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악 스트리밍 업체 '타이달' 인수 추진… 고음질 스트리밍으로 유명한 업체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애플이 거기까지 할 생각은 아닐 듯합니다. 타이달과 계약한 아티스트들이 탐나는 거겠죠.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 올해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파르지팔》 출연 전격 취소. 페스티벌 음악감독인 틸레만과 싸웠다는 설과 연출가랑 싸웠다는 설이 있고, 아직 믿을 만한 얘기는 없지만 아마도 둘 다일 듯?
바이올리니스트 슈테판 아르츠베르거, (뉴욕에서 술 먹다가 사고에 휘말려 살인 혐의) → 살인 혐의는 벗고 일부 과실을 시인 후 석방. 이것 때문에 라이프치히 콰르텟을 탈퇴해야 했었죠. 이제 다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이프치히 콰르텟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미국 사법시스템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
테너 강요셉,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자주역상 수상.
"오스트리아 및 독일 음악계에서 발언권이 강한 단체가 시상 […] 현지 극장인들이 강요셉을 메이저급으로 인정한다는 증거 […] 극장/페스티벌 관계자들이 향후 캐스팅에서 강요셉을 지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상"
"오스트리아 및 독일 음악계에서 발언권이 강한 단체가 시상 […] 현지 극장인들이 강요셉을 메이저급으로 인정한다는 증거 […] 극장/페스티벌 관계자들이 향후 캐스팅에서 강요셉을 지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상"
왕뒷북: 애플이 음실련과 저작권 계약. 음저협 등도 긍정적 검토 중. 그러니까 애플뮤직 국내 서비스가 시작될 조짐. 이게 며칠 새 가장 큰 음악계 소식이로군요.
뒷북: 예산을 기준으로 한 미국 오케스트라 탑5: LA필,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뉴욕필. 클리블랜드 6위에 필라델피아 7위라고. 신기하게도, 아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제가 생각하는 '연주력 기준' 순위와도 대략 비슷합니다.
며칠 사이에 음악계에 큰 사건은 없었던 듯하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된 일은 장기적으로 영국 음악계에 다양성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란 점에서 중요한 사건이라 하겠네요.
피아니스트 조성진, 런던심포니랑 음반 낸다더니, 녹음 장소가 애비로드 스튜디오라고. 스튜디오 녹음 처음 해본다는데… 얼마 전에 문화재 지정됐다는 그 횡단보도에서 인증사진 함 찍어 줘야 하지 않나요? ^^;
작곡가 박명훈, 다케미쓰 콩쿠르 2위 (아, 이거 뒷북인 듯;)
「조엘 크로스닉의 마지막 사중주」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