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1일 일요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진은숙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초연 화제, 정명훈 도쿄필 명예음악감독 된다, 이안 보스트리지 커튼콜 중 '독일어 배우셈' 언어테러 당해, 테너 요한 보타 타계 등

지휘자 크리스티안 마첼라루(Cristian Măcelaru), 카브릴로 페스티벌 음악감독 된다… 전임자는 마린 알솝. 마첼라루는 2014 숄티 콩쿠르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레지던스 지휘자 역임. 35세. 카브릴로 페스티벌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현대음악 페스티벌.
Newly appointed Music Director and Conductor of the Cabrillo Festival of Contemporary Music, Cristian Măcelaru has established himself as one of the fast-rising stars of the conducting world. With every concert he displays an exciting and highly regarded presence, thoughtful interpretations and ener...
MACELARU.COM
최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된 지휘자 수산나 말키의 첫 공연이 내일이라네요. 그런데 프로그램이 역시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
- 리게티: 아트모스페르
- 라벨: 셰에라자드
- 사리아호: 소행성 4179: 토타티스
- 시벨리우스 (스트라빈스키 편곡) 칸초네타
- 린드베리: 파라다
- 라벨: 라 발스
와… 언제 날 잡아서 헬싱키에 함 가야겠습니다.
피아니스트 머리 퍼라이어, DG와 음반 계약
Murray Perahia added 2 new photos.
I am very happy to announce my new relationship with Deutsche Grammophon.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them on projects that are dear to my heart.
피아니스트 · 작곡가 파즐 사이, '이슬람 풍자 시'로 신성모독 혐의 무죄 판결http://slippedisc.com/…/turkey-clears-pianist-fazil-say-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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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수정:
빈 슈타츠오퍼, 테너 요한 보타가 요절한 일을 애도하는 성명과 함께 보타가 9월 10일 출연 예정이었던 《투란도트》 공연을 요한 보타에게 헌정하겠다고 발표. 빈 슈타츠오퍼 추천으로 요한 보타가 캄머젱어(Kammersänger) 추천을 받기도 했지요. 건물 밖에 검은 깃발도 달겠다고.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비유적인 뜻이 아니라 진짜 다는 게 맞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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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잊어먹고 있다가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
바그네리안 김원철, 통영국제음악재단, Tongyeo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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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샤거라는 걸출한 바그너 테너가 혜성처럼 등장한 이때, 훌륭한 바그너 가수로 주목받던 테너 요한 보타가 젊은 나이에 갔습니다. 목소리가 전혀 다른 가수이지만, 어쩐지 두 사람이 함께 머리에 떠오르네요. 안드레아스 샤거 목소리를 처음 들은 때는 지난 달 루체른 페스티벌 말러 교향곡 공연, 요한 보타를 처음 알게 된 때는 2007년 불레즈 말러 교향곡 8번 음반을 듣고였습니다. 결국 요한 보타 목소리를 실연으로 듣지는 못하게 되었네요. 그때 쓴 글:
바그네리안 김원철, 통영국제음악재단, Tongyeo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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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뉴스: 테너 요한 보타 타계, 향년 51세. 암이었다고.
“All here saddened to hear of the death of Johan Botha. The tenor sang with us extensively, debuting in 1995. ^C”
TWITTER.COM|BY THE ROYAL OPERA
파리에서 오를리로 가는 기차(트램)가 2020년에 개통 예정인데, 종점 이름이 '제르맹 타유페르'라네요. 20세기 여성 작곡가이자 '프랑스 6인조'였던 그 타유페르. 음악학자 리처드 타루스킨은 프랑스 6인조 음악 양식에 대해 '라이프스타일 모더니즘'이라는 표현을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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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법 고찰: Bechara El Khoury (내용 수정)
레바논 출신으로 프랑스에 귀화한 작곡가입니다. 이름이 같은 레바논 대통령이 있었고, 그 이름을 아랍어로 쓰면 بشارة الخوري 라고 하네요.
아랍식 발음은 '바샤르 알 코리'처럼 들리고
프랑스식 발음은 '브샤라 엘 쿠리'처럼 들리고
잠정 결론은 브샤라 엘 쿠리.
지휘자 대니얼 하딩, 아르모니아 문디와 음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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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누나!! 근무서면서 티비로 뉴스보고 있었는데
쇤펠드 콩쿠르에서 2위했다고 떠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축하해요 누나~!!!
김봄소리(27·바이올리니스트)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7월 30일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16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
NEWS.NAVER.COM
美 프린스턴 분자생물학 박사 현재는 카이스트 연구원 차이콥스키 청소년 콩쿠르 1위 방한 엘리자베스 여왕 앞서 연주 “생물학은 이미지로 타인 설득 청중 있는 음악
HANKOOKILBO.COM|BY 한국일보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인터뷰 (월간 객석)http://m.navercast.naver.com/mobile_magazine_contents.nhn…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커튼콜 중 한 관객에게 언어 테러 당한 사건 관련, '그 사람이 하루 전 날 마티아스 괴르네 공연에서도 소란을 일으킨 사람임'
…그렇다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 그냥 관심병 환자나 성격이상자라는 얘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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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립 투어링 오페라 총감독이 영국 시민권을 버리고 네덜란드로 귀화. 브렉시트 때문이라며, "나는 원칙주이자이다. 조국이 엉뚱한 길로 간다면 그 나라에 속하기를 그만둘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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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전임 CEO와 기술감독이 횡령(기부금 유용)으로 각각 징역 4년 및 4.5년 형 선고. 2011년 기소된 게 이제 판결 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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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유 후감상
한국인 최초 바이로이트 축제의 테너.
오는 11월 국립오페라단의 <로엔그린>으로 무대에 오를
테너 김석철 선생님을 인터뷰로 만나보세요 😁😁😁
안녕하세요! 오페라 캐스터 이송 입니다. 다가오는 11월 국립오페라단은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BLOG.NAVER.COM

LA필 단원이 밝히는 '도입부가 가장 까다로운 바이올린 협주곡 10선' 곡 자체가 어려운 것과 오케스트라 입장에서 도입부가 어려운 건 별개로, 베르크 바협은 요즘 하는 말로 '개꿀'이라고.
