보니 이 캐릭터에 더욱 공감. (한스 작스가 되어주신 지도 교수님께 감사를. ㅠ.ㅠ) 명대사는 "축복이 가득한 아침 햇살에 시인은 단꿈에서 깨어나네!" (Huldreichster Tag, dem ich aus Dichters Traum erwacht!)

〈4〉 영화나 책에서 인상적인 문장이나 대사를 열 개 골라 쓰시고 그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작성해주세요.

벌써 위에 대사 열 개를 꼽아 놨으니 의견만 쓰면 되겠군요. ^^;

《지크프리트》 마지막 대사로 사랑을 선택한 행동이 죽음을 불러올 것을 예상하고도 웃으면서 죽으리라 다짐하는 대사. 멋지지 않습니까.

② 공포불감증(?) 환자인 지크프리트가 잠자는 숲 속의 브륀힐데를 발견하고 공황 상태에 빠져 내뱉는 대사. 무릇 동정남에게 여성은 공포일 수밖에 없다.

③ 쇼펜하우어 철학을 바그너식으로 바꾸어놓은 대사. 여기서 죽음과 섹스와 열반은 동의어다.

④ 쿤드리한테 키스를 받고 갑자기 고통을 느끼며 찾아온 '돈오'(頓悟)의 순간이자 "자비심으로 깨우치리라 순수한 바보여." (Durch Mitleid wissend, der reine Tor.)라는 예언이 실현되는 순간. 자세한 내용은 요기를 참고: http://wagnerian.textcube.com/95 김원철 의견은 '첫 경험은 고통이군하!' (응?)

⑤ 율법에 따라 정체를 숨겨오다가 마침내 자신이 성배 기사 로엔그린임을 밝히는 대사. 대본만 보면 별 것 없고 음악을 들어야 제맛을 알 수 있음.

⑥ 수수께끼 같은 대사이나 정황상 축지법(?)을 암시하는 듯함. 성배 기사는 템플 기사단과 관계 깊으며 바그너가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려다 거절당하기도 했음을 알고 들으면 뭔가 있는 듯한 대사.

⑦ 클링조르의 마법으로 이지를 잃고 웃는 장면. 밤에 불 꺼놓고 음악과 함께 들으면 소름 끼침.

⑧ 대사 자체는 별 것 없고 노래를 들어야 함. 바그너 싫어하는 사람도 듣기 좋다고 할 만큼 달콤한 선율.

⑨ 새로운 예술을 인정하되 전통 또한 긍정해야 한다는 바그너 예술관을 대변하는 대사.

⑩ 발터가 부르는 노래, 마이스터징거 음악 형식(Bar form)인 Gesang―Gesang―Abgesang 가운데 Abgesang 대목으로 대사 자체는 별 것 없고 노래를 들어야 함.

〈5〉 앞으로 개봉될 영화들 중 꼭 보고 싶은 작품들 열 편을 골라 쓰시고 그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영화는 잘 모르는…;; 앞으로 개봉될 영화 대신에 이미 개봉했으나 아직 안 본 영화 가운데 열 편을 꼽을게요.

① 《아바타》 ― 3D로 봐야 제대로 본 거라는데 극장까지 가기는 귀찮은…;;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3D로다가. ㅡ,.ㅡa

② 《스타트렉: 더 비기닝》 ― TV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등장인물을 보니 TNG 시리즈를 다 본 다음에 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DS9 시리즈를 보다 말고 TNG를 먼저 보기 시작했습니다. 쫌만 더 달리면 끝난다능.

③ 《스타트렉: First Contact》 ― TNG 시리즈를 뗀 다음 이걸 먼저 보고 《더 비기닝》을 보려고요. 스타트렉 초짜 마니아의 나름대로 체계적인 계획. ㅡ,.ㅡa

④ 《전우치》 ― 《아바타》 크리를 맞고도 흥행이 심상치 않다기에 뭔가 싶어서 함 봐야겠다 싶네요.

⑤ 《더 문》 ― 잘 만든 SF 영화라기에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다 싶어요.

⑥ 《2012》 ― 딴지일보 영화평을 보니 뭔가 그럴싸하더군요.

