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는 이론적으로 CD보다 낫습니다. 아래 링크에 나와 있는 지터 발생 요인 가운데 대부분을 없애거나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wagnerian.textcube.com/345
단, 튜닝을 '잘'했을 때 그렇습니다. CDP에 쏟는 돈과 정성을 PC-fi에 투자하면 못할 것도 없지요. 물론 지터만 없앤다고 음질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잘' 바꿔줘야지요. 그러나 DA100 Signature 같은 훌륭한 DAC가 나와있으므로 결국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뻥이사님 블로그 보면 천만 원대 CDP와 PC-fi를 비교한 글이 있습니다. 결과는 "박빙"이었습니다. 또 이런 말씀도 쓰셨지요. "USB가 아닌 상급의 디지털 출력단자로 연결했으면 TOP을 달렸을지도 모르겠다." DA100 Signature에 들어 있는 USB 컨트롤러 칩은 요즘에는 보드 내장 칩으로도 안 쓰는 옛날 옛적 싸구려입니다. 뻥이사님 튜닝이 아니었다면 천만 원대 CDP와 박빙까지 가지도 못했을 테지요.
그러면 그 '상급 디지털 출력 단자'가 나와있기는 한가? 제가 보기에 썩 그럴싸한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OffRamp I2S라고 제 블로그 여기저기에서 추천해 놨지요. 저 위에 있는 링크 원문 쓴 사람이 만든 겁니다. 저도 하나 사고 싶지만 환율 때문에 못 지르고 있습니다. ㅠ.ㅠ
그러면 OffRamp I2S만 쓰면 천만 원대 CDP를 능가할 수 있느냐? 글쎄요, PC에 파워 케이블 얼마짜리 물려놨습니까? 막선 물려놓고 접지도 안 해놓고 극성도 안 맞춰놓고 그런 욕심 부리면 양심불량입니다.
나중에 붙임.
블로그 유입 기록을 살펴보면 음악 관련 검색어보다 PC-Fi 관련 검색어가 더 많더군요. 그래서 구글에서 'PC-Fi'라고 검색하니 이 글이 맨 위에 뜹니다. -_-;;
그런데 이 글을 다시 읽어보니 몇 가지 덧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C-Fi에서 '지터' 못지않게 전자파 및 RF 노이즈가 음질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디오 카드 등 음악에 꼭 필요하지 않은 장치는 웬만하면 떼버리면 좋고 CPU도 웬만하면 느린 넘이 좋다고 합니다. (이건 지터와도 관련 있습니다.) 돈을 들여서 차폐에 신경 쓸 수도 있겠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이론적 바탕이 그다지 튼튼하지 않습니다. PC가 아닌 DAC나 앰프 쪽을 차폐하겠다고 잘못 덤볐다가는 끝내 배음을 깎아 먹는 닭질이 되기 쉽다고 하고요. 다른 팁이 여러 가지 있지만, 기초 원리를 이해한 다음 스스로 찾아보고 쓸 만한 팁인지 판단하세요.
요즘에는 SOtM이라는 우리나라 회사에서 만든 DX-USB라는 넘이 좋다고들 하더군요. OffRamp I2S가 USB 전송 규약을 건드려서 처음부터 되도록 지터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면, DX-USB라는 넘은 이미 생겨난 지터를 사후 교정한다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써보지는 않았으나 다들 좋다고 하더라고요. 뻥이사님 공제 버전도 있는데 매우 비쌀 뿐 아니라 이미 버스가 떠났고요.
아직 기초 개념을 못 잡은 분은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http://wagnerian.textcube.com/244
http://wagnerian.textcube.com/368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2008년 10월 7일 화요일
동영상도 비트 퍼펙트 재생하자!
※ 나중에 붙임: 이거, 철 지난 소리입니다. 옛날에는 이랬다 정도로 참고만 하세요.
* * *
http://blog.naver.com/miroo67/44661003
푸바에서 커널 스트리밍이나 ASIO 설정해서 쓰고 있는 분은 동영상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찾아보니 방법이 있더라고요. 여러가지가 있던데 'ReClock DirectShow Filter'라는 넘이 공짜이고 제일 좋아보이더군요.
http://reclock.free.fr
이넘을 깔고 나면 "ReClock Audio Renderer"라는 오디오 장치가 생깁니다. 동영상 프로그램에서 이넘으로 소리가 나도록 설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ReClock 설정에서 이래와 같이 해줍니다:
"Audio interface to use for PCM" 항목을 Kernel Streaming으로 하는 게 핵심 되겠습니다. DTS나 AC3 등을 지원하는 리시버를 쓰시는 분은 "Audio interface to use for SPDIF/AC3" 항목도 Kernel Streaming으로 해주시고요.
