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뉴스: 애플 뮤직 한국 서비스 개시. 전부터 징후는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기습적이네요. 대중 음악 콘텐츠에는 문제가 있다는 모양이지만, 클덕들에게는 (콘텐츠 면에서) 적수가 없다시피한 끝판왕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http://www.apple.com/kr/music/
이참에 재방송: 「'구름'(cloud) 위의 음악, 그리고 공연 예술의 미래」
http://wagnerianwk.blogspot.kr/2016/03/cloud.html
http://wagnerianwk.blogspot.kr/2016/03/cloud.html
바렌보임 판 바그너 '반지'와 '파르지팔'의 알베리히/클링조르 역으로 유명한 베이스바리톤 귄터 폰 칸넨 타계, 향년 76세 http://slippedisc.com/2016/08/death-of-a-bayreuth-alberich/
귄터 폰 칸넨 디스코그래피: http://goo.gl/ocvecN
텐슈테트 말러 교향곡 8번과 리카르도 무티 피가로의 결혼 등으로 알려진 바리톤 요르마 휜니넨, 어제 리사이틀을 마지막으로 은퇴 http://slippedisc.com/…/08/a-towering-baritone-sings-his-l…/
요르마 휜니넨 디스코그래피: http://goo.gl/NBG3z9
요르마 휜니넨 디스코그래피: http://goo.gl/NBG3z9
스베틀린 루세브 전 서울시향 악장 인터뷰
1. "팬심으로 인터뷰 하신 거 같아요"
스베 아저씨를 인터뷰하겠다니 음악제 홍보담당 중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전혀요~ 시향사태에 대한 전 악장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자린데 마침 계기도 적당해 신청했죠 (물론 스베 아저씨가 연주를 매우! 잘 하긴 합니다만)
스베 아저씨를 인터뷰하겠다니 음악제 홍보담당 중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전혀요~ 시향사태에 대한 전 악장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자린데 마침 계기도 적당해 신청했죠 (물론 스베 아저씨가 연주를 매우! 잘 하긴 합니다만)
공연 담당하고 나는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른 매체는 관심 안 갖던 아이템이 작년 아시아문화전당 개막작 만든 아핏찻퐁, 차이밍량 인터뷰(아직도 이해가 안 가~~)와
이번 인터뷰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한 거니까
이번 인터뷰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한 거니까
2. 이번 음악제에서 연주하는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물으니
바르토크가 젤 어렵다고 돌려 말했던 스베 아저씨
31일 바르토크 피아노 5중주 연주는 진정 최고-
엄지척
바르토크가 젤 어렵다고 돌려 말했던 스베 아저씨
31일 바르토크 피아노 5중주 연주는 진정 최고-
엄지척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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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LOTTE Concert Hall) added a new video.
대박 뉴스: 작곡가 신동훈,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선정 '올해의 작곡가상(Composition Prize)' 수상.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신작 초연 예정.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는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수많은 걸작들을 위촉한 유서 깊은 단체
15금 영상 주의. 말로만 듣던 켄 러셀 감독 영화 《말러》를 봤습니다. 옛날 영화라 좀 그렇지만 클덕들에게는 추천할 만합니다. 감독의 덕력이 엄청나네요. ㅎㅎㅎ
링크한 영상은 말러의 꿈 장면. 영화를 보면서 묘하게 B급이다 했더니, 이 장면에서 B급 영상이 폭발합니다. 말러 개종 장면에서 다시 한 번 폭발.
롯데콘서트홀 8월 18일 개관공연 및 리셉션 무기한 연기. 일반인 대상 19일 공연부터는 예정대로. 롯데 그룹 내부 사정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http://m.media.daum.net/…/culture/newsview/20160727120846222
http://m.media.daum.net/…/culture/newsview/20160727120846222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DG와 장기 계약.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
2010년 바이로이트 《로엔그린》 연출가 한스 노이엔펠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총감독 카타리나 바그너가 무능하고 거만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 페스티벌에 "더 이상 예술적 비전도 센세이션도 없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파르지팔》에 대한 언론평은 싸구려에 키치스럽고 따분하고 진부하다 등. 그렇게 생난리를 치더니 결국 빈수레. 하르트무트 헨셴의 지휘는 탁월했다고. 윤호근 지휘자님 의견과 대략 일치
그런데 사실 이 악보, 종이책으로도 갖고 있습니다.
종이 악보가 싫은 까닭은,
어디 쳐박혀 있는지 찾기가 힘들어서… -_-;;
그러니까 베렌라이터,
또는 베렌라이터만도 못한 음악출판사 님들아,
forScore랑 기술 제휴해서 잘 좀 만들어 보셈!!
피아니스트 서형민, 줄리아드 · 컬럼비아대 상대로 1400만 달러 규모 손해배상소송. 학교측은 성추행 혐의를 이유로 부당한 퇴학 조치. 결국 법원은 무혐의 처분. 쌀국 학교도 무죄추정원칙을 잘 안 지키는군요.
