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0일 수요일

말러 교향곡 2번 5악장 노랫말 ― 김상봉 교수 옮김

출처: (원 출처는 광주시향 카페인 듯)
http://blog.goclassic.co.kr/chachaung/1263949998

관련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119021009

독일어 가사와 나란히 편집하려고 했다가 포기. 생각보다 많이 고쳤구나. ;; 실제로 노래 부를 수 있게 옮기려다 보니 이렇게 된 듯.

* * *

지휘자 구자범이 광주에서 518 때 연주할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5악장 우리 말 가사.

역사 -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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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자, 일어나!
내 벗, 내 님,
새 아침에
영원한 생명,  영원한 생명,
그 밝은 빛, 그 빛 널 비추리.

우리 살리려, 너 피 흘려,
우리 살리려, 너 피 흘려.

새 날, 새 아침,
새 날, 새 아침에
네 앞에 눈부신 빛 비추리.

오 그대, 내 사랑 그대.
너 슬퍼하지 말라.

네 꿈, 오 네 꿈,
네가 꿈꾼 세상
이제 우리가 이루어 가리.

오 그대,
너 뜻없이 산 것 아니리.
뜻없는 눈물도 아니리.

빛을 따른 자, 다 죽었으나,
모두 다시 살아나리.

두려워 말라, 두려워 말라.
예비하라! 예비하라 새 삶을!

오 고통스런 내 삶,
나 외롭지 않네.
오 어두운 저 죽음,
나 두렵지 않네.

나 높이 날아 오르리라,
새 날, 새 세상 향해
사랑 날개로,
참 빛, 눈 부신 그 곳으로.

나 높이 날아 오르리라,
사랑 날개 타고.
사랑 날개 타고 높이 날아 오르리라.

살기 위해 죽으리라!
살기 위해 죽으리라!

일어나!
자, 일어나!
내 사랑아, 너 일어나!

어둠을 뚫고,
어둠을 뚫고,

한 빛, 한 빛,
한 빛 되어 살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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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1. 이 5악장 전에 앨토 솔로로 불리는 4악장의 제목이 "Urlicht" .
즉,  '참 빛' 혹은 '한 빛' 입니다.
광주도 '빛 고을' 이라는 뜻인데...
광주시향 카페에 4악장 가사는 안 올라와 있네요.
 
2. 공교롭게도 말러는 1911년 "5월 18일"에 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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