동영상 재생할 때 앞부분이 버벅거리거나 살짝 끊기거나 하면 "Sound pre-buffer size" 항목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기본값은 500이고 최소값은 25인데 설명서 보니까 100 이하로는 안 좋다고 되어있네요.
Resampling quality는 음질에 영향을 미치니까 무조건 Excellent로 해줍니다.
"Enable audio timestreching" 항목에 체크하면 2배속 재생하거나 할 때 소리가 이상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음질에는 손해이므로 선택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커널 스트리밍 재생하면 시스템 볼륨 바꿔도 안 먹습니다. 앰프에서 볼륨을 조절해야 합니다.
KMPlayer에서는 처음에는 안 되다가, 정확히는 ReClock Audio Renderer 선택은 되는데 실제로 커널 스트리밍 재생을 하지는 못하다가 리부팅하고 나니까 되네요. 가끔씩 소리가 안 나는 때도 있던데 정지한 다음에 다시 재생시키면 소리 납니다. 이넘은 볼륨 조절 말고 음성 증폭 기능이 따로 있는데 커널스트리밍 설정한 뒤에도 Shift + PageUp/Down으로 볼륨 조절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Media Player Classic이라고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짝퉁이 있습니다. GNU Public License를 따르는 공개 프로그램인데 이넘은 리부팅하기 전부터 커널 스트리밍 잘되더군요.
더 자세한 내용은 프로그램 도움말을 참고하세요.
나중에 붙임:
만약 오류가 난다면 푸바에서는 커널 스트리밍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푸바에서도 안 되면 사운드카드가 44.1KHz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8KHz로 리샘플링해서 재생해보고 오류가 나지 않으면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오류 나면... 그러면 저는 모르겠..;;
나중에 또 붙임: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용 ASIO 플러그인 받기:
http://sourceforge.net/projects/asiowmpplg/
이것도 제대로 될 거라고 장담 못하지만, ReClock이 안 된다면 이거라도..;;
2007년 7월 27일 금요일
컴퓨터를 하이파이 오디오 트랜스포트로 만들기
어떤 분이 고클에서 다운로드한 파일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그대로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물어오셨습니다. 제가 고수는 절대 아니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사실은 이곳저곳을 검색하면 대부분 나오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정리를 해놓으면 더 좋겠죠. 예산의 제한이 없다는 전제하에서 글 씁니다. 그러니까 아래 글대로 하면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가격 대 성능 비가 높은 다른 제품을 구입해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도 있겠지요.
먼저 좋은 DAC가 필요합니다. DAC는 "Digital-to-Analogue Converter"입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이나 CD에 기록된 신호는 모두 디지털 신호죠. 이것을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앰프로 보내야 스피커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CDP에는 DAC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원한다면 외장 DAC를 쓸 수도 있겠죠. 말하자면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분리하는 이유와도 통합니다. 듣자 하니 풍월당에서는 마크레빈슨 360SL DAC를 쓴다더군요. 말로만 듣던 하이엔드 메이커 마크레빈슨... 가격은 겁나서 안 알아봤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알아보세요. ^^;
PC와 DAC를 디지털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디지털 케이블은 보통 광케이블과 동축(coaxial) 케이블을 쓰는데, 동축 케이블도 인터커넥터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RCA 케이블과 밸런스 케이블이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인터커넥터 케이블과 디지털 케이블은 엄연히 용도가 다르니 주의하세요.
문제는 PC에 달린 사운드카드에 광 단자나 동축 단자가 있어야겠죠. 사운드카드는 근본이 게임용이라 디지털 출력이 되지 않는 제품이 많습니다. 오디오카드라고 해서 게임용이 아니라 레코딩 엔지니어 등을 위한 음악용 제품도 있습니다. 사운드카드로는 흔히 프로디지 계열 제품을 추천하고, 오디오카드는 Egosys 제품이 인기가 많더군요. Egosys 제품은 하이엔드는 아니고 가격 대 성능 비가 높다는 것 같습니다. 하이엔드로 가시려면 아래 링크에 소개한 OffRamp I2S를 쓰세요. 하이엔드 오디오 값 생각하면 쌉니다.
