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프랑수아-프레데리크 기 선생이 리허설 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음향을 극찬. 세계적으로 유명한 홀과 비교할 만하다고.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랑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더니, 객석이 빈 상태에서 리허설하기에는 거기보다도 낫다네요. 좀 덜 유명하면서 음향 끝내주는 다른 홀로 바덴바덴 페스티벌 하우스를 거론. 조성진이 모차르트 협주곡 20번 음반 녹음한 곳.
이분이 오늘 통영 리허설 때 저에게 바그너를 연주해 주신 게 자랑. 밥 먹으면서 잠깐 대표님과 프랑스어로 얘기하다가, "못 알아듣는 말로 얘기해서 미안. 근데 너랑 나랑은 바그네리안이니까 음악으로 통한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