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3일 목요일

[펌] Big Four 영영사전 비교 연구 분석 5: The Rationale

CurrentEnglish.com 사이트가 죽었더군요. 검색엔진에 남아있는 캐시를 뒤져서 퍼옵니다. 그 사이트 주인장님이 비상업적인 용도로는 퍼가도 된다고 하셨으니 저작권 문제는 없습니다.

출처:
http://www.currentenglish.com/cgi-bin/CrazyWWWBoard.cgi?mode=read&num=58&db=theory&backdept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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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our 영영사전 비교 연구 분석 5: The Rationale


6. 현대 영어사전에 대한 고찰

6.1 많이 넣으면 좋을까

영어사전에 있어서 새로운 구성과 특징이 나타나고 특히 EFL/ESL
사전의 기능이 다양하게 추가되고 발달하면서 문제점도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실적으로 사전 판매 시장을
넓히기 위해 학습자용 사전에 잘 쓰이지 않는 어휘를 가득 넣는
것이다.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은 사전에 수록된 어휘의 규모로
사전의 가치를 평가하는 습관을 오래 지녀왔지만 이는 일견
맹목적이고 실용적인 면에서도 큰 문제를 낳는다. 어휘의 수는
사전 자체의 필요가 아니라 개인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어휘의
우선 순위를 가리는 기준에 기대어 판단해야 한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대부분 EFL 학습자이기
때문에 그 실정에 맞는 어휘 규모를 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10만이니 8만이니 한정 없이 가득 필요한 게 아니라
필요한 단어 3천 개를 제대로 알아서 잘 쓸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꺼운 사전에 어휘가 가득
들어 있어서 먼저 알아야 할 어휘에 대한 시선 집중을 방해하는
수록 어휘 수의 지속적인 팽창은 결코 바람직한 게 아니다. 물론
어휘 학습을 특정 어휘만을 대상으로 한정해서 해야 한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면도 있다. 백과사전 훑어보듯이 사전을
browse하면서 여기저기서 건져 올리는 어휘나 표현들도 적지
않으니까 말이다.

6.2 essential 어휘에 집중해야

그렇지만 양보할 수 없는 게 있다. 여기서 주요 연구 대상이 된
CCED의 예에서 알 수 있지만 빈도로 볼 때 상위 2천 단어 정도가
전체 영어 사용의 75% 이상을 차지한다고 나오는 게 정확한
과학적인 분석 결과이다. 그러므로 내 생각은 분명하다. 이러한
언어의 현실적 필요를 무시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어휘에의
광범위한 접근을 시도하는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은 예외적인
언어 재능이나 집중력, 이해력을 갖춘 이들이 아니라면 결국은
자신들의 영어학습에서 제한된 자원을 집중 투자하지 못 하고
'문어발 투자'로 힘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의 결과는 결국은 최악의 상황에서는 영어학습의
실패로 귀결될 것이고 그보다 덜한 상황에서도 영어 학습의 기본
구조가 흔들리면서 영어 사용의 뼈대가 약화되는 지금의 현실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6.3 머리 쓰게 만드는 EFL/ESL 사전들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영어학습은 요즘 매우 정밀해지고 있다.
학습 이론과 방법론 연구의 성과가 쌓이면서 반복하고 외우기만
하던 단순한 시절과는 달리 다양한 도움을 주는 (한편으로는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론이나 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어 학습 사전도 이 문제에서 에외가 아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사전들은 LDCE나 CCED처럼 이해력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들을 구조적으로 익히게 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지며, 이는
바꿔 말하면 단순하게 그냥 읽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머리를 써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전 자체로 보면 정리가 많이 되었고 정보의 분류법도 이전의
사전과는 비교하기가 무색할 만큼 좋아지고 발달했다. 특히
코퍼스로 대표되는 컴퓨터 기술을 사전 편찬 과정에 폭넓게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정밀한 분석과 연구 그로 인한 좀 더
계량화되고 표준화되고 '과학화된' 사전 데이타의 생산과 그
적용을 낳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사전이 정리된 만큼 더
날카로와졌고 학습자도 그 '날카로움'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CCED같은 경우는 사전 앞에 놓인 문법 약호 리스트를
소화하지 않으면 그 사전을 보나마나라는 것이다. CIDE도 다르지
않다. 특정한 기호 하나를 모를 때 그 부분의 이해도가 존재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정작 걱정하는 것은 상당히
많은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은 영어로 쓰여진 사전 설명서를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영한사전의 한글 설명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CIDE는 설명서를 작성하는 데에도 2천 단어
정도의 defining vocabulary를 동원하는 친절을 베풀었다.

사전학자의 꿈은 설명서가 따로 필요 없는 정도의 직관적인
영어사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인터페이스를
보장하려면 얼마나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의 사전들도 머리를 굴리고 굴렸지만 결국 이게 지금
연구 결과의 한계이니까.