나중에 붙임: 요즘에는 오디오카드를 따로 쓰지 않고 USB 케이블 연결해서 쓸 수 있는 DAC도 있고, USB 단자가 없는 DAC에 물릴 수 있는 컨버터도 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은 음악 파일의 디지털 신호를 왜곡 없이 100% 그대로 디지털 출력하는 것인데, 이게 간단치가 않더군요. 아래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www.goclassic.co.kr/club/board/viewbody1.html?go=&code=cdr&number=179
http://wagnerian.textcube.com/335
http://wagnerian.textcube.com/343
http://wagnerian.textcube.com/345
남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PC의 소음입니다. 매우 험난한 해결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PC 소음을 줄이는 기본 원리는 최대한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PC의 발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PC에서 냉각이 필요한 것은 CPU, 비디오카드의 칩셋, 메인보드의 노스브릿지(North Bridge), 파워서플라이 정도입니다. 드물게는 사우스브릿지(South Bridge)도 냉각이 필요할 수 있으며, 매우 드물게는 램(RAM)도 냉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도 냉각이 필요하지만 여기서는 하드디스크 대신에 플래시 메모리 종류를 쓰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PC에 사용하는 냉각 방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팬(fan)을 사용한 공랭식, 냉각수를 이용한 수랭식, 그리고 유체 파이프(히트싱크 파이프)를 사용한 냉각방식이 있습니다.
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나름대로 저소음 팬이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무소음 PC를 구현하려면 유체 파이프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유체 파이프 방식의 장점은 완벽한 무소음이며 사후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이죠. 현재 국내 기업인 잘만(Zalman) 사의 제품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합니다. 잘만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2007년 7월 기준으로 가장 싼 TNN 300이 63만 원, 가장 비싼 TNN 500AF가 1,364,000원이네요. 덜덜덜...
http://www.zalman.co.kr/mall/view.asp?idx=175&code=020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것은 수랭식입니다. 냉각수를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갈아주어야 하며, 파이프에서 냉각수가 새면 PC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수랭식 쿨러 쓰기를 망설이고 있기도 하죠. 제가 써보니 파이프 연결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인다면 생각보다 매우 안전하다고 판단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수랭식 쿨러는 완전한 무소음이 아니며, 제품에 따라 팬을 사용한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의 소음을 내기도 합니다. 잘만(Zalman) 사의 수랭식 쿨러가 평이 좋습니다. 제가 쓰는 제품은 잘만 RESERATOR 2인데 창밖에서 들리는 길거리 소음에 가려서 그냥 무소음이라 해도 좋을 정도더군요. 쿨러에 귀를 가까이 대면 미세한 소리가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수랭식으로 냉각할 수 있는 것은 CPU, 비디오 카드 칩셋, 노스브릿지 등입니다. 파워서플라이에는 해당사항이 없죠. 유체파이프 방식은 파워서플라이까지 냉각된다고 합니다. 수랭식을 쓰려면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내장된 팬을 사용해 냉각합니다. 대신 팬이 최대한 크고 조용한 제품이 좋습니다. 팬이 없는 파워서플라이가 있기는 하다는데 저는 구할 수가 없더군요.
(나중에 붙임: FSP ZEN400라는 넘이 팬 없이 내부 유체파이프와 방열판만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팬 소음보다 거슬리는 것은 파워서플라이 자체에서 나는 고주파 음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어느 제품이나 일정 수준의 고주파 음은 내는 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싸구려나 제품 불량이 아니라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소리이기는 한데, 신경 쓰고 있자니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처음에 제품 불량인 줄 알고 교환하러 갔다가 매장 직원 중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제품을 테스트한 끝에 고주파 음 없는 파워서플라이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중 소음이 적은 시소닉 제품을 사왔습니다.