⑦ 《카페 느와르》 ― 요것도 딴지일보 보니 왠지 함 봐 줘야 할 듯한…;;

⑧ 《탈주》 ― 요것도 딴지일보 보고. ㅡ,.ㅡa

⑨ 《불신지옥》 ― 이건 여기저기서 하도 떠들어서 함 봐 줘야 할 듯한데 아직… ㅡ,.ㅡa

⑩ 《엔젤 하트》(알란 파커 감독) ― 이것도 딴지일보 보고 나중에 함 봐야지 하면서 기사 갈무리해둠.

〈6〉 좋아하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원고지 2장 이상 이상으로 묘사해주세요.

스탠리 큐브릭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밤새 잠을 설치고 두려워하던 원숭이들이 날이 밝자 맹수한테 쫓긴다. 마침 옆에 있던 모놀리스(monolith)가 '뷔뷔뷔뷔~' 하니 원숭이 한 마리가 뭔가 깨달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커다란 뼈다귀 하나를 주워서 휘두르며 다른 원숭이와 힘을 합쳐 맹수를 물리친다. '깨달음'을 얻은 원숭이는 흉성을 터트려 뼈다귀를 마구 내려친다. 이때 화면이 느려지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입부가 흐른다. 으뜸화음이 확장된 강력한 음 클러스터(tone cluster)가 햇살처럼 쏟아지고 심벌즈 따위가 찬란한 소리를 낸다. 이때 원숭이는 뼈다귀를 하늘 높이 던진다. 화면이 그 뼈다귀를 따라가면서 음악이 끝나고 화면이 어두워진다. 갑자기 우주 공간이 펼쳐지고 우주선이 날아온다. 우주선은 원숭이가 던진 바로 그 뼈다귀를 닮았다. 21세기 인류가 그 우주선에 타고 있다.

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펌: 한지수 사건 특종 탐사보도 - 네덜란드 압력의 실체를 파헤친다

세 줄 요약:

① 한지수 씨가 살인 누명을 쓰고 온두라스 감옥에 갇혀 있다.
② 인권유린이 일어나고 있으나 외교부와 대사관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③ 행동 지침을 읽어보고 참여하자.

☞ 한지수씨를 온두라스의 감옥에서 구해내자!

☞ 온두라스 한지수씨 사건 현재 상황

☞ 온두라스 감옥에 방치된 ‘대한국민’ 한지수씨

☞ 한지수 사건 특종 탐사보도 - 네덜란드 압력의 실체를 파헤친다

●온두라스의 네덜란드 외교관들은 가족이나 친족 등 서로 가까운 관계에 있고 명예 영사들은 현지에 뿌리를 박고 생활과 사업을 하는 온두라스인화 된 네덜란드 인들이다. 그들은 아마도 현지 정부나 관리들과 깊은 관계 속에서 온두라스 전역의 삼림채굴권 등 여러 가지 사업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쿠데타 이후, 원래 쿠데타 세력과 친분이 있었거나 사업과 관련하여 바뀐 정부와의 관계를 급히 재정립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 그들은 상당한 부담을 무릅쓰고 본국의 장관에게 쿠데타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외교부의 조치를 비난하는 편지를 보내기에 이른다.

― 본문에서 인용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펌: 온두라스 감옥에 방치된 ‘대한국민’ 한지수씨 (한겨레21)

세 줄 요약:

① 한지수 씨가 살인 누명을 쓰고 온두라스 감옥에 갇혀 있다.
② 인권유린이 일어나고 있으나 외교부와 대사관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③ 행동 지침을 읽어보고 참여하자.

☞ 한지수씨를 온두라스의 감옥에서 구해내자!

☞ 온두라스 한지수씨 사건 현재 상황

☞ 온두라스 감옥에 방치된 ‘대한국민’ 한지수씨

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펌: 온두라스 한지수씨 사건 현재 상황

세 줄 요약:

① 한지수 씨가 살인 누명을 쓰고 온두라스 감옥에 갇혀 있다.
② 인권유린이 일어나고 있으나 외교부와 대사관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③ 행동 지침을 읽어보고 참여하자.

☞ 한지수씨를 온두라스의 감옥에서 구해내자!

☞ 온두라스 한지수씨 사건 현재 상황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펌: 한지수씨를 온두라스의 감옥에서 구해내자!

