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2일 토요일

일본 지진, 음악회는 그래도 열리더라

Japan earthquake

▲ 지진 발생 지점. 출처는 위키피디아 (☞ 링크)

▶ BBC 필하모닉은 취소

요코하마에서 사도 유타카 지휘, 츠지이 노부유키 피아노 협연으로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11·12·13일 공연 모두 취소됐다고 합니다.

지진이 일어날 동안 BBC 필하모닉 단원들은 도쿄에서 요코하마로 가던 중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식겁한 단원들의 생생한 증언은 『BBC 뉴스』 기사 참고:

http://www.bbc.co.uk/news/uk-england-manchester-12710979

▶ 대니얼 하딩, 신 일본 필하모닉

도쿄에 있는 스미다 트리포니 홀에서 예정대로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프로그램은 바그너 《파르지팔》 1막 전주곡과 말러 교향곡 5번이었습니다.

관객은 50여 명이었고, 어떤 69세 노인은 연주회장까지 4시간 동안 걸어왔다고도 합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나서 단원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연주회장에서 난민 신세가 되었고, 하딩은 호텔까지 5킬로미터 거리를 자동차로 두 시간 만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호텔 로비에도 난민이 가득하더라고.

지하철이 정상 운행하면 오늘 밤에도 연주회 한다는군요.

harding's shot

▲ 대니얼 하딩이 호텔에서 찍은 도쿄 시내 사진. 5킬로미터 가는 데 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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