Out of all the major violin concertos, which is the hardest to get off the ground? Heifetz had his pick. I rank them all according to degree of difficulty!
NATESVIOLIN.COM|BY NATESVIOLIN
애플뮤직 한국 vs 미국 계정 클래식 음악 비교. 이렇다고 합니다:
독일계정을 이용했었고지금은 미국계정을 계속 이용중인데미국계정에 없는 음원들도 꽤 있어서한국계정으로 옮겨볼까 하고 작업중입니다.계정에 등록해 놓은 음원 8천곡을 다시 옮기려니 힘드네요.아직 작업 중이지만 확실히 한국계정은 미국계정과 다르네요.주요 레이블만 얘기드리면요DG 음원은 미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음반 사진도 익숙한 것들로 나오네요. 미국이 의외
CLIEN.NET|BY CIPHER
살짝 뒷북: 국립오페라단 《로엔그린》 지휘자 새로 결정됐네요. 필리프 오갱(Philippe Auguin) 워싱턴 내셔널 오페라 음악감독.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 유럽 유명 극장에서 객원도 하시고, 올해 5월에는 워싱턴에서 《니벨룽의 반지》도 하셨던 분. 원래 지휘자였던 로타어 차그로제크는 등산 중 사고로 치료 중;http://www.nationalopera.org/Pages/Perf/Detail/Detail.aspx…
모 지휘자 도쿄 간다니까 지인 하는 말: 말하자면 바르셀로나 있다가 레알 마드리드 간 거 아님?
축구 잘 모르지만 무슨 소린지 알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베를린 슈타츠오퍼 수석 드라마투르그 옌스 슈로트 암으로 타계, 향년 43세. 갑자기 사망한 듯. 슈타츠오퍼에는 공식적으로 드라마투르그가 7명 있는데 그 중 1인자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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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뒷북/수정: 지휘자 정명훈,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명예음악감독 된다… 책임 지는 자리를 안 맡으려고 하니까 이런 식으로 모셔 가야 하는데, 결국 도쿄에서 질렀군요. 듣자 하니 일본에서는 국보급 대우 제대로 해주는 모양이니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일은 아님. http://tpo.or.jp/en/information/detail-20160901-02s.php
Congratulations Maestro Myung Whun Chung 정명훈 (official)! You are a bright light in the TPO family. We have made so much beautiful music, and so many cherished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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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OR.JP|BY TOKYO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자 에마뉘엘 아임, 여성 차별로 악명 높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 루체른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인데, 올해 주제인 '프리마 돈나'는 '여성성'을 집중 조명하겠다는 취지로 의미를 확장한 것. 개막 공연의 말러 교향곡 8번도 그런 맥락으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지요.
Artists Emmanuelle Haïm 31 August 2016Emmanuelle Haïm on her Wiener Philharmoniker debut, repertoire choices, sailing and more This September, Emmanuelle Haïm will make her debut with the Wiener Philharmoniker. She spoke to Charlotte…
ASKONASHOLT.CO.UK
인공지능이 대유행인 시류에 영합해서, 무려 양자컴퓨터와 소프라노가 협연하는 시도 등장. 읽어 보니 그냥 인공지능과 협연하는 건데,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시스템에 양자컴퓨터가 사용되었다는 정도인 듯. 기사 마지막에 기자는 '연주를 들어보니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울부짖는 소리 같았다.'라고 개드립 시전.
윤이상: 협주적 음형(Konzertante Figuren) (1972)
볼프강 슈파러 선생이 쓴 프로그램 노트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바그네리안 김원철, 통영국제음악재단, Tongyeo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WAGNERIANWK.BLOGSPOT.COM|BY 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 이야기
소프라노 실비아 맥네어가 새 음반을 내놨다는데, 이제는 거의 대중음악 쪽으로 돌아선 듯. 이 사람이 요즘 오페라에 출연했다는 얘기를 못 들어봐서 홈페이지를 검색해 가보니 아예 스케줄이 없네요. 노래 기막히게 잘하는 소프라노였는데.
한때 세계 정상급이었으나 지금은 쇠락해 가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또' 새로운 경영자 영입. 이번에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신이라고. 지휘자 조너선 노트는 차기 음악감독 된다고 발표 난 지 2년이 다 되어가도록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소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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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이지, 메레디스 몽크, 스티브 라이히 등의 작품을 초연했던 현대음악 전문 피아니스트 에드먼드 니만 타계, 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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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ui Adelaide Kim
정명훈의 무혐의에 부쳐,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거론되었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정명훈에게 쏟아졌던 비난 중 하나는 그가 음악감독으로서 매년 5%의 단원 해촉 권한을 가졌고 무소불위의 전권을 행사한다는 지점이었다. 그는 서울시향에 재임하는 동안 거의 매년 수석들을 포함 하거나 제외하고 거의 전 단원들을 오디션했다. 매년, 10년간 그 횟수는 무려 얼마나 될까?
인터뷰에서 그가 제일 싫은게 책임져야하는 자리를 맡는 것, 단원들의 오디션을 하는 것이 가장 곤욕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오프 더 레코드로 그는 이미 실력이 보장된 단원들에게는 3년씩 테뉴어를 주어 오디션이 주는 압박감으로부터 단원들이 좀 자유로워지기를 바랐다. 그 스스로 단원들에게 종신 계약을 줄 수 없는 형편을 가장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우리가 서울시의 예산을 받아서 운영되니 매번 (본인이 정말 내키지 않는)오디션도 지겹도록 봐야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펀드로 운영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같은 그런 오케스트라가 생겨나고 시스템이 다 갖춰진 상태에서 그냥 지휘만 실컷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묻어 있었다.
