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에 올라온 유럽 콘텐츠 산업동향 최신 보고서에 흥미로운 통계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 2009년 세계 음반 시장 순위 (단위:US$million)
출처: IFPI-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0 편집. © IFPI=유지연
'피지컬'은 디지털 음원과 대비되는 뜻으로 CD를 비롯한 음반을 말합니다.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음원 비중이 생각보다 훨씬 낮아서 놀랍습니다. 일본 또한 우리나라와 견주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군요.
디지털 음원 비중만 제가 따로 그래프로 그려 봤습니다. 편의상 퍼센티지를 소수점 환산했습니다.
▲ 2009년 국가별 디지털 음원 시장 규모. © 김원철
클래식 음악과 관련 있는 통계 자료는 딱 하나가 있었습니다. (IFPI에서 내놓은 원문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찾아봤더니, 비싼 값에 사야 하더군요.)
▲ 2009년 유럽 국가별 음반 시장 클래식 음악 비중
출처: IFPI-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0 편집. © IFPI=유지연
디지털 음원을 뺀 수치입니다. 이것을 마찬가지로 그래프로 그려 봤습니다.
▲ 2009년 유럽 국가별 음반 시장 클래식 음악 비중. © 김원철
헝가리 음반 시장에서 클래식 음악 비중이 13%나 되는군요.
그런데 아십니까? 한국은 17%입니다. ☞참고
한국 클래식 음악 시장이 이른바 '레드 오션'이라고 우는소리를 하는 업계 관계자분들은 단지 시장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시장 규모 자체가 작기는 하지만, '레드 오션'이라 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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