대전에 콘서트 전용홀이 필요하다는 이슈를 제기하면서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통영국제음악당을 소개한 『대전일보』 기사. 대전예술의전당 음향이 매우 나쁜 것은 애호가들이 많이들 공감하는 사실이라 이런 기사 환영. 다만, 공연장 음향을 잔향만으로 설명하는 건 (임화섭 기자님 표현을 빌어) 미인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키가 전부인 양 말하는 것과 같음. 여론과 정책이 밀어 줘서 대전에 콘서트홀을 짓는다면 반드시 초기 단계부터 건축음향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를 바랍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국내 최고 건축음향 전문가는 한양대 건축공학부 전진용 교수입니다.
서구 문화로부터 거의 단절된 아마존 치마네이 부족이 협화음과 불협화음을 구분은 하되 선호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결과. 완전5도 등을 미세하게 선호한 것이 예외.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른 부족은 협화음에 뚜렷한 선호도를 보임.
(고침: 현재 번역 오류는 수정되었습니다. 예전에 뉴스 페퍼민트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 생각이 나서 오역 있다고 신고했었습니다.)
글 첫머리에 심각한 오역이 있는데, 이른바 '악마의 음정'은 증4도 또는 감5도 음정입니다. 대표적인 협화음정으로 꼽은 완전5도와 불과 반음 차이입니다. 아마도 증4도의 다른 이름인 3온음(tritone)을 '3도 차이'로 오해한 듯.
글 첫머리에 심각한 오역이 있는데, 이른바 '악마의 음정'은 증4도 또는 감5도 음정입니다. 대표적인 협화음정으로 꼽은 완전5도와 불과 반음 차이입니다. 아마도 증4도의 다른 이름인 3온음(tritone)을 '3도 차이'로 오해한 듯.
의견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버르토크의 '제자의 제자'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그 선생님 하시는 말이, 버르토크가 자기네 문화권에서 증4도 음정은 '얼렁뚱땅 5도'로 완전5도와 비슷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주장을 했다네요.
※ 이름 표기 수정: 이즈와르 → 이주아르
오르가니스트 앙드레 이주아르, 81번째 생일날 타계http://www.pizzicato.lu/organist-andre-isoir-is-dead/
앙드레 이주아르 디스코그래피: http://goo.gl/AnWDfc
BBC 프롬스에 출연 예정이던 고음악 앙상블 르 세르클 드 라르모니(Le Cercle de l’Harmonie) 단원 중 한 명이 비자를 제때 못 받아서 출연 못했다네요. 독일 거주 벨라루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브렉시트 이후 EU 시민도 같은 신세가 될 예정이라는 반응.
바이로이트 《파르지팔》 공연에 '안전을 이유로' 방석 반입 금지 → 스코틀랜드 바그너 협회 전 회장이 공개서한으로 항의. 바이로이트 극장 좌석 대부분은 딱딱한 나무 의자라 사람들이 손에 방석 하나씩 들고 언덕 오르는 풍경이 장관(?)이죠.
소프라노 제니퍼 앤 윌슨, 지휘자 마레크 야노프스키 요청으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발퀴레》 출연 취소. 리허설을 마친 뒤 지클린데 역보다 브륀힐데 역에 어울리는 목소리라 결론 내렸다고. '나는 연출가들 싫어서 스테이지 오페라는 잘 안 하지만 콘체르탄테 할 일 있으면 브륀힐데로 기용하겠다'
'브렉시트 주동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퇴임 기자회견 직후 노래를 흥얼거리며 퇴장했는데, 그 선율로 작곡을 하는 게 영어권에서 유행;
http://www.classicfm.com/…/la…/cameron-humming-cello-piano/…
https://www.youtube.com/watch?v=ixpUkZiGzck
http://www.classicfm.com/…/la…/cameron-humming-cello-piano/…
https://www.youtube.com/watch?v=ixpUkZiGzck
터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파즐 사이(파질 사이)는 2015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아티스트였습니다. 이때 《게지 파크 III》가 아시아초연되었고, 《게지 파크 II》를 비롯한 파즐 사이의 사회참여적인 곡들이 한국초연되었습니다. 제가 쓴 《게지 파크 II》 프로그램 노트:
파질 사이: 게지 파크 II (2014)
파질 사이는 11세기 이슬람 풍자 시를 트위터에 올렸다가 신성모독죄로 터키 법정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작곡가로서 "센 음악"이라 할 만한 곡을 몇 곡 썼으며, 게지파크 시리즈가 그 좋은 예이다. 파질 사이는 이와 관련해 "나는 더 많은 것을 음악에 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 수는 없을지라도, 중요한 말이라면 예술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악장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이스탄불 거리 시위의 밤
2. 가스 구름의 고요함
3. 살해당한 선량한 어린이 베르킨 엘반
4. 희망은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 있다
2. 가스 구름의 고요함
3. 살해당한 선량한 어린이 베르킨 엘반
4. 희망은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 있다
유튜브에는 《게지 파크 I》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