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후원자이자 오케스트라 명예 이사장의 어머니인 마저리 피셔 여사, 40만 달러를 오케스트라에 후원하되 단원 전원이 5천달러씩 받게 하라는 내용으로 유언장 작성. 이런 거 좋네요.
「종이 악보의 종말은 클래식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뉴스페퍼민트)
셰퍼드스켈브드는 흑연으로 만든 연필심의 대량 생산이 시작된 19세기 중후반 이후로 연주자들이 음악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었던 사실을 지적합니다. 종이가 찢어지거나 상하지 않으면서 오래 가는 메모를 종이 위에 남겼다가 필요하면 지울 수 있는 연필을 누구나 쓸 수 있게 되면서 연주에 완벽한 연주, 즉 쓰인 곡대로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연주라는 것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전까지는 즉흥적인 박자 조절 혹은 악보에 없는 즉흥 연주를 매끄럽게 해내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었는데, 이제는 곡이 원하는 바를 상세히 메모해두고 그대로 연주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 겁니다.
[…] 보로메오 현악 4중주단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스 키친(Nicholas Kitchen)은 […] 과거 권위 있는 학자들이 “원본”이라고 정의를 내린 때 묻지 않은 최종본과도 같은 종이 악보에는 보이지 않았던 훨씬 많은 세세한 음의 흐름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원본으로 알고 있는 곡에는 강약을 표시하는 기호가 아홉 가지예요. 그런데 실제로 베토벤이 쓴 악보를 보면 약 스무 가지 다른 강약 기호가 등장해요.”
‘여리게 연주’하라는 뜻의 “피아노 (소문자 p)” 표시만 해도 그 안에서 또 정도가 나뉜다는 게 키친의 설명입니다. 베토벤이 어떤 건 ‘p’ 자에 줄을 하나 그어놓았고, 다른 건 두 줄을 그어놓은 것처럼 말이죠.
낙소스, '애플 뮤직 큐레이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낙소스 애플 큐레이터' 이름으로 서비스.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서비스인 모양인데, 큐레이션이 얼마나 훌륭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애플보다는 낫겠죠?
정명훈 지휘자 검찰 출석에 관한 한국 언론의 첫 보도는 "서양 미디어에서 용인 가능한 수준을 벗어나 적대적이고 편협"
한국 언론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진실을 알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모 언론인이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지요. 악의적인 사실왜곡으로 의심되는 오보 사태는 진짜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언론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진실을 알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모 언론인이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지요. 악의적인 사실왜곡으로 의심되는 오보 사태는 진짜 문제가 아닙니다.
월간 SPO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글 청탁 받을 때 있었던 일:
- 그건 제 전문 분야가 아닌데요;; […] 그걸 저보다 잘 아시는 분이 있으실 텐데 언뜻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 그니까요. 다른 분 없죠? ㅎㅎ
JACK 콰르텟 바이올리니스트 아리 스트라이스펠트 & 첼리스트 케빈 맥팔랜드 탈퇴, 각각 사우스 캐롤라이나 교수 및 작곡에 집중. 새 멤버는 오스틴 울리먼 & 제이 캠벨. 오스틴 울리먼은 스펙트럴 콰르텟 탈퇴;
바이로이트 《파르지팔》 대타 지휘자 하르트무트 헨셴, 연출가와 기싸움 중. 연출가의 말을 '번역하면' 나이 어린 넬손스와 달리 고분고분(?)하지 않다고.http://slippedisc.com/…/bayreuth-director-new-conductor-ha…/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내년 문화예술 예산 5퍼센트 인상 발표.http://slippedisc.com/…/now-france-announces-5-percent-inc…/
바이로이트 파르지팔 공연 때 '보안을 이유로' 방석과 핸드백 객석 반입 금지; 객석 대부분이 딱딱한 의자라 사람들 손에 방석 하나씩 들고 언덕 오르는 게 나름 장관인데; 연출이 어떻기에 이렇게까지 오바하는지?
「노부스 콰르텟, 역사를 개척한 네 연주자」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무대 위 돌발상황에 관하여」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하프시코디스트 니콜라우 데 피게이레도 타계
Nicolau! Meu professor inspirado, que se tornou amigo, que se tornou companheiro nos palcos e ainda, vejam que sorte a minha, de quem nos últimos tempos me t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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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신임 트럼보니스트가 20살, 작년에 린츠 브루크너 대학에 입학한 학생, 그 전에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했다고. 오디션 대박으로 한 방에 인생역전 덜덜덜;; (본문에 트롬본 수석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게 아니라 "Wechsel" 단원이라는 듯. 잘은 모르겠지만 수석을 더블링하는 역할?)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파르지팔》 대타 지휘자는 하르트무트 헨셴. 바이로이트 지휘는 이번이 처음.
하르트무트 헨셴이 지휘한 라몬네 오페라 《파르지팔》 영상물 참고:
http://to.goclassic.co.kr/recording/292136
http://to.goclassic.co.kr/recording/292136
방금 트위터에서 본 말:
"진짜 천재가 나타났을 때 그를 알아볼 수 있는 징후는,,,
바보들이 단결해서 그와 맞선다는 것이다."
바보들이 단결해서 그와 맞선다는 것이다."
- 조너선 스위프트
살짝 뒷북: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대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 사려고 했더니 가격 안 맞다고 주인이 튕김)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 중재로 어제 구입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