6.4 사용하는 사전을 구별하자

다시 어휘 수로 돌아가서, EFL/ESL 사전의 수록 어휘뿐만 아니라
'어휘 수'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나의 단호한 믿음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많은 수록 어휘 수를 선호하는
학습자들의 가치관 때문에 출판사들이 이를 쉽게 버리지 못
한다. 시장을 바라 보아야 하는 상업적인 출판사들의 현실적
이익 추구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니 어떡하나. 이런 면에서 나는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사전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그
영역을 이제는 두 가지로 나누는 인식을 키워야 할 때라고 본다.
즉, 사전을 두 가지의 목적으로 나누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만 더 사라는 이야기냐' 하겠지만 앞에
이야기한 대로 현실적인 장벽이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학습
필요에 부응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이미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5 독해용 사전과 학습용 사전

먼저 한 가지 사전으로는 양적으로 어휘를 가득 담고 있는 대형
'독해용' 사전을 갖추는 것이다. 그 다음 다른 사전은 Big
Four같은 ELT 사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제 알겠지만 영어 어휘 학습은 ('어휘'만 분리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두 가지로 구분되어야 한다. 한 가지는 소수의
빈도가 높은 단어들에 대한 의미적인, 문법적인 집중 공략이
이루어져야 한다. 앞에 언급한 많아야 3천 단어 정도의 중요한
어휘들에 대한 완벽한 파악에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상식 아닌가. 그런데 이 상식이 안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 사전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야말로 key words, essential words에 조준을 한, 관심이나
학습의 집중도를 향상시키는 사전들이다. 이러한 사전들에
대해서는 후에 다시 써 보겠다.

학습용 사전과는 별개로, 필수 어휘만으로는 부족한 게
사실이므로, 그야말로 '독해용' 사전을 하나 더 마련하는
것이다. 물론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같은
NS용 사전은 한국인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독해용
어휘를 공급하는 사전에 속한다. 대부분의 이런 NS용 중대형
사전은 그러한 목적을 만족시키는 정도이다.

6.6 일본의 독해용 사전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미 이러한 독해용 사전에 대한 시장 분할이
이루어졌는데 Kenkyusha's English-Japanese Dictionary for the
General Reader
(2nd Edition)는 이러한 사전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야말로 독해에만 필요한 정보만 수록 어휘 수를
27만 단어로 최대화해서 가득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물론
이러한 종류의 사전만 본다면 영어를 말하고 쓰는 생산적인
능력을 전혀 키우지 않게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한다.
이보다 작은 사전으로 Kenkyusha's Shorter English Reader's
Dictionary
(1st Edition)가 시장에 나와 있다. 수록 어휘 수는
18만이다.

6.7 미국의 (한국인을 위한) 독해용 사전

물론 어휘 수로 따지자면 미국에서 나온 것 중에 가장 큰 사전인
Webster's Thir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도 있다. 50만
단어 가량이 들어 있다. Random House Compact Unabridged
Dictionary
도 315,000 이상이 들어 있다. 기존의 내용은 다 들어
있는데 판의 크기만 줄였다. 이 사전들은 모두 CD-ROM도 같이
판매한다. 최근에 4판이 나온 Th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는 큰 특징인 illustration이 4천 개
이상이나 들어 있다. 최근 판에서는 이 그림이나 사진을 모두
컬러로 바꾸어서 젊은 층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슬슬 구경하며
보기엔 좋다. 표제어도 짙은 녹색으로 차별화했다.

한국 학생들의 독해용 원어사전으로는 이런 큰 사전보다는 작은,
10만에서 15만 단어 수준의 college edition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것으로 권위를 갖춘 Merriam 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0th Edition)부터 Random House Webster's College
Dictionary
(2001 Edition), The American Heritage College
Dictionary
(3rd Edition), Webster's New World College
Dictionary
(4th Edition) 등이 있다. 이런 사전에서는 학습용
사전에는 없는 영어 단어의 어원이 충실하게 들어 있으므로
독해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의미뿐만 아니라 어원을 읽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게 나중에 학습자 자신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6.8 한국의 독해용 사전

국내에서 나오는 사전으로는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 lt;데스크
영한사전>
이 있다. 중사전 판형인데도 29만여 어휘를 수록하고
있으며 다른 더 큰 사전에서 안 나오는 단어도 나온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대형 사전인 <금성판 영한 대사전>이 34만여
어휘를 수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그 압축도를 알 수가 있다.
Kenkyusha's English-Japanese Dictionary for the General
Reader
(2nd Edition)의 27만여 어휘와 비슷하다.