이후 서울을 오가며 만난 서울시향 단원들, 타악기 수석 에드워드 최,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 팀파니 수석 아드리앙 페뤼숑, 악장 스베틀린 루세브, 라디오 프랑스의 비올라 수석 마크 데스몬드, 오보에 수석 올리비에 도아즈, 전 바스티유 오페라의 클라리넷티스트 로망귀요 등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대체 누구인지 짐작도 가지 않게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익명의 오케스트라 관계자' 가 아닌 모두 실명 오픈을 하라고 오히려 격려해준 사람들의 이야기다.
2005년, 서울시향은 독립된 재단법인으로 출발하며, 2006년 정식 예술 감독 취임을 앞두고 정명훈을 예술 고문으로 데려온다. 이 과정에서 기존 단원들은 매년 오디션을 통한 5% 해촉이라는 새로운 정명훈 휘하의 서울시향의 노동조건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갖는다. 정명훈 부임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임금은 거의 3-3.5배 넘게 차이가 나는데, 이전에는 금액이 낮은 대신 서울시 산하 예술단체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자리였다.
정명훈은 단원들의 임금과 연주 수당을 통해 5급 공무원 초봉에 준하는 월수입을 보장하는 대신, 외부 레슨을 하지 말고 각자 연습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기형적인 구조이지만, 대부분의 국공립 지자체 오케스트라들은 여전히 박봉인 반면 대신 정년이 보장된다. 지방 대학교와 예고등에 출강을 겸하는 대다수의 단원들의 주 수입원은 개인 레슨이다. 프로페셔널 음악가로서 월급을 받고 생활을 꾸려나가기에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오케스트라의 현실이며, 많은 입시 준비생과 전공자들이 해외에 비해 시간당 비교할 수 없는 시간당 수 십만원의 비싼 레슨비를 지불하는 원인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 탓이다.
레슨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히 임금을 지불할테니 오케스트라 연주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정명훈은 당시로서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했다.
실력있는 젊은 단원들이, 해외 유명음대 유학과 해외 콩쿨입상들을 거쳐 서울시향에 하나 둘 입단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금액을 상당한 수준으로 올렸지만 대신 종신 계약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한 것이 그 누구보다 정명훈이었다.
2005년에 입단한 서울시향 타악기 수석 에드워드 최는, 당시 5% 해촉안을 두고 당시 단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전원이 참여하는 찬반 투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반대를 투표한 단원들은 모두 오케스트라를 떠났으며 5% 해촉안에 찬성한 단원들은 그대로 남았다.
한번도 언론에서 다뤄진 적 없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 이후에 오디션을 거쳐 입단한 단원들 역시 모두 계약조건에 동의한 사람들이다. 취업준비생이 무노조의 원칙을 충분히 알고 삼성에 입사지원하는 것에 비유해본다.
짐작컨대 100여명 남짓한 인원에서 5%는 그닥 위협적으로 다가 오지 않는 숫자이며, 당시 찬성에 투표한 단원들은 자신이 5%가 될리 없다고 믿었을 것이다.
서울시에서 매년 예산을 지급하며 바라는 것은 ‘세계적 수준’에 근접하는 오케스트라였고, 단원들의 연주 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다른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자 또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소모적으로 반복되는 오디션에 스스로 질려했던 정명훈이 아닌 오케스트라의 행정과 운영을 맡은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문화를 육성하려는 예술정책의 부재를, 왜 지휘자에게 묻는가? 그가 악보를 사는데 동전 한푼 보태 준 적 없으면서 한국이 낳은 운운 하는 심리가 이런 걸까.
정명훈에게 10년간 성취한 것이 없고 그저 외국인 단원들을 데려와 자신이 지휘하는 공연만 하고 훌쩍 떠나기 바빴다고 비난한 이들에게 묻고 싶다. 이미 서울시향의 리허설 시간은 해외 오케스트라(객원 지휘의 경우 보통 3일, 레퍼토리의 난이도에 따라 늘어나기도 한다.)의 4-5배에 달한다. 이게 버티기 힘들고 버거워서 한 두 번 왔다가 다시 안 오는 외국인 연주자들도 있다.
이 해촉 제도를 10년 넘게 유지해오며 단원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재정비되었으니 이대로 유지하면 그뿐이라는 안일한 행정가들의 대처는 연중무휴 상시오디션이라는 전무후무한 압박감을 만들어내었다. 오디션에 임하는 단원들과 평가하는 지휘자에게 모두, 지휘자와 단원들 사이에 인간적 신뢰와 유대가 아닌 오히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디션의 순기능 역시 존재한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급하며 오디션을 고집한 이유는 오케스트라의 빠른 성장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북미와 유럽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보통 1년의 수습기간을 거쳐 정년이 보장되는 계약을 맺는다. 35년 혹은 그 이상을 오케스트라에 몸담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안정적인 봉급과 생활이 보장되는데, 그에 따른 이면 역시 존재한다.