세 줄 요약:

① 한지수 씨가 살인 누명을 쓰고 온두라스 감옥에 갇혀 있다.
② 인권유린이 일어나고 있으나 외교부와 대사관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③ 행동 지침을 읽어보고 참여하자.

☞ 한지수씨를 온두라스의 감옥에서 구해내자!

※ 딴지일보에 내가 제보했는데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경운 사건으로 쌓인 노하우가 있구나.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진보신당가 경연대회 출품작 촌평

▶ 일러두기

먼저, 저는 진보신당을 좋게 보나 당원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이런 게 있는 줄은 노회찬 대표님 트위터로 알았고, 음악 문제라면 저 같은 사람이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씁니다. 가사는 무시하고 음악 얘기만 합니다. 또 저는 대중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출품작 들으러 가기

▶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

양식이 시대에 뒤떨어질락말락 아슬아슬합니다. 그보다 연주가 좀 에러입니다. 느끼하고 '운동권스러운' 아저씨 목소리로 비브라토 이빠이-_- 넣어서 부르니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합창 지휘 경험이 있는 사람이 편곡을 새로 하고 화음도 아카데믹하게 넣어서 연주하면 제법 그럴싸할 듯합니다. 또 리듬이 너무 단조로워서 유치하게 느껴지니 조금 다듬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음악만 얘기하기에는 제목이 너무 이상합니다. '보다'라는 말은 저렇게 쓰면 맞춤법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쌍팔년도-_- 정부 표어처럼 느껴집니다. 저라면 '더 붉게 더 푸르게'라고 하겠습니다.

▶ 앞서가는 길

비교적 완성도가 높은 곡인데, 결정적으로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네요.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따라 부를 수 있게끔 완전히 새로 쓰셔야 할 듯합니다. 음역부터 좀 좁히고요.

▶ 진보신당가

양식과 작곡 기법 모두 당가로서 무난합니다. 그러나 너무 무난해서 탈이로군요. 귀에 쏙 들어오는 선율이 없어서 표를 못 받는 듯한데, 화성 진행을 좀 더 대담하게 바꾸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린박(아우프탁트) 리듬을 너무 고집스럽게 되풀이하지 않게끔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 진보신당과 함께

음...-_-; 당가보다는 방송용 시그널 음악으로 쓰면 좋겠네요. 젊은 사람한테 먹힐 만한 양식이나 작곡 기법이 진부해서 '대박' 나기는 어렵겠습니다.

▶ 촛불을 만나다

일단 양식이 에러로군요. 곡은 좋으니 다른 쓰임새가 있을 듯합니다.

▶ 한 걸음 한 걸음

대중음악 작곡가가 대충 쓴 곡에 맞지도 않는 가사를 억지로 뜯어 맞춘 듯합니다.

▶ 함께! 진보신당!

정성 들여 쓴 곡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 결론

저는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에 한 표 던집니다. 다만, 외부인이 거부감 느끼지 않게끔 잘 좀 연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노래 하나 생각나서 퍼옵니다.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 루제 드 릴(Claude Joseph Rouget de Lisle, 1760-1836) 작곡, 베를리오즈 편곡, 로베르토 알라냐 노래, 세미온 비슈코프 지휘, 오케스트라는 (아마도) 파리 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이 곡과 관련한 김원철 글:
http://wagnerian.textcube.com/428

2009년 7월 16일 목요일

초식남?

초식남. 처음에는 채식주의자 남성을 뜻하는 말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네. 검색 좀 해 봤더니.. 이건 내 얘기잖아? @.@;;
죽 보다가 '초식남 테스트'라는 게 나오던데... 일단 김원철의 '초식도'는 90%다. -_-;;

그런데 생각해 보니 웃긴다. 저 테스트 항목은 게이나 메트로섹슈얼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초식남이 메트로섹슈얼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 게이와 다른 것은 성 정체성을 빼면 무엇이 남는가?

백과사전에 나타난 초식남의 본질은 '연애에 소극적이고 취미에 적극적인 남자'인데, TV 드라마에 나오는 '초식남'은 그보다는 옷 잘 입는 메트로섹슈얼에 가까워 보인다.