(나중에 붙임: 파워서플라이에서 나는 고주파 음은 DC 노이즈 때문에 생기는 트랜스 험입니다. DC 필터를 쓰면 해결됩니다. 요놈을 PC에 물리면 음악 들을 때 음질이 좋아진다고도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드디스크 소음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드디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죠. SSD라고 해서 하드디스크처럼 생긴 플래시 메모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용량이 보통 50기가바이트 안팎이고 제가 검색한 바로는 128기가바이트 제품도 있네요. 참고로 요즘 하드디스크 용량은 보통 3~400기가바이트 정도입니다. 아직 양산되지 않아서인지 가격은 미공개인 경우가 많던데, 흔히 쓰이는 1~2기가바이트 USB 메모리 스틱 가격이 얼마인지 따져보면 대충 답 나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값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할 지도요. ^^;
SSD에 자주 따라다니는 루머가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100만 번인가 이상 반복 기록할 수 없어서 윈도우즈를 설치해 쓰거나 하면 수명이 매우 짧아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요즘 제품들은 모두 같은 섹터(sector)에 반복적으로 기록하지 않게 하는 조절장치가 달렸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 수명은 하드디스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제가 꽤 오래전부터 CF 메모리를 별도의 변환장치를 거쳐서 노트북 하드디스크 대용으로 쓰고 있는데 아직 멀쩡합니다.
Gigabyte사의 i-RAM이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램을 꽂아서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제품인데, 배터리가 있어서 휘발성이 아닌 저장장치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2기가바이트짜리 램 4개를 꽂아 8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1기가바이트짜리 4개를 꽂아 쓰는데, 윈도우즈 XP를 다이어트해 설치하고 간단한 프로그램 몇 가지를 설치할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음악 데이터는 이동식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만 연결해서 파일을 소용량 플래시 메모리에 복사하는 식으로 궁핍한 메모리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기다리면 SSD 값이 싸지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no=2233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news&no=14347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search.clubid=15101573&search.menuid=34
먼저 좋은 DAC가 필요합니다. DAC는 "Digital-to-Analogue Converter"입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이나 CD에 기록된 신호는 모두 디지털 신호죠. 이것을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앰프로 보내야 스피커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CDP에는 DAC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원한다면 외장 DAC를 쓸 수도 있겠죠. 말하자면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분리하는 이유와도 통합니다. 듣자 하니 풍월당에서는 마크레빈슨 360SL DAC를 쓴다더군요. 말로만 듣던 하이엔드 메이커 마크레빈슨... 가격은 겁나서 안 알아봤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알아보세요. ^^;
PC와 DAC를 디지털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디지털 케이블은 보통 광케이블과 동축(coaxial) 케이블을 쓰는데, 동축 케이블도 인터커넥터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RCA 케이블과 밸런스 케이블이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인터커넥터 케이블과 디지털 케이블은 엄연히 용도가 다르니 주의하세요.
문제는 PC에 달린 사운드카드에 광 단자나 동축 단자가 있어야겠죠. 사운드카드는 근본이 게임용이라 디지털 출력이 되지 않는 제품이 많습니다. 오디오카드라고 해서 게임용이 아니라 레코딩 엔지니어 등을 위한 음악용 제품도 있습니다. 사운드카드로는 흔히 프로디지 계열 제품을 추천하고, 오디오카드는 Egosys 제품이 인기가 많더군요. Egosys 제품은 하이엔드는 아니고 가격 대 성능 비가 높다는 것 같습니다. 하이엔드로 가시려면 아래 링크에 소개한 OffRamp I2S를 쓰세요. 하이엔드 오디오 값 생각하면 쌉니다.
나중에 붙임: 요즘에는 오디오카드를 따로 쓰지 않고 USB 케이블 연결해서 쓸 수 있는 DAC도 있고, USB 단자가 없는 DAC에 물릴 수 있는 컨버터도 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은 음악 파일의 디지털 신호를 왜곡 없이 100% 그대로 디지털 출력하는 것인데, 이게 간단치가 않더군요. 아래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www.goclassic.co.kr/club/board/viewbody1.html?go=&code=cdr&number=179
http://wagnerian.textcube.com/335
http://wagnerian.textcube.com/343
http://wagnerian.textcube.com/345
남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PC의 소음입니다. 매우 험난한 해결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PC 소음을 줄이는 기본 원리는 최대한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PC의 발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PC에서 냉각이 필요한 것은 CPU, 비디오카드의 칩셋, 메인보드의 노스브릿지(North Bridge), 파워서플라이 정도입니다. 드물게는 사우스브릿지(South Bridge)도 냉각이 필요할 수 있으며, 매우 드물게는 램(RAM)도 냉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도 냉각이 필요하지만 여기서는 하드디스크 대신에 플래시 메모리 종류를 쓰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PC에 사용하는 냉각 방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팬(fan)을 사용한 공랭식, 냉각수를 이용한 수랭식, 그리고 유체 파이프(히트싱크 파이프)를 사용한 냉각방식이 있습니다.
