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일 금요일

2013년 1월 클래식 음악 주요 뉴스

▶ 지휘자 사이먼 래틀, 2018년에 베를린필에서 물러나겠다

http://goo.gl/EzN4x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필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이 끝나는 때는 2018년 여름입니다. 래틀이 자의로 물러나는 모양새이지만,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뮌헨 등에서 치고 올라오는데 베를린필 내부에서 위기를 느낀 듯하다고 논평했습니다. (☞참고)

노먼 레브레히트는 그동안 가장 유력한 차기 베권(…) 후보로 거론되어 온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금에 와서는 생각만큼 유력하지 않다며 바렌보임, 두다멜, 안드리스 넬슨스, 파보 야르비, 샤이 등을 후보로 거론해 만선(…)을 기록했습니다. (☞참고)

▶ 롯데그룹, 잠실에 클래식 음악 전용 연주회장 짓는다

http://goo.gl/ZtKKQ

산토리홀과 디즈니홀을 설계한 나가타음향이 음향컨설턴트로 참여한다니 훌륭한 음향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연주회장은 국내 최초로 포도밭꼴 설계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산토리홀과 디즈니홀 외에 베를린 필하모닉 홀이 포도밭꼴 연주회장으로 유명합니다.

롯데그룹은 연주회장 운영을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을 별도 설립할 예정이며, 연주회장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팀 대표는 김주호 전 서울시향 대표가 맡았습니다. 2015년 개관 예정입니다.

▶ 지휘자 정명훈, 허리 통증으로 서울시향 공연 직전 취소

지난 1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향 공연이 당일 저녁 6시쯤에 취소되었습니다.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바그너 작품만으로 꾸며진 공연이었던 까닭에 '대타' 지휘자를 구할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자가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절절히 전해지는 「SBS 취재파일」 참고: http://goo.gl/raU0S

▶ 서울시향 새 대표에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

서울시향 대표 인선을 놓고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이에 오랜 시간 줄다리기가 있었다가 드디어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가 새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 「두 남자의 불협화음, 조율 카드는 '방북 공연'」 (조선일보)


▶ 피아니스트 임동혁, 콘서트용 그랜드 피아노 등 도둑맞아

http://goo.gl/fnwMl

임동혁 씨가 한국에 몇 달간 체류하면서 뉴욕에 있는 집을 세 놨더니, 집에 도둑이 들어 콘서트용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등을 훔쳐 갔다며 페이스북으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 세입자가 절도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듯하며, 경찰이 수사에 미온적이어서 범죄 전문 변호사를 구한다고 합니다.

▶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한국 포함 아시아 투어 일정 취소

리카르도 무티는 처음에 감기 때문에 시카고 심포니 1월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아시아 투어는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그러나 뒤이어 서혜부 탈장(inguinal hernia) 증세가 확인되었으며, 무티는 수술을 미룰 수 없다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아시아 투어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http://bit.ly/STn5nU

그러나 서혜부 탈장은 수술 후 당일 퇴원 가능하므로 취소 사유로는 좀 모자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대타 지휘자는 로린 마젤이며, 대만 공연은 오스모 반스카(Osmo Vänskä)가 지휘를 맡게 됐습니다. http://goo.gl/UIdqG

▶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 또 이혼

http://goo.gl/xar3l

한 달 전부터 ☞소문이 돌던 끝에 결국 이혼했습니다. 게오르규-알라냐 부부는 불과 반 년 전에 만남 20주년 기념으로 '그때 그 공연' 《라 보엠》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 2012년 6월 클래식 음악 주요 뉴스

알라냐는 이혼 후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쿠르자크랑 사귀고, 게오르규는 스페인 출신 대중음악 가수 다비드 비스발과 사귑니다. 쿠르자크 35세, 비스발 33세. http://goo.gl/KC8p4

▲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 ♥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쿠르자크.
출처는 알라냐 페이스북 페이지

▶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뮌헨필 음악감독 된다

http://goo.gl/vKGYI

▶ 볼쇼이 발레 예술감독 세르게이 필린 염산 테러 당해… 실명 우려

http://bit.ly/13KMh1Z

http://goo.gl/afdPx

▶ 『뉴욕타임스』 문화부 지각변동

문화부장 존 랜드먼 사임 http://goo.gl/KMAsb

클래식 음악 편집장 제임스 오스트라이크(외스트라이히) 사임 http://goo.gl/3Mq9c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방패막이였던 존 랜드먼이 떠나니 오스트라이크도 별 수 없었을 거라며, "이제, 드디어, 아마도, 『뉴욕타임스』는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중대한 새 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에 대해 음악평론가 윌 로빈은 노먼 레브레히트를 거세게 비난하며 오스트라이크의 업적을 옹호했습니다. http://goo.gl/oe67Z

음악평론가이자 『나머지는 소음이다』 저자 알렉스 로스는 잔잔한 어조로 오스트라이크의 업적을 찬양했습니다. http://goo.gl/MdSdD

▶ 영국 음반유통사 HMV 파산 선언

http://t.co/cgGulaE8

▶ 광주시향 지휘자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단원 반대로 재계약 포기

http://goo.gl/i4PFy

▶ 작곡가 에네스쿠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 허문다

http://goo.gl/gO52j

부카레스트에 있는 에네스쿠 박물관에서는 사료들이 미분류 상태로 방치되어 있고, 에네스쿠가 그린 그림이 빗물에 손상됐다고 합니다. http://goo.gl/Cy59P

에네스쿠는 루마니아를 대표할 만한 작곡가인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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