94년 정명훈을 일방적으로 해고했던 바스티유 오페라에 몸담았던, 현 라디오 프랑스 비올라 수석 마크 데스몬드는 당시의 분위기에 대해 이와 같이 회고했다. "당시 정명훈을 지지하기 위한 파업에 참여하는 문제를 두고 단원들의 의견이 둘로 나뉘었다. 그를 지지하는 단원들은 막 입단한지 얼마되지 않은, 열정적인 젊은 단원들이었다. 우리는 음악원을 졸업하자마자 입단했는데 정명훈 덕에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하는 도이치 그라모폰 레코딩을 한다는 사실에 무척 들떠 있었고, 얼마쯤 흥분해 있었다. 음악가로서 그보다 더 뿌듯한 경험은 없었다. 오보에의 올리비에 도아즈, 클라리넷의 로망귀요등 젊은 우리는 모두 정명훈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랐다. 하지만 모든 단원들이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어느정도 나이 있는 단원들은 레코딩 작업에 대해 그닥 달가워하지 않았다. 모든 단원들이 음악가로서 갖는 열정의 크기가 같을 수는 없다. 나는 정명훈이 떠난 이후, 마레크 야노스프스키를 따라 모나코로 갔고, 정명훈이 복귀했다는 소식에 다시 오디션을 봐서 라디오 프랑스로 옮겼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지휘자와 함께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었다. 매일 성장하고, 더 나은 연주를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스스로 지휘에도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여름 휴가에는 마스터 클래스를 맡고, 실내악 연주와 지휘를 하며 바쁘게 살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잔뼈가 굵은 단원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이 있었겠지. 그들의 개인적 삶이 있고, 음악가로서의 꿈과 포부보다 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결혼도 했고 자식도 있고, 매일 저녁 오페라에서 연주하고 더 이상 승진하거나 직급이 높아질 필요도 없고 자리를 지키다 정년을 마치면 연금을 받으면 그만인 사람들에게는 도밍고와 함께하는 도이치그라모폰 레코딩이나 해외 투어를 간다고 해도 괜히 연주할 일이 하나 더 생겼구나, 그래봤자 지휘자는 겨우 몇년 있다 갈건데, 이렇게 될 수 있는거다. 그런 나이많고 어느정도 타성에 젖은 단원들까지 끌어안고 가기에는 당시 정명훈에게 쏟아지는 기대가 너무 컸다. 지휘자로서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를 당장 보여줘야 하는 만큼, 둘로 나뉜 분위기의 오케스트라를 끌고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겨우 30대 후반의 나이였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소통하는 자폐에 가까운 지독한 음악 순혈주의자다. 리허설에서 말도 많이 하지 않고, 지나치게 친절하게 설명하려 들지도 않는다. 모험을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에 있어야 그의 지휘를 따라 본 공연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클라리넷티스트 로망 귀요 역시 그가 당시 재판정에 서서 증언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우리는 정명훈을 진심으로 따랐다. 정명훈이 매우 특별한 지휘자라는 소문은 파리의 몇 안되는 음악가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리허설을 대신해줄 타 오케스트라 클라리넷티스트을 찾으면, 그들은 정명훈과 한번 꼭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면서 흔쾌히 리허설 대타에 나섰다. 오페라 레퍼토리가 교향곡보다 연주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다소 꺼려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좋은 지휘자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매한가지였다. 모두가 휴가를 떠난 여름에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기도 했고, 단원들이 모두 나서서 정명훈의 해고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기에 의견이 갈렸을 뿐이다. 나는 그 이후 솔리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옮겼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크기의 야심과 재능을 갖고 있지 않다. 120명의 단원들 중 수석의 비율이 얼마나 되겠나. 평단원으로 커리어가 끝나고, 시립음악원의 작은 클래스 하나만 맡아도 만족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심지어 오페라에서는 연주 시간이 2시간 미만이 아니라 3시간에 육박해 페이가 더 좋은 편인데, 일찍 끝나고 집에 가고 싶어서 페이를 마다하고 파리 오케스트라나 라디오 프랑스로 옮기고 싶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음악을 그냥 Job으로, Vocation이 아닌 밥벌이로 여기는 단원들도 많다.” 음악을 밥벌이로 여기든 소명으로 여기든 그건 개개인의 선택이니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매년 단원들에게 지급되는 연봉, 10년간 누적된 금액 역시 적지 않은 액수에 세금으로 지급된 예산이다. 정명훈이 10년간 가져간 140억을 두고 정당한 비용인가에 대해 이토록 지난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지급된 연봉 역시 마땅히 누려야 하는 이에게 돌아갔는지 질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소모적인 오디션 말고 또 어떤 다른 제도적 장치를 제시할 수 있는지도 함께 말이다.
이글을 쓰기까지 지난 1년 8개월간 서울 시향을 둘러싼 내홍을 지켜보며, 대한민국에 정말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과연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수차례 던졌다. 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는 전용홀에는 연습실이 들어갈 공간도 부족하다고 한다.
상주할 전용홀 하나없는 인구 천만 메가폴리스 서울에 이만한 비용을 지불하며 문화적 자산을,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갖춘다는 사회적 합의에 과연 우리가 이미 도달했는지, 모두에게 묻고 싶다. 에딘버러에서 인상 깊었던 오케스트라 연주를 복기하며 라이프치히, 로테르담의 도시 크기와 인구 수를 살펴보며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우리에게 정말 베토벤 브람스 말러 바그너 부르크너 등등 오로지 오케스트라만으로 가능한 레퍼토리를 실연으로 듣는 황홀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그런 오케스트라가 필요한지.
"오페라 제작 주체인 국립 오페라단에는 4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목만 봐서는 눈먼 돈 만들겠다는 얘기인 줄 알았더니, 이 문장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반가운 소식!
정부가 45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오페라를 제작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대표 문화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명품관광코스 개발도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
NEWS.MT.CO.KR|BY MONEYTODAY
충격 뉴스: 지휘자 로타어 차그로제크, 등산 중 사고로 부상. 3개월간 안정 필요 진단으로 11월 국립오페라단 《로엔그린》 일정 취소.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세계 음악가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Musicians)에서 음악가와 악기에 대한 취급 타당성을 기준으로 항공사별 등급 발표. 그런데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같은 대형 항공사들이 모조리 탈락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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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얼핏 듣기로, 서울시향 연주력이 제법 안정된 뒤에 정명훈 지휘자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애초에 경영에는 권한도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 먹히지 않았다고. 그런데 나중에 "이게 다 ○○○ 탓"이라는 어딘가 익숙한 프레임으로 정명훈을 공격하는 빌미가 되었죠. 개인적으로 연주자들 주장에 100%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정명훈 또는 서울시향 둘 가운데 하나라도 응원하시는 분들의 지지/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편 이전 막장 상태를 해결하려고 극약 처방을 사용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유지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승렬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지회장깜깜이 평가로 매년 5% 해고 임금 인상 없이 체불 경험도“인간적 대우 못받는 연주자 감동 연주하는 건 어불성설”[세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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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12인의 첼리스트' 창단 멤버였으며, 푸르트벵글러-카라얀 시대 베를린필 단원을 역임했던 첼리스트 에버하르트 핀케 타계, 향년 9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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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칼라 베토벤 교향곡 9번 방송 녹음을 (딴 짓 하면서 흘려) 들은 소감.
