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 지휘자는 화려한 경력에 비하면 의외로 한국에서 엄청 유명한 지휘자는 아니죠. 제가 2016년에 깜짝 놀랐던 포스팅:
"아예 '체급'이 다른 특급 지휘자인 정명훈을 빼고 나면,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국인 오페라 지휘자는 김은선"
https://www.facebook.com/wagnerian/posts/1449681005057575
"아예 '체급'이 다른 특급 지휘자인 정명훈을 빼고 나면,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국인 오페라 지휘자는 김은선"
https://www.facebook.com/wagnerian/posts/1449681005057575
2017년 조선일보 기사와 내 의견:
"김은선의 성장은 정명훈의 30대 시절 경력을 넘어섰다."(조선일보)
시대가 다른 두 사람을 나란히 놓는 건 공평하지 않지만, 적어도 김은선이 '차기 정명훈'에 가장 가까운 예비 거장이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객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급 오페라단 지휘자로 꾸준히 러브콜 받는 지휘자.
https://www.facebook.com/wagnerian/posts/1942590999099904
"김은선의 성장은 정명훈의 30대 시절 경력을 넘어섰다."(조선일보)
시대가 다른 두 사람을 나란히 놓는 건 공평하지 않지만, 적어도 김은선이 '차기 정명훈'에 가장 가까운 예비 거장이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객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급 오페라단 지휘자로 꾸준히 러브콜 받는 지휘자.
https://www.facebook.com/wagnerian/posts/1942590999099904
밤새 대박 뉴스: 지휘자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된다… 메이저 오페라단으로는 미국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음악감독. 2021년 취임 예정이며 그 전에 다음 시즌 '피델리오' 공연 새 프로덕션 지휘 예정. 김은선은 최근 몇 년간 베를린 슈타츠오퍼 같은 특급 오페라단의 객원 지휘자를 꾸준히 해왔으며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수석객원 지휘자를 빼면 상임을 맡는 건 아마도 이번이 처음.
올해 39세인 한국인 여성 김은선씨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제4대 음악감독으로 내정됐습니다. 2021년 취임 예정. 연세대 학사, 석사 출신입니다. 즉 한국에서 공부 시작한 지휘자.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 이어 북미에서 두번째로 큰 오페라단입니다. 한국에서 지휘 공부 시작한 39세 한국인 여성이 저런 자리를 맡은 건 그야말로 엄청난 것입니다. 유리천장 몇 개를 뚫은 것이죠.
뉴욕타임스는 헤드라인에서 "She's Making History."라고 했습니다. 미국 메이저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여성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한국 국적의 한국인이 주요 오페라 하우스의 음악감독을 맡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명훈 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은 36세였던 1989년에 파리 오페라에 취임해 1994년에 사임할 때까지 재직했는데 그 때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미국인이었고, 1996년 봄에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했습니다. 즉 파리 오페라 재직 시절엔 한국인은 아니었죠.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해서 매네스와 줄리어드에서 공부했고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김은선 음악감독 내정 발표
https://sfopera.com/about-us/new-music-director/
https://sfopera.com/about-us/new-music-director/
한국어 보도자료 (한국어 보도자료를 오페라단 홈페이지에까지 게시하는 건 이례적이네요)
https://sfopera.com/…/eun-sun-kim-appointed-music-director-…
https://sfopera.com/…/eun-sun-kim-appointed-music-director-…
지휘자 김은선 홈페이지
https://eunsunkim.com/
https://eunsunkim.com/
현지 클래식 전문 온라인매체 보도
https://www.sfcv.org/mu…/sf-opera-reveals-new-music-director
https://www.sfcv.org/mu…/sf-opera-reveals-new-music-director
뉴욕타임스 보도 (헤드라인이 아주... "She's Making History.")
https://www.nytimes.com/…/san-francisco-opera-eun-sun-kim.h…
https://www.nytimes.com/…/san-francisco-opera-eun-sun-kim.h…
작곡가 레이 량, 그로마이어(그라베마이어) 상 수상 https://slippedisc.com/…/top-composer-prize-has-turned-int…/
미네소타 오케스트라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 직장폐쇄 사태를 불러왔던 2012년 적자보다 심각. https://slippedisc.com/…/bad-note-minnesota-runs-up-record…/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 몬테카를로 오페라 총감독 된다 https://slippedisc.com/…/breaking-cecilia-bartoli-to-run-a…/
윤이상 선생이 유학 시절 아내 이수자 여사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놓은 책이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이라는 제목으로 출판. 이게 출판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유가족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한 모양입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헌.
그동안 존재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해 통영에서 세계초연된 ‹낙동강의 시›에 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윤이상 선생의 자필 편지를 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저는 이걸 사료로만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찾아내 가며 읽었는데, 사실은 내용 상당 부분이 아내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인 모양입니다. 어제 출판기념회에 갔다가 가슴이 몽글몽글. ㅎㅎㅎ
국방부 지정 '입상자가 군면제 되는 국제 콩쿠르' 명단 및 조정 내역.
어, 잠깐만요. 리즈 콩쿠르가 명단에 없는 게 실화인가요?
어, 잠깐만요. 리즈 콩쿠르가 명단에 없는 게 실화인가요?
Jiyoung Jang
는 다음과 같다. 기존 48개 대회 중 재정난과 기준 미달인 국제 대회, 최근 한국인만 상위 입상한 국내 개최 대회, 30년 이상 대상자가 없었던 대회 등 7개가 빠진다. 그리고 3개 대회는 종목을 통합해 인정 범위를 축소한다.
- 무용 분야에서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곳만 살리기로 했는데, 어디가 살아남을지 궁금하다. 게다가 표를 보니 주니어 콩쿠르에서 상받은 걸로 군 면제 받았던 사례도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로잔 콩쿠르 등은 18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전통 분야에선 동아국악콩쿠르가 종목을 축소해야 한다. 그동안 개개 악기와 세부장르로 했었는데, 다른 대회와 비교할 때 많긴 했다.
- 클래식음악 분야의 경우 여전히 독주자 중심 콩쿠르인 것이 아쉽다. 실내악 콩쿠르 입상자는 군면제 받기가 매우 어렵다.
- 무용 분야에서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곳만 살리기로 했는데, 어디가 살아남을지 궁금하다. 게다가 표를 보니 주니어 콩쿠르에서 상받은 걸로 군 면제 받았던 사례도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로잔 콩쿠르 등은 18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전통 분야에선 동아국악콩쿠르가 종목을 축소해야 한다. 그동안 개개 악기와 세부장르로 했었는데, 다른 대회와 비교할 때 많긴 했다.
- 클래식음악 분야의 경우 여전히 독주자 중심 콩쿠르인 것이 아쉽다. 실내악 콩쿠르 입상자는 군면제 받기가 매우 어렵다.
선 공유 후 감상.
Sang-Heon Jeon
부끄럽지만 제 졸고를 존경하는 파울 바두라-스코다 선생에게 바칩니다.
[포르테피아노토피아]
http://period-piano.net/221702847474
http://period-piano.net/221702847474
[금호아트홀연세 홈페이지]
http://www.kumhoarthall.com/designer/skin/06/view.html…
http://www.kumhoarthall.com/designer/skin/06/view.html…
(위에 링크한 페이지에서는 1단 편집으로 수정되어서 좀 더 편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호아트홀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 프로그램북에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