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월요일

2012년 8월 클래식 음악 주요 뉴스

▶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국내 초연

2005년에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막만 콘체르탄테 초연한 일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2막 일부와 3막 일부가 생략되었고 마찬가지로 콘체르탄테(콘서트 버전)였기는 하지만, 사실상 초연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실연으로 듣고 이런저런 생각」

「역사적인 무한선율의 밤」 (고클래식, jangeast)

▶ 기획사 CMI 대표 정 모씨 횡령 혐의, 검찰이 CMI 본사 압수수색

http://m.itimes.co.kr/articleView.html?idxno=468084

▶ KBS 교향악단, 재단법인 공식 출범을 앞두고 노사갈등 예고

9월 1일 재단법인 출범을 앞둔 KBS 교향악단이 초대 사장 선정과 사무국 구성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연주단원 가운데 반 이상이 재단법인으로 옮기기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참고)

단원들은 재단법인 출범 자체를 반대하며 지휘자 장윤성을 주축으로 하는 〈KBS교향악단 법인화 반대를 위한 음악연대〉와 일부 정치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참고)

그런가 하면, 제666회 정기공연 취소 사태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단원 8명이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징계 재심을 신청했고, 8명중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2명에 대해 부당한 징계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참고)

한편,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음악가 협회에서는 KBS 교향악단 단원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원문 보기)

▶ 작곡가 진은숙, 루체른 페스티벌 상주 작곡가 된다

2014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위촉 작품이 사이먼 래틀 지휘로 초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뮤직비디오 심의제 시행, 클래식 음악계도 타격 예상

지난 18일부터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뮤직비디오 및 사전 홍보를 목적으로 한 티저 영상 등이 사전 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뮤직비디오를 온라인에 올리는 개인, 기획사, 유통사업자와 포털사이트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다만, 방송사에서 자체 심의를 거치는 뮤직비디오는 개정된 법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

이에 대해 '업계 현실을 외면한 처사' '해외 사업자를 예외로 구분할 규정이 없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역차별'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요계만 문제가 아니라, 영상 쪽으로 예산을 많이 쓸 수 없는 클래식 음악계도 영상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는 어렵게 됐습니다.

▶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360도 화면 전환 가능한 디지털 실황중계 예정

http://goo.gl/ILvCT

▶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 사업 관련 소니와 파트너십 체결

http://goo.gl/7W0Yr

▶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 암 진단으로 요양중

http://keranews.org/post/van-cliburn-diagnosed-bone-cancer

▶ 피에르 불레즈, 루체른 페스티벌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 수술 후 건강 이상으로 약 8개월간 일정을 취소해온 작곡가 겸 지휘자 피에르 불레즈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공연에 관객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레즈는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으며, 9월 1일 예정된 공연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 슈토크하우젠 오페라 《수요일》 초연

슈토크하우젠 오페라 《수요일》은 연작 오페라 《빛》(Licht) 가운데 일부이며, 지난 22일 수요일에 카트힌카 파스베이르(Kathinka Pasveer)가 지휘하는 버밍엄 오페라 연주로 초연됐습니다.

《수요일》에 대한 위키피디아 설명 (영어): http://goo.gl/tWVP9

영어권 주요 언론 리뷰 모음: http://goo.gl/sak1O

▶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트 타임' 악단으로 전락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량 감원 및 인건비 삭으로 '파트 타임' 악단이 됐습니다.

http://goo.gl/UNUIC

▶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량 해고 사태 임박

http://goo.gl/xfi8f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근 강제 '활 싱크'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Il Divo'라는 가수들 반주였는데, 공연 3시간 전에 다른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녹음을 쓰겠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무대에 없던 악기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네요. (☞참고)

▶ 작곡가 아이브스가 살았던 집 철거 위기

아이브스가 살았던 집이 재개발로 철거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가 알렸습니다(☞참고).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harlesives) 등으로 철거를 막기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졌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도 사건을 보도했습니다(☞참고).

지휘자 존 액설로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참고).

▶ 유니버설 뮤직 기획사 소속 거물 매니저 만프레드 세이트 사임

IMG에서 네트렙코, 비야손, 마틸라 등을 데리고 이적했던 사람인데, 토사구팽 수준으로 권력 싸움에 밀렸다는 듯합니다. (☞참고)

▶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 취리히 오페라 음악감독 된다

http://goo.gl/LFsFz

▶ 지휘자 켄트 나가노, 고센버그(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 및 예술고문 된다

예술고문(Artistic Advisor)은 사실상 예술감독대행입니다.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책임 없이 권한만 누리는 비정상적 직책'이라고 논평했습니다(☞참고).

▶ 지휘자 앤드루 리튼, 콜로라도 심포니 예술고문 된다

http://goo.gl/vVLjI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예술고문직이라도 들여야 할 악단으로 보스턴 심포니를 거론했습니다(☞원문 보기).

▶ 바이올리니스트 루지에로 리치 타계, 향년 94세

http://goo.gl/EVYnW

루지에로 리치 디스코그래피: http://goo.gl/tV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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