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나름대로 저소음 팬이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무소음 PC를 구현하려면 유체 파이프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유체 파이프 방식의 장점은 완벽한 무소음이며 사후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이죠. 현재 국내 기업인 잘만(Zalman) 사의 제품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합니다. 잘만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2007년 7월 기준으로 가장 싼 TNN 300이 63만 원, 가장 비싼 TNN 500AF가 1,364,000원이네요. 덜덜덜...
http://www.zalman.co.kr/mall/view.asp?idx=175&code=020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것은 수랭식입니다. 냉각수를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갈아주어야 하며, 파이프에서 냉각수가 새면 PC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수랭식 쿨러 쓰기를 망설이고 있기도 하죠. 제가 써보니 파이프 연결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인다면 생각보다 매우 안전하다고 판단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수랭식 쿨러는 완전한 무소음이 아니며, 제품에 따라 팬을 사용한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의 소음을 내기도 합니다. 잘만(Zalman) 사의 수랭식 쿨러가 평이 좋습니다. 제가 쓰는 제품은 잘만 RESERATOR 2인데 창밖에서 들리는 길거리 소음에 가려서 그냥 무소음이라 해도 좋을 정도더군요. 쿨러에 귀를 가까이 대면 미세한 소리가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수랭식으로 냉각할 수 있는 것은 CPU, 비디오 카드 칩셋, 노스브릿지 등입니다. 파워서플라이에는 해당사항이 없죠. 유체파이프 방식은 파워서플라이까지 냉각된다고 합니다. 수랭식을 쓰려면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내장된 팬을 사용해 냉각합니다. 대신 팬이 최대한 크고 조용한 제품이 좋습니다. 팬이 없는 파워서플라이가 있기는 하다는데 저는 구할 수가 없더군요.
(나중에 붙임: FSP ZEN400라는 넘이 팬 없이 내부 유체파이프와 방열판만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팬 소음보다 거슬리는 것은 파워서플라이 자체에서 나는 고주파 음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어느 제품이나 일정 수준의 고주파 음은 내는 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싸구려나 제품 불량이 아니라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소리이기는 한데, 신경 쓰고 있자니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처음에 제품 불량인 줄 알고 교환하러 갔다가 매장 직원 중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제품을 테스트한 끝에 고주파 음 없는 파워서플라이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중 소음이 적은 시소닉 제품을 사왔습니다.
(나중에 붙임: 파워서플라이에서 나는 고주파 음은 DC 노이즈 때문에 생기는 트랜스 험입니다. DC 필터를 쓰면 해결됩니다. 요놈을 PC에 물리면 음악 들을 때 음질이 좋아진다고도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드디스크 소음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드디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죠. SSD라고 해서 하드디스크처럼 생긴 플래시 메모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용량이 보통 50기가바이트 안팎이고 제가 검색한 바로는 128기가바이트 제품도 있네요. 참고로 요즘 하드디스크 용량은 보통 3~400기가바이트 정도입니다. 아직 양산되지 않아서인지 가격은 미공개인 경우가 많던데, 흔히 쓰이는 1~2기가바이트 USB 메모리 스틱 가격이 얼마인지 따져보면 대충 답 나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값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할 지도요. ^^;
SSD에 자주 따라다니는 루머가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100만 번인가 이상 반복 기록할 수 없어서 윈도우즈를 설치해 쓰거나 하면 수명이 매우 짧아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요즘 제품들은 모두 같은 섹터(sector)에 반복적으로 기록하지 않게 하는 조절장치가 달렸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 수명은 하드디스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제가 꽤 오래전부터 CF 메모리를 별도의 변환장치를 거쳐서 노트북 하드디스크 대용으로 쓰고 있는데 아직 멀쩡합니다.
Gigabyte사의 i-RAM이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램을 꽂아서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제품인데, 배터리가 있어서 휘발성이 아닌 저장장치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2기가바이트짜리 램 4개를 꽂아 8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1기가바이트짜리 4개를 꽂아 쓰는데, 윈도우즈 XP를 다이어트해 설치하고 간단한 프로그램 몇 가지를 설치할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음악 데이터는 이동식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만 연결해서 파일을 소용량 플래시 메모리에 복사하는 식으로 궁핍한 메모리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기다리면 SSD 값이 싸지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no=2233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news&no=14347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search.clubid=15101573&search.menuid=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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