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토요일

에밀 길렐스를 괴롭힌 KGB

이스라엘 지휘자 유리 시걸(Uri Segal)이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에게 제보한 내용:
http://www.artsjournal.com/slippeddisc/2010/12/the_secret_torments_of_emil_gi.html

요약하면,

1982년 당시 구소련에서는 이스라엘 음악가와 협연 금지, 그러나 운 좋게 시걸이 길렐스와 협연할 기회가 생겼다. 함께 저녁 먹다가 길렐스가 신문 스크랩한 것을 보여 줬는데, 스트라빈스키가 망명 48년 만에 러시아에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을 담은 1962년 『뉴욕 타임스』 기사. 몇몇 단어는 빨간색 밑줄. 소련에 가니 뭐가 좋더냐는 기자 질문에 스트라빈스키 대답은, "보드카와 출국 비자"였다고.

(중간 생략)

"연주회 날 밤 길렐스와 나는 호텔 로비에서 만나 연주회장에 함께 가기로 했다. 시간에 맞춰 갔더니 길렐스가 없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호텔 방으로 전화했더니 계속 통화 중이었다. 마침내 길렐스가 왔다. 얼굴이 새하얘져서는 벌벌 떨면서 하는 말이, "그놈들이 나를 죽이려고 해. 나 손 떨리는 것 좀 봐. 이 지경인데 당장 연주하래." 그를 괴롭히는 것은 KGB였다. 몹시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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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Norman Lebrecht에 의해 창작된 〈에밀 길렐스를 괴롭힌 KGB〉 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3.0 Unported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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