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사운드트랙으로 유명했던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타계, 향년 96세
왕뒷북: 이반 피셰르가 공연 중에 백신 맞았다더니… 그게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공연 중에" 맞은 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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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클래식 음악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포닉' 인수. 앞으로 애플뮤직의 클래식 음악 메타데이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 되네요.
ISANGYUN Competitio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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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Round Competitors Announced
본선 진출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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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노조와 새로운 단체협상 타결. 협상 내용은 비공개. 사측은 2020년 3월 이후 고용계약서상 '불가항력' 조항을 근거로 고용계약을 일시 정지해 왔죠.
조르디 사발 &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의 베토벤 교향곡 9번 '베토벤 페스티벌 본' 실황이 라이트 스트리밍 끝나고도 남아 있네요. 들어본 소감:
- "Heilung, schöner Götterfunken, nicht diese Freude."
- 환희(Freude)로 광분하는 연주가 아니라 '힐링'(Heilung)에 무게가 실린 연주
- 1악장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불을 뿜었지만, 2악장에서 어째 '독기'가 많이 빠져 있다 싶더니, 3악장을 지나 4악장이 되니 '환희'보다는 '치유'와 '위안'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듯한 느낌
- 공연 전에 누군지 모르겠는 아재가 마이크 잡더니 말러 어쩌고 클롭슈토크 어쩌고 "Aufersteh'n, ja aufersteh'n." 드립 시전.
- 오케스트라 총주 때에도 현악기 소리가 묻히지 않으니까, 평소에 잘 안 들리던 음형이 인지되는 참신함
- 시대악기 연주인데도, 특히 4악장 템포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음
- 특히 이중푸가 템포가 느려서 낯설게 느껴졌음. 악보를 보니 메트로놈 지시가 84 BPM. 사발좌의 템포는 대략 86 BPM으로 오히려 악보 지시보다 살짝 빨랐음!
- 흔히 논란의 포인트가 되는 터키 행진곡(alla Marcia) 템포는 상식적인 수준
- 솔로 가수들이 다들 바로크 음악 전문인 듯. 특히 바리톤이 맑고 가녀린(!) 목소리라서 깜놀, 심지어 레치타티보에 바로크스러운 장식음으로 애드립 시전 ㅎㅎㅎ
- 솔리스트 이름을 찾아보니 Sara Gouzy, Laila Salome Fischer, Martin Platz, Manuel Walser
- 합창의 마지막 부분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Götterfunken!"에서 페르마타 없이 인템포로 지나감. 이 대목에서 군데군데 페르마타를 걸어 주는 게 국룰이어서 악보에 페르마타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사발좌가 악보대로 한 거였음!
- 객석 띄어앉기를 하지 않고, 관객들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음. 연주자들은 무대 입장할 때 마스크 쓰고 있더니 연주 시작 전에 다들 마스크 벗음.
첼리스트 알리사 와일러스타인, 코로나-19 감염. 증세는 가볍다고.
SLIPPEDISC.COM
이참에 조사해 본 유럽 주요 음악 페스티벌 개막 현황: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6월 19일 개막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6월 25일 개막, 7월 31일 폐막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6월 30일 개막, 7월 25일 폐막
베르비에 페스티벌: 7월 16일 개막, 8월 1일 폐막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7월 17일 개막
브레겐츠 페스티벌: 7월 21일 개막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 7월 23일 개막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7월 25일 개막
BBC 프롬스: 7월 30일 개막
루체른 페스티벌: 8월 10일 개막
베를린 음악 페스티벌: 8월 28일 개막 예정
이 가운데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객석 띄어앉기를 하지 않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그리고 다른 페스티벌이 자국 악단 중심으로 출연진을 구성한 것과 달리 세계 각국의 유명 오케스트라를 대거 초청한 루체른 페스티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