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아웃사이드 인
이번주 칼럼을 마지막으로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막판에 코로나가 닥쳐오는 바람에 4회 연속 전염병 칼럼을 쓰게 되었네요. 마지막 칼럼은 마치 예언서처럼 끝나버렸습니다.
저는 작금의 상황이 인내만을 필요로 하는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향후 공연계의 많은 부분이 변화할 것으로 봅니다. 언젠가 도래할 시기가 코로나 덕분에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지요. 이에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현명하게 대비하고 적응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3년 여 간 연재를 하며 제 자신도 많은 반성과 성장을 했습니다. 이런 금쪽같은 기회를 주셨던 국민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읽고 의견을 주시고 응원을 해주신 많은 독자들의 성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힘을 저축삼아 재충전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무디스 신용평가가 Baa2에서 Ba1으로 하락 및 부정적 전망. 무디스 Ba1 등급은 회사채가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이며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은 그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는 등급. 등급이 여기서 더 내려가면 원리금 상환이 불확실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음.
바이러스가 창궐하지 않은 평행우주의 통영에서는 오늘 2020 통영국제음악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리허설을 마치고 개막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통영국제음악당 주변에는 벚꽃이 가득 피었고, 하늘은 화창합니다.
밤새 충격 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안네소피 무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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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고용계약 정지 사태는 2013년 뉴욕 시티 오페라 파산 이후 다시 한 번 미국식 예술 후원 제도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인 듯. 앞으로 무대예술가들은 웬만하면 유럽으로 가려 하거나 적어도 미국 예술단체에 소속되는 일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따지게 될 것.
충격 뉴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단원들의 고용계약서상 '불가항력' 조항을 근거로 고용계약을 일시정지. 1960년대에 해당 조항이 생긴 이래로 전례 없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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