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일류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며 기타 연습 → 승객 하나가 시끄럽다고 항의 → 약음기 끼고 연습 → 그래도 항의 → "트럼프 지지하심?" → "맞다능. 나라가 바뀌었으니 너네 나라로 가버리셈." 공항은 사람이 많아서 시끌벅적했다고. 페이스북에 글 올렸더니 페북은 글 차단-_-;
4막.
민중의 탄식이 합창으로 흐른다.
“이 나라는 자식들의 무덤이 되버렸다.
매일 유가족의 울부짖는 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허나 하늘은 무심하고, 사람들은 그저 종이나 계속해서 울려댈 뿐,
진정 눈물을 흘릴 용기를 가진 이는 아무도 없구나!”
매일 유가족의 울부짖는 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허나 하늘은 무심하고, 사람들은 그저 종이나 계속해서 울려댈 뿐,
진정 눈물을 흘릴 용기를 가진 이는 아무도 없구나!”
「오페라 맥베드 : 마녀들의 나라」 (구자범) http://blog.daum.net/koojahbom/16
독일의 '저작권 깡패'로 불리는 단체인 GEMA가 창작자뿐 아니라 출판사에도 저작권료를 지불해온 관행이 불법이라는 판결이 독일에서 나왔다네요. 쇼트뮤직 출판사에서는 반발. 그런데 GEMA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안 좋다 보니 꼭 나쁜 소식인지는… 법리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없으니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오케스트라가 현대곡을 연주하려면 출판사에서 악보를 빌려야 하는데, 앞으로는 그것도 달라지는 건지…
클덕을 설레게 하는 소식: 클래식-오페라 공연 실황 영상들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한국 상륙 임박.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사실은 넷플릭스 한국 상륙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주한미군 대상 베타테스트를 했다지요. 넷플릭스는 아마존 서버(AWS)를 사용합니다.
작곡가 김택수 · 서주리, 2016 코플랜드 하우스 레지던스 어워드 수상. 코플랜드가 살았던 집에서 일정 기간 생활하면서 작품을 쓸 수 있게 된다는 모양. 위촉, 초연, 녹음 등의 혜택이 따른다고.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오케스트라 재정과 운영 등을 분석한 보고서 (League of American Orchestras)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 '파시스트 국가, 인종주의 국가에서 살고 싶지 않아… 독일에서 시민권을 준다면 베를린으로 이사갈까 생각 중'
…이 양반 사는 곳이 미국이었는지 영국이었는지 잠시 헷갈림. 영국. ^^
…이 양반 사는 곳이 미국이었는지 영국이었는지 잠시 헷갈림. 영국. ^^
대구 콘서트하우스 2층 맨 앞 줄에 앉아본 소감:
반드시 의자 등받이를 포기하고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 앉아야 합니다.
시야 장애는 크지 않지만, 소리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저는 처음에 편하게 앉았다가 말러 5번 2악장 직후 객석이 소란스러워져서
허리와 고개를 앞으로 쑥 내밀고 3악장을 들었더니,
특히 현 소리가 확 살아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3악장 내내 불편한 자세로 듣고, 4악장 시작 전에는 아예 엉덩이를 앞으로 당겼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 뒷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서 허리를 구부정하게 했는데,
5악장에서는 그냥 허리 세우고 들었습니다. -_-;
반드시 의자 등받이를 포기하고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 앉아야 합니다.
시야 장애는 크지 않지만, 소리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저는 처음에 편하게 앉았다가 말러 5번 2악장 직후 객석이 소란스러워져서
허리와 고개를 앞으로 쑥 내밀고 3악장을 들었더니,
특히 현 소리가 확 살아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3악장 내내 불편한 자세로 듣고, 4악장 시작 전에는 아예 엉덩이를 앞으로 당겼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 뒷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서 허리를 구부정하게 했는데,
5악장에서는 그냥 허리 세우고 들었습니다. -_-;
Park Won added 10 new photos.
[배꼽주의] 이모티콘으로 요약한 작곡가 일생
Composers' lives summed up in emojis
http://www.classicfm.com/humour/composers-in-emojis/
http://www.classicfm.com/humour/composers-in-emojis/
선 공유 후 감상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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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Philharmonic Orchestra (서울시립교향악단) added a new video.
[11.12 존 액설로드의 알프스 교향곡]
섬세하고 뛰어난 집중력의 지휘로 최고의 소리를 이끌어내는 지휘자, 존 액설로드가 서울시향 관객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매력적이고 화려한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을 그에게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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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폭우가 내리던 날, 공연기획자의 이틀
대박 뉴스: 독일어권을 대표하는 음악 전문 사전으로 영어권의 그로브 사전과 비교할 만한 MGG (Die Musik in Geschichte und Gegenwart)가 '이제야'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항목별로 앞 부분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등 체험 기능이 있다고. 제대로 사용하려면 돈 내고 구독해야. 음악 도서관 사서들 주목.
「소프라노 서예리 인터뷰」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발간하는 『Grand Wing』에 실린 인터뷰입니다.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발간하는 『Grand Wing』에 실린 인터뷰입니다.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이 지난 시즌 공연 100% 매진 기록. 그래서 말러 교향곡 3번 공연에 입석 티켓 판매를 시도하기로. 얼마 전에 서울시향 객원 지휘도 했었던 한누 린투가 음악감독. 그때 우리 공연 때문에 못 가서 아쉬웠는데.
아오, 종이책은 싫은데. 아마존에서 영어판 킨들 이북 살까 고민 중.
어제 말씀드린 '그놈'이 결국 2위. 실수를 여러 번 하지 않았으면 1위까지 했을지도 몰랐을 연주. 1위를 차지한 서형민 씨는 처음부터 '끝판 왕'의 위엄을 보였다가 오늘 하마터면 그 자리를 내줄 뻔.