나는 내 돈 들여 옷 사본 기억이 없다. 돈 아까워서 (그보다는 옷 사러 가기 귀찮아서일지도..;;) 가족이 사준 옷이나 입던 옷을 얻어 입는다. 따라서 김원철 패션은 몰취미 아저씨 패션 되겠다. 미식가? 미각이 뛰어난 편이라서 미식가로 오인당한 기억이 있으나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면 아무거나 잘 먹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뭘 찾아 먹기를 귀찮아한다. 개? 보고 있으면 귀엽기는 하지만 키울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김원철은 혼자 있으면 음악을 들으므로 개 짖는 소리가 나면 짜증 나서 된장 바르려고 달려들지도 모른다. ㅡ,.ㅡa

그래서 '초식남'에서 '게이'와 '메트로섹슈얼'을 빼면 무엇이 남는가? 폐인, 환자, 오타쿠... -_-;

http://fs.textcube.com/blog/0/2070/attach/XAwN6J3bbC.jpg
http://fs.textcube.com/blog/0/2070/attach/XESSh8xJ5G.gif
김원철의 폐인스러움을 보여주는 사진. 자세한 내용은:
http://wagnerian.textcube.com/433

진정한 폐인의 세계를 보시겠는가?
+ 음악 이론 폐인들이 보이는 증상 75가지

'서양음악사 음모론'도 써야 하고 '바이로이트 여행기'도 써야 하는데 대략 귀찮아서 뻘글이나 써봤음. ㅡ,.ㅡa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어떤 동호회 유감

김원철이 자주 가는 어떤 인터넷 동호회가 있다. 그런데 글을 읽으려고 클릭하니 카페 가입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로그인을 안 했나 보다 싶어서 로그인하려니까 이미 로그인되어 있다. 이 무슨 버그인가 싶어하다가 내가 강제 탈퇴 당했음을 알게 되었다. 강제 탈퇴 통보 메일이 왔는데, 탈퇴 사유가 "우리 카페 내 자체 운영 원칙에 위배되는 활동"이란다. 그 운영 원칙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그 동호회 운영자가 요 며칠 비리 혐의를 받아서 떠들썩했다. 그러나 김원철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지 못했으므로 입 다물고 있었다. 오히려 비리 운운하는 사람이 구체적인 근거 없이 헐뜯기만 한다고 생각해서 속으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니 이 일과는 관련이 없다.

그다음으로 짚이는 건 내가 마지막으로 올린 글 탓이라는 거다. 바로 요 밑에 있는 '서양음악사 음모론'인데, 블로그에 와서 읽으라고 링크만 걸어 놓았다. 아 참, 연주회 중계방송 글 때도 그랬는데, 이 동호회 저 동호회 댓글이 분산되니 귀찮아 이번에는 그곳 댓글을 막아놓았다. 어쩌면 그게 괘씸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경고라도 해준 다음에 쫓아내도 될 텐데 싶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언젠가 옛날에도 링크만 걸었더니 그러지 말라는 댓글이 달린 일이 있다. 또 그러면 쫓아내겠다는 말은 없었으나 그게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였나 보다.

짚이는 이유가 하나 더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걸 쓰자면 운영자 됨됨이를 의심하는 말을 해야 하므로 밝히지 않겠다. 김원철은 남을 뒤에서 헐뜯는 짓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이 글을 읽은 사람이 어느 동호회 누구 얘기인지 알지도 몰라서 조심스럽다. 혹시라도 눈치채신 분들은 뒤에서 헐뜯지 말고 그냥 입 다물고 있으시기를 부탁드린다. 아니면 카페 게시판 말고 개인적으로 그 운영자에게 직접 여쭤보시거나. 김원철은 이미 삐쳤기 때문에 메일을 보낸다거나 하지 않으련다.

김원철은 그래서 블로그 링크를 걸어놓은 글 때문에 쫓겨났다고 믿기로 했다. 어쩌면 비리 혐의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한 번쯤 경고를 해줄 생각을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보다 링크 걸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씀씀이가 못마땅하다. 그 동호회보다 블로그 방문자를 열 배 넘게 낚는 어떤 동호회에서 실수로 새 창 띄우기가 아닌 페이지 이동 링크를 걸었더니 운영자님이 친절하게 HTML 코드까지 알려주시며 새 창 띄우기로 바꿔달라고 하신 일과 견주지 않을 수 없다.

