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0일 수요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맞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베를린 훔볼트 대학 맞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 자유 광장
전체공개 2007.01.14 01:45

출처 블로그>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 이야기 | 김원철

원문 http://blog.naver.com/wagnerian97/50013100675


지난 여름에 독일 갔다가 베를린에 잠시 들렀을 때, 만사 다 제쳐놓고 기차역에서 바로 훔볼트대학 도서관으로 직행했다. 드레스덴 공대 도서관에서 바그너 전집 악보의 비평보고서 부분을 복사했었는데, 지크프리트 악보가 없더란 말이지. 문 닫기 전에 빨리 복사한 뒤에 숙소도 잡아야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국... 하여간 시간이 없었다.


이것이 훔볼트 대학교!


훔볼트 대학 본관과 그 너머에 있는 도서관.


'Staatsbibliothek zu Berlin' 이게 정식 명칭인가 보다.


'프로이센 국립도서관'이란다. 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거지?


@.@;;


사실은 베를린에 가서 제일 먼저 찍은 사진이 이거였다. 위에서 말했듯이 시간이 없었거든. 날이 저물기 시작하는 판이라...

왼쪽 자주색 악보들이 바그너 전집. 여기도 지크프리트 악보는 없더라. 사서가 하는 말이 아마도 그것만 출판이 안 되었을 거라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하기도 시간적으로 애매한 상황(다음날 아침 일찍 출국해야 하는데 아직 숙소도 안 잡았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말이 맞더라고.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 악보가 하도 커서 일부로 빼놓고 사진을 찍었다. 바그너 악보가 저래보여도 대략 A3 사이즈다. 그러니까 구레의 노래 악보는 A2 사이즈 정도 된단 말이지? @.@;;


도서관을 나와서... 여유를 갖고서 훔볼트 대학 사진 등을 찍었다. 이건 뭔지 모르겠는데... 훔볼트인가?

어째 말 타고 있는 품이나 모자 같은 게... 나폴레옹 아냐? -_-;


이렇게 생긴 분이시다. 뉘신지? ㅡ,.ㅡ
나중에 붙임: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 der Große).


다시 시점은 훔볼트 대학 도서관을 정신없이 찾아가는 길.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 광고가 있다. 여기서 가까운가 보네.


뭔가 멋져서 찍어봤다. 괴테부터 시작해서... 독일을 빛낸 17인인가? ㅋ
(나중에 붙임: 독일판 분서갱유 사건을 빗댄 작품이란다. 나치 시대랬던가... 가물...)


멀리서부터 눈에 확 띄는 책의 탑. ^-^

건물도 멋지고~

오... 뭔가 있어보이지 않는가?

헉! 이게 베를린 슈타츠오퍼였단 말야? 여기 훔볼트 대학 맞은편인데? @.@;;
역시 좋은 학교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서울시는 노들섬 같은 엄한 데 말고 서울대 앞에 오페라 극장을 지어달라! ㅡ,.ㅡ


다음날 아침, 공항 가는 지하철 안에서 찍은 사진. 베를린에는 '리하르트 바그너 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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