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뒤늦게 싸이월드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하는 중이다.
갑자기 생각난 바가 있어 바그너 관련 키워드로 미니홈피를 찾아봤다.
내가 생각해낸 대부분의 키워드로 미니홈피가 있었는데,
문제는 이 가운데 바그너와 관련이 있는 홈피는 단 세 개.
하나는 내 꺼고(wagnerian), 진짜 홈피인 이곳 주소만 덩그러니 있다.
나머지 둘은 만나본 적이 있거나 적어도 이름은 익숙한 열혈 바그네리안들.
그런데, 트리스탄이나 로엔그린 등은 흔한 이름이라 치더라도
wagner, bayreuth, nibelung, nibelungen
뭐 이런 이름은 바그너랑 관련이 있어 줘야 말이 되는 것 아닌가 말이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이름을 썼을까?
그밖에 나를 대략 쓰러지게 한 홈피 이름들:
meistersinger, hagen, fafner, walhall, notung, hunding, rheingold, mime, tannhauser, tantris
OTL...
* 김원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21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