6.9 WSP의 고착화

다음으로 이야기할 것은 사전에서 WSP 표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CIDE에서는 WSP를 넘어서 더 넓은 개념인 words
used together를 쓰고 있다.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강조인데 WSP
외에도 다른 같이 쓰이는 단어들에 대한 이해는 collocation을
필두로 해서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일단 필수 동사나 형용사, 명사에 붙는 WSP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게 영어의 구문을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그 우선 순위를 다르게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사전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나오는 학습용 사전은 거의 모든 사전이 WSP의 표시를 차별화해
그 인식도를 높이고 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휴대용으로 아주
작은 사전인 Kenkyusha's New Little English-Japanese
Dictionary
(6th Edition)는 6만2천 단어를 수록하면서도 WSP를
표시하고 있다. Sanseido's Exceed English-Japanese Dictionary 
(1st Edition)도 위의 사전에 비해 조금 더 큰 소형판인데도
12만 단어를 담고 있는, 그야말로 휴대용 독해 전문 사전이지만
WSP는 잘 표시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계 사전에서는 이미 WSP의
중요도가 확인된지 오래이며 상식이라는 것이다. 한국산 사전
중에서도 최근 나오는 사전에는 이런 표시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영한사전은 후에 따로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

6.10 WSP를 아는가 모르는가

그러나 우려스러운 것은 일본에서도 이러한 사전들이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지만 학습자들이 그 필요성을 잘 알고 사용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사전이 그렇게
나오는 것과 학습자들 자신이 그런 편집 구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가 하는 것은 서로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이전의
논문들을 보면 학습자들이나 교사들의 대부분이 사전 사용법에
대해서 배운 적도 없고 그 사용법에 대한 이해도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로는 CCED처럼 아무리 정교한 사전을 만든다고 해도
그 표준화되고 계량화된 정교한 구도를 이해하지 못 하는
학습자가 사용하는 한 사전으로부터 큰 이익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쓰는 이러한 글이 사전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인 안목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특히 영어교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영어교사들이 사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그
사용법에 대한 인식 제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이익도
없다.

WSP의 표시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즉 사전에서 WSP의
saliency가 가장 높은 것은 OALD와 LDCE였다. CCED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인다.

6.11 어휘 수에 대한 환상 버리기

이번 사전 연구 분석 비평을 마치면서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한 가지 사전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잘
알다시피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공간도 문제이고 휴대성에 대한
상업적인 고려, 제작 비용의 상승 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번 분석에서 잘 파악한 것처럼 EFL/ESL 사전의 수록
어휘 수에 대한 '무조건적인' 기대는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즉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사전의 종류를 학습용과 독해용 등으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6.12 ELT 사전의 다기능 통합

다음은 영어 학습용 사전에서 LDCE나 CIDE에서 보듯이 여러 가지
기능을 통합하려는 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다.
CIDE는 그림과 Language Portraits(LP) 등으로 사전 자체에 부가
정보를 많이 추가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내가 샅샅이 살펴본
결과 학교에서 하나의 LP 상자를 '한 번의 수업 내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알차다. 그만큼 사전 편집자들이 이 레이아웃을
목적에 어울리게 잘 만들었다고 본다.

학습자들 중에서는 이렇게 추가되는 정보가 도움이 된다고 보는
이들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는 이들은
LDCE에서 의미 중심으로 typical construction이나
collocation을 통합하는 성공적인 레이아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도 양이 많아지면 학습용 사전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위험 징후를 보이는 것은 결국 학습자가
언제 어느 정도 '백과사전식' 통합에 양적인 혼란을 느끼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감각을 갖춘 사전 편집자가 결정할
일이다.

6.13 전문 사전의 영역 지키기

각 기능의 통합은 학습자 사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전문 사전
영역으로 가면 그 반대의 현상이 두드러진다. idiom, slang이나
proverb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전, thesaurus나 그림 사전
등에서는 그 형식이 단순하다. 최근에 이런 사전 중에서
alphabetic에서 thematic으로의 편집 재구성을 시도하는 것
외에는 잘 해야 cross-reference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이다. 그
이유는 이러한 전문 사전들의 '목적 의식'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학습용 사전과는 달리 이들 전문 사전들은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검색과 정보 제공이라는 유일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검색을
편하게 하기 위한 기능 향상 외에는 다른 내용을 더 통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전에는 통합을
통해 생존 가능성을 넓히는 사전이 있는가 하면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 깊게 해서 그 가치를 독보적으로
높이려고 하는 사전이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 선 보인 것은 Big Four를 위시한 EFL/ESL 사전의 연구
분석이지만, 한국의 영어 학습자이자 사전 사용자들은 학습용
원어 사전의 사용 목적을 자신의 영어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잘 구분하고, 더 많이 보고 싶은 정보는 전문 사전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다. 생산적인 영어
표현능력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LDCE 외에도 Longman Language
Activator
가 필요한 이유가 있고, 그보다 더욱 'essential'한
표현력 향상을 서두르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Longman Essential
Activator
의 '선별성'이 필요한 이유도 있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정보 접근에 대한 우선 순위 결정(prioritize)의
문제라는 것이다.

6.14 비판적인 사전 사용자가 되자

이 사전 분석을 모두 읽은 이들은 이제 사전에 대한 매우
비판적인 안목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길기도 하고 나 자신도
많은 시간을 연구 분석에 투자하고 쓴 글이기 때문에 내가 쓴
시간 만큼의 읽기만으로 빠른 이해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두고 두고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학습용 원어 영어 사전의
연구 분석 및 비평 글을 통해 여러분 스스로 영어사전을
선택하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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