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4일 화요일

소리 vs 글자: 한중일 호칭 차이

예를 들면, 毛澤東이라는 중국 사람은 일본에 오게 되면, '마우저뚱'으로 하지 않고 '모 타쿠토'라는 일본어 음으로 표기하고 발음한다는 것이다. (...) 이는 중국이 별도의 표음문자를 가지고 있지 못한데 반해 한국은 한글이라는 표음문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결국 일본 사회에서 이름이란 적어도 법적인 의미에서는 '호칭'이 아니라, '문자'인 셈인 것이다. 따라서 이름은 '소리'로 기억된다기보다는 '의미'로 기억되며 (...) 따라서 일본에서 호칭으로 이름대신에 '애칭'이 많이 사용되는 것은 혹시 이런 이유가 한몫 거들었을지도 모른다.

권혁태, '소리'와 '글자' 사이에서. 프레시안 2008-11-04 오전 10:41:55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81104103703

글 찾기

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