구글 국어사전에서 '동호회'를 찾아보니 "취미나 기호를 같이하는 사람끼리의 모임"이란다. 마음 맞는 사람끼리 정보를 나누는 모임이지 이익이나 권력을 좇는 모임이 아니라는 뜻일 게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나누는 데에는 링크만 있어도 모자람이 없다. 전문이 있는 글만 받아들이겠다면 그 글로 이익을 좇겠다는 뜻이며, 회원이 올리는 게시물을 회원 개인이 아닌 동호회 (또는 운영자) 재산으로 여기겠다는 뜻은 아닌가?

내가 링크를 걸어서 블로그 방문자를 낚는 일에는 사심이 있으며, 그것을 발뺌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 텍스트큐브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우수 블로거로 뽑히면 상 준단다. 김원철은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나 그 비슷한 광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여태껏 블로그로 돈을 벌어본 일이 없지만, 이번 이벤트는 솔깃해서 요 며칠 링크로 방문자를 낚고 있다. 그 사실을 이곳과 몇몇 동호회 게시판에서 댓글로 밝히기도 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는가?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간다무! 오오..!


오오... 엄마, 나 저거 사죠!! >_<

시운전(?)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ykamCJsKFBI&feature=player_embedded

사진 출처는 클리앙.

2009년 6월 9일 화요일

트위터질 시작

RSS를 쓸 줄 모르면서 '트위터질'은 하는 사람에게는 RSS 대신으로도 쓸모가 있겠다 싶더군요.
김연아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트위터질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듯하니 앞으로 사용자가 많이 늘기도 하겠고요.
핸드폰이랑 연동이 제대로 안 되므로 쌀국만큼 폭발력이 있을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링크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2009년 6월 6일 토요일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이승은 한 줌 재로 변하여

이승은 한 줌 재로 변하여
이름모를 풀꽃들의 뿌리로 돌아가고
향불 사르는 연기도 멀리 멀리
못 떠나고
관을 덮은 명정의 흰 글자 사이로
숨는다

- 오탁번, <下棺> 중에서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연설녀'가 뜬다는 소문이..ㅡ,.ㅡa

'연설녀' -_- 슈클임빵님 연설 동영상
http://poisontongue.sisain.co.kr/863

정찬희씨 인터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4368761

정찬희씨 독창
http://poisontongue.sisain.co.kr/865

↑김원철 촌평:

음반으로 익숙한 사람에게는 기대에 못 미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월급 70만 원짜리 실력은 아니다. 만약 곡 제목도 잘 모르는 사람이 들었다면 조수미와 '블라인드 테스트' 해서 구분 못 한다는 데 70원-_- 건다.

야외라서 음향 피드백이 제대로 안 되어 발성에 어려움을 겪는 듯하니 평소 실력은 저보다 훨씬 낫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햇볕 적나라한 곳에서 고작 동료 수십 명이 손뼉 치는 분위기가 대략 뻘쭘해서 감정을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듯하니 더욱 그렇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갖가지 방해 요인을 견뎌내며 '다크 포스'를 제법 그럴싸하게 살려나가는 솜씨가 심상치 않다.

국립오페라 합창단, 힘내세요!

2009년 3월 2일 월요일

남 뒤에서 헐뜯기

김원철은 누가 남을 뒤에서 헐뜯는 말을 무척 싫어한다. 그럴 때면 보통 얘기를 다른 쪽으로 돌리거나 하는데, 인터넷 게시판에서(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사람 많은 게시판에서) 그 꼴을 보니 김원철 표 까칠 모드가 발동하더라. 더군다나 글쓴이 속마음이 몹시 엉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모진 말을 퍼부어주었다. -_-y

그러고 나니 이런 쪽으로는 나보다 더 엄격한 친구넘이 생각나 글 퍼와 본다. 이거 불펌인데, 괜찮겠지 친구야? (비굴..;;)
출처: http://www.cyworld.com/mahlerist



제목: 모두에게, 모두에게 방어적인

어찌할 것인가.

 

나는 남의 험담 듣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나는

대개 은근슬쩍 '딴청'을 부린다.

그리고 상황이 이를 허용치 않을 경우

(상대가 나의 '빤한' 전략을 눈치채거나,

상황이 애초부터 너무 진지할 경우)

나는 대개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을 옹호한다.