1. 롯데콘서트홀 무대음향은 객석에서 듣는 것만큼 좋지는 않을 것으로 의심됩니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만득이 소리를 내고 있으면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지요. 아마 통영국제음악당도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느끼는 음향이 객석에서 듣는 것만큼 좋지는 않을 겁니다. 굳이 다른 이유를 찾자면, 아시아에 처음 와본 몇몇 연주자들이 시차 적응에 대실패해서 좀비 상태로 버벅거렸다거나?
2. 합창단 끝내준다는 얘기가 많던데, 무려 라스칼라가 저 정도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
3. 터키행진곡(alla Marcia) 부분에서 템포가 생각보다 빨라서 새삼 놀랐습니다. 테너가 그 템포 따라가느라 힘들어하네요. 정 샘 이런 데서 의외로 진보적(?)이심. 악보에서 지시하는 메트로놈 값은 조너선 델 마 판본(베렌라이터 출판사) 기준 ♩♩.= 84 입니다. 정명훈 샘은 대략 ♩♩.= 65 정도로 하셨는데, 제가 옛날에 논문 쓸 때 서울시향 연주회 분석했던 게 생각나서 찾아보니 그때도 이 템포였습니다 덜덜덜;; 이곳에서 템포 설정하는 건 매우 복잡한 사실과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입니다만,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알아서 검색하시거나 제 블로그에도 공개된 논문을 참고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분이 댓글로 설명해 주시거나… (귀찮;;)
베를린필 악장 다이신 카시모토, 렉서스 RX 450h 자동차 협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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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랄 깔기 싫어서, 꾀를 내어 영어 메뉴로 가서 회원 가입까지 성공. 그런데 공연 예매하려고 하니 좌석 선택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액티브x랄 깔라는 '한글' 메시지 창이 뜹니다. OTL
그래서 그냥 인터뷁크에서 하는 걸로. 여기는 계좌입금이 가능하고, 여차 하면 좌석만 고른 다음에 롯데콘서트홀로 전화할 수도;
지휘자 백정현, 군산시향 지휘자 된다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1107278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한 관객에게 언어 테러 당한 사건,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는 다른 관객이 가만히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누구도 일어나서 (무례한 관객을 향해) '나가!'라고 외치지 않았다."라 논평http://www.faz.net/…/attacke-auf-ian-bostridge-bei-der-schu…
Sein Schaffen hat die britische Liebe zum deutschen Kunstlied zu neuer Blüte geführt.…
하르트무트 헨셴이 내년에도 바이로이트 《파르지팔》 지휘한다네요. 틸레만과 싸우고 나갔던(그랬다고 소문이 파다한) 안드리스 넬손스는 내년에 탱글우드 페스티벌에 집중하겠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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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국립 오페라 극장 지휘자(수석 카펠마이스터) 마르틴 호프 타계, 향년 52세.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하르트무트 헨셴 제자 출신. 바이마르 극장은 A급 극장인데도 카펠마이스터는 수·차석 각 1명뿐이네요. 음악감독은 스테판 솔뤼옴(Stefan Solyom). 키릴 카라비츠가 차기 음악감독으로 발표 났었는데 아직 취임 전인 듯. http://slippedisc.com/…/tragic-sunday-german-orchestra-is-…/

클덕이 되어가는 과정이 실감나게 나오는 글. 논지는 사실 나이브하지만 솔직함에서 나오는 힘이 있습니다.
나는 서울 시향 회원이다. 1년에 3만 원의 후원 회비를 내고 매달 공연 해설이나 연주자 인터뷰가 실린 소식지 [SPO], 스노우캣이 일러스트를 그린 달력, 모든 공연에 대한 예매 우선권과 할인 혜택을 ...
IZE.CO.KR
'왕좌의 게임' 콘서트. 내년 2월부터 미국 주요도시 순회 공연. ^^
The TV show’s composer Ramin Djawadi hopes to break new ground with a musical extravaganza featuring an orchestra and immersive visuals
THEGUARDIAN.COM|BY BRIAN MOYLAN
정말로 1000명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8번 단상. 쓰다 보니 길어져서 그냥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바그네리안 김원철, 통영국제음악재단, Tongyeo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WAGNERIANWK.BLOGSPOT.COM|BY 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 이야기
황당 뉴스: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 반주로 오스트리아 슈바르첸베르크 에서 슈베르트 공연 → 앙코르로 '송어'를 부르고 인사하는데 웬 남자가 '독일어 좀 배우셈' 소리침 → 앙코르 한 곡 더 부른 다음 그 남자를 무대로 데리고 와서 발언 기회 줌. 보스트리지 독일어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해봤는데, 영국식 억양이 있기는 하다고. 그래도 이건 명백히 무례하고 인종차별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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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 시대부터 최근까지 베를린필 단원으로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페터 브렘, 베를린필에 관한 책 출간. 제목은 Ein Leben lang erste Geige. 출판사는 Rowoh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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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은아피아니스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포도밭처럼 생긴 콘서트홀이라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빈야드 스타일의 객석 구조였다. 중앙의 무대를 포도밭처럼 포근히 감싸 배치한 덕택에 대부분의 객석은 사각지대 없이 한눈에 들어왔다. 무대에서 태동한 소리는 포도밭 객석을 향해 골고루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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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현장 노동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네요. 레퍼토리는 안 나와 있는데, 하여간 오케스트라 공연이라고. 이런 거 좋네요. 제가 모 오케스트라에서 일할 때 '외국인 노동자 초청 음악회'를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은 오는 9월21일…
SEDAILY.COM|BY 서울경제 썸
나중에 고침: 바이올리니스트 제시카 리,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부악장보(assistant concertmaster) 된다… 부악장은 "associate concertmaster"인데 "assistant"는 그보다 등급이 낮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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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바순 수석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수석 주자.