윤이상 콩쿠르 경연자 중에 볼 때마다 달라지는 신기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겉멋만 든 놈인가 했더니 두 번째에는 얘가 그놈 맞나 싶었고, 오늘 결선 리허설을 보니 또 달라져 있네요.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4등하겠네 했는데, 오늘은 잘하면 2등까지도 하겠다 싶습니다.
무협지나 소년만화를 보면 주인공이 실전 중에 막 폭풍성장하고 그러던데, 혹시 얘가?
누군지는 안알랴줌. ^^
누군지는 안알랴줌. ^^
헐…;
말하자면 군대에서 야전지휘관을 없애버렸다는 얘기랑 비슷한데…
하긴, 재난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에게 아무런 권한도 없어서 '윗선'의 지침만 기다리기도 한다는 어느 변방국가에서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법도 합니다;
말하자면 군대에서 야전지휘관을 없애버렸다는 얘기랑 비슷한데…
하긴, 재난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에게 아무런 권한도 없어서 '윗선'의 지침만 기다리기도 한다는 어느 변방국가에서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법도 합니다;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이 모스크바 지하철 역에서 강도를 만나서 악기랑 돈 다 털리고 어깨 탈골 등 부상. 플루트 중 하나는 지휘자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때 쓰라고 사준 거였다고.
오늘은 윤이상 선생의 (양력) 기일입니다.
Tongyeong Concert Hall 통영국제음악당
Today is the 21st anniversary of the death of Isang Yun. Four pianists were announced as the finalists of the Isang Yun Competition 2016.
오늘은 작곡가 윤이상 선생 타계 2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차 본선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4명의 피아니스트가 결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오늘은 작곡가 윤이상 선생 타계 2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차 본선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4명의 피아니스트가 결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태풍 불던 날, 공연기획자의 하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발간하는 잡지 『Grand Wing』에 실린 글입니다. 약 보름 뒤에 제대로 난리를 겪을 것을 꿈에도 모르고 속 편한 소리를 하고 있는 글 -_-;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발간하는 잡지 『Grand Wing』에 실린 글입니다. 약 보름 뒤에 제대로 난리를 겪을 것을 꿈에도 모르고 속 편한 소리를 하고 있는 글 -_-;
피아니스트 이보 포고렐리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Idagio에 신보 발표. 베토벤 소나타 22번, 24번. 메이저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클래식 음악 메타데이터가 훌륭하다는 그거로군요. 저작권 문제로 미국에서는 서비스가 안 된다고.
김의준 전 롯데콘서트홀 대표가 미르재단 신임 이사장 됐다네요. "지난해 설립 당시 문화·예술 분야 공익재단을 표방했지만 인적 구성을 두고 논란이 일자 ‘얼굴마담’으로 영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헐…;
“권력을 파멸로 이끄는 것은 결국 민중”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v/fde3e509fb3647678ac40af4a0856…
구자범 "'맥베드'는 최순실로 시끄러운 현 세태의 거울"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
http://news.mk.co.kr/newsRead.php…
재밌겠다아… 요즘 짬짬이 원작 희곡 읽고 있는데 진도가 잘 안 나감.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참가자 중에, 아마도 아버님이 제 페친이실 듯한 분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2차 본선 진출에 탈락했는데요, 프로그램 선정이 좀 가벼웠고, 연주에 실수가 좀 있었던 것이 걸리기는 했지만, 설마하니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음색을 다루는 솜씨가 정말 탁월했습니다. 윤이상 곡을 연주할 때에는 이 곡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고요. 굉장한 재능이에요. 어떤 심사위원은 미세한 몸짓으로 추측하건대 연주를 진심으로 즐기는 듯하더군요. 연주에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헐… 충격뉴스.
[단독] 세종문화회관, 재정난에 파행 우려
- 올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면서 지난 9월부터 이승엽 사장이 월급의 50%를 반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추진비와 각종 수당도 50% 삭감되거나 없어졌다. 잉여금도 거의 바닥난 상태다.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일각에선 ‘파산 위기’를 언급할 ...
See More- 올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면서 지난 9월부터 이승엽 사장이 월급의 50%를 반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추진비와 각종 수당도 50% 삭감되거나 없어졌다. 잉여금도 거의 바닥난 상태다.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일각에선 ‘파산 위기’를 언급할 ...
살짝 뒷북: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귀욤 텔》 공연 막간에 누가 하얀 가루를 오케스트라 피트에 살포. 안전을 위해 공연 중단 및 다음 공연 취소. http://parterre.com/2016/10/29/47361/
범인을 잡고 보니 하얀 가루의 정체는 오페라를 좋아했던 친구를 화장하고 남은 유골이라고; http://slippedisc.com/…/dallas-opera-buff-is-named-for-sca…/
윤이상의 피아노 독주곡은 옻칠이나 자개 공예품을 닮았습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경연자들의 연주를 듣다가 문득 든 생각.
통영국제음악당의 음향에 관해 전부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지만, 오늘만큼 감탄스럽고 또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이 통영의 초중고생들 앞에서 진은숙, 리게티, 윤이상을 연주한 날. 역시 오디오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음향에 감탄 또 감탄.
부조니 '지휘' 콩쿠르가 있다는데, 운영이 사기 수준으로 불공정했다고 한국인 참가자가 고발. 노먼 레브레히트는 콩쿠르 참가할 때 이름만 보고 낚이지 말라고 논평.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는 1급 콩크르로 쳐주지요. 지휘 콩쿠르는 엉뚱한 곳에서 열리는 모양.
긴 하루였습니다...
으어어어어....
으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