비난하는 사람은 내가 잘 아는, 친한 사람이고

험담의 대상은 내가 전혀 모르는 남일지라도.

그래서 섭섭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다.

왜 아니겠는가? 나라도 그럴 것이다.

 

객관성 혹은 엄밀한 중립성에 대한 집착?

뭐 굳이 말하자면 그런 성향도 있으리라.

그렇게 거창한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하지만 그보다도, 나는

누군가도 나를 이런 방식으로 옹호해주길 바란다.

아니, 실제 누군가가 나를 이렇게 옹호해주는지 아닌지는

사실 별로 상관없다. 어차피 난 모를 테니까.

그렇더라도 나는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자 한다.

적어도 '누군가 비슷한 상황에서 나를

옹호하고, (잘못된 방식으로라도) 대변해주겠지'라는 생각을

아무 죄책감 없이 할 수 있으려면

우선 나부터가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청구권'(비록 공수표지만)이 생기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내 천성이 그런 탓인지

그러지 말아야 할 사람과 말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가족이나, 친구나 친척이나 그런 범주의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과는? 공적인 석상이 아니라면 별로.

그냥 '그래, 네 맘대로 생각해라'라고 어깨를 으쓱해버린다.

그러나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나를 오해한다는 건

참을 수 없다.

그래서 내 입장을 계속 얘기하게 된다.

물론 상대 입장을 이해할 준비는 되어 있다. 언제나!!

하지만 계속 내 입장을 얘기하다 보면

이런 지나친 방어에 사람들은 짜증을 내게 마련이다.

'왜 계속 변명만 하느냐?'고. 이게 대표적인 반응이다.

 

A: '왜냐고? 내게 변명할 거리가 있으니까!

     당신은 내 변명을 듣고 옳은지 아닌지를 말해주면 되는 거야!

     그리고 옳다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르다면 얼마든지 얘기해. 납득할 만하면 사과할테니!'

 

이러고 싶지만, 안되지 안돼.

그래서는 얘기가 안된다. 도발로 비칠 게 뻔하다.

모르겠다. 어쨌든 난 계속 '당신 말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적어도 그렇게 노력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해한다.

그러니 나도 좀 이해해주었음 하는데, 그게 안된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흐지부지로 끝난다. 보통은.

서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이다.

 

내가 원한 것은 이게 아닌데.

열심히 떠들어댄 보람이 없지 않은가.

아, 정말이지 '완벽한 상호 이해'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불가능하단 말인가.

내가 이리도, 이리도 뒤꼬인 인간이었더란 말인가.

이런 때는 만사가 다 싫어진다.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광고 -_-;

메인 홈페이지 서버를 공짜로 쓰고 있는데, 주인장이 쇼핑몰 광고나 올려달라네요.

자, 광고 나갑니다. "칠성상회"
http://shop.7xx.org

꽃배달, 사무용품, 화장품, 소프트웨어, 각종 전산용품, 건강식품까지 모두 취급해요.
"칠성상회"는 여러분들의 곁에 있답니다.

-_-;;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달하 노피곰 - 슈클 버전

[봉창] 달하 노피곰 | 슈만과 클라라 일기

2007.06.03 16:48

은쟁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鷗亭압구정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떡집 녀러신고요

어긔야 지른 데 또 지를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산거부터 드르시라

어긔야 내 모아논 푼 바닥날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뒤뚱디리

* 봉창 = 봉창 두드리는 소리

 

* 해석 안 달면 자삭의 압박이…? -.-




김원철
김원철의 해설:

'압구정'과 '뒤뚱디리'의 수미쌍관으로 오리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은쟁반으로 비유된 달의 이미지를 절묘하게 교차시켜 당시의 오리발 문화를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떡집 녀러신고요'라는 애절한 표현은 이 시의 핵심이 되는 심상이 오리발이 아닌 은쟁반임을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은쟁반 이미지와 떡집 이미지의 결합으로 당시의 민간 신앙인 지름신과의 알레고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또한 '산거부터 드르시라'라는 교훈으로 시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는 장치가 되고 있다.
삭제


네이버 블로그를 홀라당 날려버려서 새로 퍼왔음 ㅋ

글 찾기

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