조성호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31)가 23일 일본 도쿄필 수석 오디션에 최종 합격했다고 24일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이 밝혔다. 서류심사와 1ㆍ2차 오디션 등 총 세 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서 진행된 이번 오디션은 지원자수도 200여명으로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최종 오디션에는 도쿄필 전단원이 참석해 평가한 것으로 알
NEWS.JOINS.COM|BY 중앙일보 (JOONGANGILBO)
신동준 이 찾아낸 중계방송 캡처 사진. 나님 오른쪽에 앉은 언냐가 실물로 보면 엄청 예쁩니다. 오프닝 만찬 때 같은 테이블에 배석됐는데, 혹시 배우인가 했더니 미스 스위스 출신이라고. 루체른 페스티벌 공식 사진 중에 이 언냐 부부 사진이 있어요.
루체른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에서 발견. 이날은 나님이 스위스 사교계(-_-)에 데뷔한 날. 나비 넥타이 메고 있는 사람은 루체른 페스티벌 이사장. 남자 손님들 절반이 나비 넥타이, 나머지 절반은 보통 넥타이 차림이었는데, 나님은 오프닝 리셉션이 그렇게까지 대단할 줄은 모르고 조금 캐주얼한 차림으로 갔다가 후회. 샤이 느님을 코앞에서 보고, 대작곡가 볼프강 림과 대화를 나누고, 누군지 잘 모르겠는 거물들과 인사한 날.
LUCERNE FESTIVAL at Lucerne Culture and Congress Centre.
Hubert Achermann Stiftungsratspräsident LUCERNE FESTIVAL, Stiftungsratspräsident Freunde LUCERNE FESTIVAL und Stiftungsratspräsident Salle Modulable begrüsst die Gäste
독일어 잘하시는 분께 질문: 아래 시어 가운데 "umzuarten"이 어떤 의미일까요? 독일어 원어민한테 (영어로) 물어 봤더니 번역이 안 되는 말이라면서 뭐라고 설명을 하는데, 대충 알아듣기는 했지만 뉘앙스가 피부로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괴테 파우스트(정확히는 말러 교향곡 8번)에서 "Alles Vergängliche" 바로 앞에 나오는 마리아 박사의 노래입니다:
Blicket auf zum Retterblick,
Alle reuig Zarten,
Euch zu seligem Geschick
Dankend umzuarten.
Werde jeder bessre Sinn
Dir zum Dienst erbötig;
Jungfrau, Mutter, Königin,
Göttin, bleibe gnäd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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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Yoon Jong Yoo umarten이라는 단어는 아마 사전에 나오지 않을거 같습니다. arten은 '닮다'인데, um은 둘러싼다는 뜻을 가진 접두사입니다. 직역을 하면 "감사하며 닮기 위하여'겠는데, 말뜻에 한층 더 다가가자면 (억지스럽지만) '감싸 닮기 위하여'라고 할 수 있겠지요. "축복된 운명에 따라 당신들에게 감사하며, (감히 핵심에 접할 수는 없지만 경모하기 때문에 주위를 둥글게 돌며, 감싸며) 닮아보기 위하여"라는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말하고 보니 그게 무신 말이여) / 괴테는 워낙 별난 조어를 많이 썼습니다 ㅎㅎ 자기네나라 선비들도 알아듣건 말건...
UnlikeReply4August 24 at 4:29pmEdited
Yoon Jong Yoo 이 가사를 한 단어씩 읽고 있자니 르네 콜로의 목소리가 입에서 나올 것 같은 기분인데요...
WonCheol Kim 감사합니다. 뉘앙스가 훨씬 잘 와닿네요. ^^
WonCheol Kim 한 가지만 더 여쭐게요. "Werde jeder bessre Sinn"에서 Werde은 무슨 뜻인가요?
Yoon Jong Yoo 저도 옛날에 명령형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가만 보니 아니군요. '인용'을 나타내는 접속법 1식의 werden=>werde로 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모든 선량한 영혼이 당신을 받들려 나선다고(는것을) ... 우러러 보아라! 로 연결됩니다 (만,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LikeReply1August 24 at 4:57pmEdited
WonCheol Kim Yoon Jong Yoo 아, Sinn이 'sense'가 아니라 '영혼'인가요? @.@;
Yoon Jong Yoo 여기서는 영혼, 각개 영혼의 담지자, 개별자... 라는 뜻 같습니다

지휘자 라하프 샤니,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된다. 현 음악감독 네제세갱은 2017/18 시즌이 마지막. 샤니는 말러 콩쿠르 우승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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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 피아노 사를 소유한 사모펀드 CEO 전격 사임 및 전임자를 CEO로 복직. 도널드 트럼프 지지 및 트럼프의 경제 고문까지 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일어난 일.
Michael Sweeney, who had been Steinway & Sons CEO since 2011, left in mid-August…
CNBC.COM|BY DAN MANGAN
대박 뉴스: 소프라노 황수미 결혼


롯데콘서트홀 음향 저도 궁금합니다 ^^
Seungmok Yi
롯데콘서트홀 (사진은 생략)
개관공연을 갔다. 연주는 정명훈과 서울시향. 그리고 개관기념으로 위촉한 작품인 진은숙의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가 세계초연.
롯데가 지은 백 몇층짜리 타워에 들어선 공연장은 사진을 통해서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끌었다. 예뻐서가 아니라 오디오쟁이로서. 가봐야지.
지하철 2호선/8호선 잠실역에서 내부로 이어져서 건물까지 가는데는 5분이 걸리지 않는다. 날씨와 상관없이 바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산의 아람누리와 같이 큰 장점이다. 이 건물의 주차비가 비싸니 지하철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이 최선이다.
건물로 들어가면 콘서트홀로 가는 이정표가 있고 따라가다 보면 8층 콘서트홀로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4대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에 가면 쇼핑몰 전체에 흐르는 음악이 그대로 나오는데 음악이 시끄러운데다 음향시스템이 조악해서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뭐 좋아지겠지.
티켓을 수령하고 다시 내려와서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한다. 여름이라 냉면 한 그릇.
