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질서유지, 법질서 회복, 국법준수, 헌정 유지' - 히틀러가 내세운 기치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대학가는 반란과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나라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다."

1960년대 한창 학생운동이 미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을 때였다. 하버드 법대의 한 학생이 졸업식에서 위와 같은 연설을 했다. 위 연설을 듣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것은 한참이나 그칠 줄 몰랐다. 시국이 어수선한 중에도 하버드 법대 졸업생의 소신에 찬 뜨거운 졸업사라는 반응이었다.

박수가 가라앉을 무렵 이 학생은 조용한 어조로 말을 이어나갔다.

"방금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 내용이었다."

출처/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Declaration of Independence : Cross-Examining America Ideology)"

아래 글에서 재인용: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broad&no=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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