다시 올라가서, 연주회장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내부를 둘러보니 매우 고급스럽다. 그에 비해 로비나 발코니는 그닥 고급스럽지 못하다. 화장실은 각 층에 잘 비치가 되어 있지만 로비층에 있는 화장실에는 "장애인용"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그리고 화장실의 규모가 작아서 사람들이 몰릴 경우 많이들 불편해하겠다. 자기 건물인데 화장실 좀 크게 지어놓지.
배정받은 좌석에 앉아서 밑으로 내려다보니, 팀파니주자가 연습을 하고 있다. 어라? 소리가 이상하다. 내 좌석은 양 옆 자리에서 무대를 바라볼 때 가장 먼 쪽 자리였다. 소리가 오른쪽에서 1데시벨 더 크게 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인간계측기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느낌으로. 그런데 경험상 들은 것과 측정한 것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았다.)
양 옆으로 난 자리들에는 위쪽으로 천장이 있는데, 이 천장밑으로 소리가 고여서 더 크게 난 것이다. 뭐 그래도 예술의 전당이나 메트오페라 박스석에서 나는 메아리 수준은 아니다. 소리가 오른쪽에서 더 크게 나더라도 소리가 뭉개지거나 하지 않아서 들을만 했다. 형편이 되면 R석으로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R석의 가격을 생각하면 흑.
공연의 내용은 여러 지면들에게서 소개가 되어서 굳이 내가 더 보탤 건 없겠지만, 진은숙의 초연 곡은 별로 언급되지 않아서 말해도 되겠다. 실험적인 요소들도 많았지만, 곡 시작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곡 제목처럼 별들의 투명한 반짝임이 잘 표현되었다. 이날 합창에는 국립합창단의 보이스콰이어(라는 단체는 처음 들었지만)도 있었는데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아주 좋았다. 이 합창단이 따로 공연을 한다면 가 볼 생각이다.
생상스의 오르간협주곡은 오랜만에 내 오디오시스템을 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했다. 공간전체의 울림에 공명하는 나의 청각뿐 아니라 몸 전체가 울리는 경험은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톤 쿠퍼만의 공연도 예매해놓기 잘했다는 생각이.
중간 휴식시간은 20분 정도였는데, 음료수를 파는 매대에는 직원 한 사람이 주문을 받는라 정신이 없었다. 그 참 모기업 가오가 있는데 좀 더 고용을 하지.
프로그램 책자는 5천원이었는데 8월공연 전체가 들어 있어서 그런데로 괜찮았다. 서울시향공연 책자에 보면 장관의 인사말이 앞에 있듯이 이 책자에는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앞에 있었다. 이해는 하겠지만 솔직히 이런 인사말은 보지 않았으면 한다. 참고로 삼성의 인재개발원에 있는 콘서트홀에서 하는 연주회의 프로그램 책자에는 그런 인사말이 없다.
공연장의 소리는 산토리홀을 연상케 했는데, 더 솔직한 비교를 하자면 산토리홀보다 더 좋다. 많은 좋은 연주들을 유치한다면 일본에서도 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통영음악당과 비교하자면 여전히 나는 통영음악당에 손을 들어 주겠다. 하지만 나에게 접근성을 고려하자면 단연코 롯데콘서트홀이다. 개관 전에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잔향시간이 길어서 소리가 뭉개진다고 했는데 나는 별로 동의가 안되는 의견이다.
편도 31분 거리에 이런 멋진 공연장이 있다니.
공연시작 시간이 8시인데 좀 당기고 휴식시간을 더 길게 해서 중간에 와인 한 잔 제대로 마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마련된 롯데콘서트홀은 28년 만에 서울에 문을 연 2036석 규모의 클래식음악 전용 콘서트홀이다.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무대가 있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로 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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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무티의 베르디 음반 등으로 국내에 알려진 소프라노 다니엘라 데시 타계, 향년 59세 https://en.m.wikipedia.org/wiki/Daniela_Dessì
다니엘라 데시 디스코그래피 http://discography.goclassic.co.kr/list.html…
Daniela Dessì completed her studies at the Conservatory of Parma and the Accademia Chigiana of Siena, Italy. After having won the first prize at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organized by Italy's RAI TV in 1980, she had her debut with the comic opera La serva padrona by Pergolesi. Her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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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 피아노 사를 소유한 사모펀드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이며 최근 트럼프의 경제 고문이 되었다네요
Halfway through an evening of comedy, Victor Borge would pause and offer a kind of quick commercial related to his inability to properly play the instrument onstage: “Ladies and Gentlemen,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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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자서전 내년 출간 예정. 전문 작가와 공동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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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단이 새로 만든 직책 '친선 지휘자'(Artist in Association) 된다. 드레스덴에서 정명훈을 모셔간 것과 비슷한 방식인 듯.
교습비 年 300만원 넘으면 형사처벌…교수들 "신고하면 끝장"시간강사 과외 교습도 '불법'…강력한 '레슨 금지법' 될 듯수능 앞두고 수험생 대혼란…학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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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리오네 브랭기에 지휘자와 계약 연장 않겠다... 2017/18 시즌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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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홍재, 광주시향 상임 된다

내년 ISCM 세계현대음악제는 캐나다에서 열립니다. 작품 공모가 막 시작됐네요. 얘네는 공모작 선정도 안된 상태에서 연주자 섭외를 끝내 놨습니다. 응모하실 작곡가 여러분은 이 점 참고하세요. ^^
CALL FOR WORKS The ISCM World New Music Days 2017 Vancouver, Canada November 2-8, 2017 Call for Works You are invited to submit scores/projects for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Contemporary Music (ISCM) World New Music Days 2017, taking place in Vancouver, Canada from November 2-8, 2017. Place as P...
ISCM2017.CA

Pierre Boulez Hall is an exquisite international concert hall and the public face of the Barenboim-Said Academy. It will enrich the musical life of Berlin.
BOULEZSAAL.DE
명품 오디오 브랜드 매킨토시, 이탈리사 사모펀드에 매각.
매킨토쉬 주인 바뀌다.
새 주인은 이태리의 사모펀드.
Fine Sounds Acquires McIntosh
HIFIPIG.COM
메조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소매치기 만나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 출연 취소. 가방을 뺏어가려 했다는데, 몸싸움이 있었던 듯. 가수는 몸이 악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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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바이로이트 공연 취소 → 바이로이트 총감독 카타리나 바그너, '아, 아직 얘기 안 끝났다능.' 표면적인 취소 이유는 '독일어 가사를 못 외우겠어서'인데, 실제로는 '나님이 멍청해서 존잘 틸레만과 같이 공연 못해먹겠다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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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뮤지컬로 개작, 2018년 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연출가가 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슈테판 헤르하임.
La Cieca hears that Stefan Herheim’s Met Meistersinger (scheduled for 2019-2020) may not be his New York debut after all. Rumor has it the Norwegian wunderkind is now attached to Disney’s version of Frozen, due on Broadway in spring 2018.
PARTERRE.COM

지휘자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백내장 수술 후유증으로 탱글우드 페스티벌 폐막 공연 일정도 취소. 대타는 안드리스 넬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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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에 학생 무료 입장 정책 발표. 몇 가지 제약이 있긴 하지만 놀랍네요.
By Jon Limbacher, SPCO President and Managing Director We’re thrilled to announce today the New Generation Initiative: a suite of new programs designed to dramatically…
THESPCO.ORG
아이클라우드 뮤직 라이브러리에 업로드한 음원은 개인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애플뮤직에 없는 음원을 업로드해 봤는데, 아이튠즈가 음반 재킷을 자동으로 인식하더군요! 이게 뭔가 싶어서 애플 뮤직을 다시 검색해 봤더니, 작곡가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에는 안 나오던 음반이 작품 제목으로 검색하니 애플뮤직에 떡하니 나옵니다. 아니 애플 이것들이? 작곡가는 페르 뇌르고르(Per Nørgård).
아예 '체급'이 다른 특급 지휘자인 정명훈을 빼고 나면,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국인 오페라 지휘자는 김은선인 듯합니다. 베를린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젬퍼오퍼, 프랑크푸르트 오퍼, 빈 폴크스오퍼에 공식적으로 (객원)지휘자로 이름이 올라 있고, 유럽 전역에서 활동이 활발하네요.
울름 극장에서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있는 지중배 지휘자도 있고, 홍석원(인스부르크), 송안훈(오스나브뤼크) 지휘자도 있지만, 객원이라도 특급 오페라를 지휘하는 게 더 대단해 보이네요. 뭘 좀 찾다가 겸으로 얻은 결론.
Recent and future performances for Eun Sun Kim, conductor
OPERABASE.COM

김승수 전주시장. 이름을 기억해야 할 훌륭한 정치인입니다. 시립예술단을 시정 행사를 위한 '광대' 취급하는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선언. 모르시는 분은 황당하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흔히 일어납니다. (주어 절대 없는 분들이) 돈줄 쥐고 흔들면 거역하기 어려워요. 지휘자가 알면 펄쩍 뛸까 봐 비밀로 하고 객원 연주자 섭외해서 행사 뛰게 하는 꼼수도;
전주시가 각종 행사 때 문화예술인들의 식전공연을 없애기로 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8일 간부회의에서 “전문 문화예술인들의 예우 차원에서 본 행사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행사와 공연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히고 “향후 관계기관 등을…
M.JBPOST.CO.KR
<공연리뷰> 테러·난민위기 속에 선보인 바이로이트 '파르지팔' (연합뉴스 · 음악평론가 이용숙). 이용숙 샘은 연출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시네요.
레드카펫 취소 등 긴장된 분위기에도 환호와 갈채…한국 테너 김석철 호평 :…
YONHAPNEWS.CO.KR|BY 연합뉴스
독일어 잘하시는 분께 질문. 아래 글에서 mög'는 무슨 뜻일까요?
Mein Innres mög’ es auch entzünden,
Wo sich der Geist, verworren, kalt,
Verquält in stumpfer Sinne Schranken,
Scharf angeschlossnem Kettenschmerz.
괴테 파우스트, 정확히는 말러 교향곡 8번에 나오는 가사이고, 맥락은:
Wie Felsenabgrund mir zu Füßen
Auf tiefem Abgrund lastend ruht,
Wie tausend Bäche strahlend fließen
Zum grausen Sturz des Schaums der Flut,
Wie strack mit eignem kräftigen Triebe
Der Stamm sich in die Lüfte trägt –
So ist es die allmächtige Liebe,
Die alles bildet, alles hegt.
Ist um mich her ein wildes Brausen,
Als wogte Wald und Felsengrund,
Und doch stürzt, liebevoll im Sausen,
Die Wasserfülle sich zum Schlund,
Berufen, gleich das Tal zu wässern;
Der Blitz, der flammend niederschlug,
Die Atmosphäre zu verbessern,
Die Gift und Dunst im Busen trug –
Sind Liebesboten, sie verkünden,
Was ewig schaffend uns umwallt.
Mein Innres mög’ es auch entzünden,
Wo sich der Geist, verworren, kalt,
Verquält in stumpfer Sinne Schranken,
Scharf angeschlossnem Kettenschm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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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Jong Yoo 기원을 나타내는 mögen (영어의 may)으로 보입니다. '나의 내면에도 불을 붙여주었으면, 불을 붙여주기를'
LikeReply5August 9 at 12:48pmEdited
WonCheol Kim 감사합니다. 'may'라 하시니 머리에 쏙 들어오네요! ^^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 전립선암 진단 받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 일정 취소. 이분도 벌써 올해로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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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주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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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사이트에서 퍼온건데 너무공감
관객이느끼는거랑
내가느끼는거랑 차이점 ㅋㅋ
첼리스트 김민지 씨가 쇤필드 콩쿠르에서 5위에 입상했다는데, 첼리스트 김민지가 하도 많아서;; 이 김민지는 제주 출신에 서울대 및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졸업한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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