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있는 윤이상 선생 묘소를 통영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베를린 시에서 공식 허가했다는 소식. "2002년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의 올해 주제도 ‘귀향(Returning Home)’이다." (중앙일보)
스토콥스키 시절 뉴욕필 악장을 지냈던 바이올리니스트 레나토 보나치니 라데토 타계, 향년 97세
지휘자 주빈 메타 어깨 수술로 베를린필 일정 일부를 하이팅크가 대타 → 하이팅크 아프다고 취소 → 아담 피셰르 대타. '대타의 대타' ㅎㅎㅎ
나님 1년 중에 가장 바쁠 때… 못 감... 엉엉엉ㅠㅠ
코리아나매니지먼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바랍니다.
(주)코리아나매니지먼트 02-3487-0678
카카오플러스ID : 참필
champill@naver.com (2/25 (일) 원서마감)
4.3 70주년 추념 음악회 프로젝트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공고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공고
올해 2018년은 1948년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4.3 사건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의 일입니다.
남한에 단독 정부를 세우자는 세력과 통일 정부를 세워야 한다는 세력의 다툼 속에서,
사상이 다른 사람은 몰살한다는 초토화 작전아래,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이념을 앞세워 남녀노소 불문하고 죽였습니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인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고립된 섬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섬에서는 그저 쉬쉬했고, 뭍에서는 잘 몰랐으며,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아예 이 사건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4.3 사건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의 일입니다.
남한에 단독 정부를 세우자는 세력과 통일 정부를 세워야 한다는 세력의 다툼 속에서,
사상이 다른 사람은 몰살한다는 초토화 작전아래,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이념을 앞세워 남녀노소 불문하고 죽였습니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인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고립된 섬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섬에서는 그저 쉬쉬했고, 뭍에서는 잘 몰랐으며,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아예 이 사건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추념하며
뜻있는 음악가들이 모여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하여 이 비극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추념하며
뜻있는 음악가들이 모여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하여 이 비극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제주 4.3사건 70주년 기념사업회 주최, 참음악친구들 주관으로
성남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18년 4월 3일 추념 음악회를 엽니다.
이에 함께 연주할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성남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18년 4월 3일 추념 음악회를 엽니다.
이에 함께 연주할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합니다.
지휘자 구자범, 성악가 오미선, 김선정, 신동원, 양준모,
국립합창단, 안양 시립합창단이 함께합니다.
지휘자 구자범, 성악가 오미선, 김선정, 신동원, 양준모,
국립합창단, 안양 시립합창단이 함께합니다.
함께 정성껏 연습하고 제대로 연주할
뜻있는 음악가들을 모집합니다.
다음 링크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champhil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휴대폰으로 보실 경우, 화면 하단 'PC버전'으로 보셔야 제대로 보입니다.)
뜻있는 음악가들을 모집합니다.
다음 링크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champhil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휴대폰으로 보실 경우, 화면 하단 'PC버전'으로 보셔야 제대로 보입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바랍니다.
(주)코리아나매니지먼트 02-3487-0678
카카오플러스ID : 참필
champill@naver.com (2/25 (일) 원서마감)
이 글에 동의하신다면 관심 가지셔야 할 분들: 대금 연주자 유홍, 작곡가 세바스티안 클라렌, 작곡가 정일련 등. #통영국제음악제
아웃사이드 인-
황병기 샘의 추모기사로 위장한, 문화에 대한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칼럼입니다. 황병기 샘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던 시기 국악에 대한 한국 내 기득권들의 관심은 적통과 보존에 있었습니다. 이런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음악'이란 문화를 박제된 박물관 '유물'로 다루지 않고 호흡하고 진화하는 '생물'로 다룬 황병기 샘의 접근이 별다른 무리없이 가능했던 이유는 해외에서 먼저 예술성을 인정받고 역수입이 된 사례이기 때문일 겁니다. 다양성은 풍요로움의 상징입니다. 풍작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나와 다른 취향과 해석에 대한 관용입니다. 꼭 국악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겁니다.
황병기 샘의 추모기사로 위장한, 문화에 대한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칼럼입니다. 황병기 샘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던 시기 국악에 대한 한국 내 기득권들의 관심은 적통과 보존에 있었습니다. 이런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음악'이란 문화를 박제된 박물관 '유물'로 다루지 않고 호흡하고 진화하는 '생물'로 다룬 황병기 샘의 접근이 별다른 무리없이 가능했던 이유는 해외에서 먼저 예술성을 인정받고 역수입이 된 사례이기 때문일 겁니다. 다양성은 풍요로움의 상징입니다. 풍작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나와 다른 취향과 해석에 대한 관용입니다. 꼭 국악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겁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eodor Currentzis (Greek: Θεόδωρος Κουρεντζής; Russian: Теодор Курентзис; born February 24, 1972)
국립국어원이 아직 그리스어 표기법을 정해주지 않았지만, 위키백과에 꽤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하면, τζ는 'ㅈ'으로 표기하란다. 그래서 '쿠렌지스'로 적을 수 있겠다. 비슷한 용례로 Καζαντζάκης는 '카잔자키스'로 적을 수 있다.
그리스식 이름으로는 '테오도로스 쿠렌지스'라고 적을 수 있겠고, 국립국어원의 러시아어 표기법을 참고하여 키릴 문자 철자를 한글로 그대로 옮기면 '테오도르 쿠렌트지스'인 것 같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실제로 '트'를 발음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이 좀 자신이 없긴 하지만, 이 사람 원래 그리스 사람이니까 성씨는 위키백과의 그리스어 시안을 따라 적고, 영문 이름을 Teodor라고 간단하게 적고 있으니 '테오도르 쿠렌지스'라고 적어 보련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잠정 결론이다.
잠정 결론: 테오도르 쿠렌지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가족 문제와 건강 문제로" 미국 투어 일정 취소
파리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프랑수아그자비에 로트를 "artiste associé"로 위촉했다네요. 맥락상 수석객원지휘자쯤 되는 듯. 음악감독 다니엘 하딩은 사임을 선언한 상태.
지휘자 김은선, 제임스 레바인 대타로 신시내티 메이 페스티벌서 베르디 레퀴엠 지휘. 제임스 레바인은 미성년자 (남성) 성추행 혐의로 시끌
가십 뉴스: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 vs. 야니크 네제세갱, 슈퍼볼 경기 결과를 놓고 내기. 지는 사람이 상대편 팀 셔츠를 리허설 때 입기로.
그리그 미완성 피아노협주곡 2번을 로버트 매슈-워커가 완성해서 초연했다네요. 마크 베빙턴 협연, 얀 라탐쾨리히 지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세계초연될 윤이상 선생 미발표곡 ‹낙동강의 시(詩)›의 창작과정에 관한 새로운 증언과 결정적인 증거를 입수했습니다. (제가 입수한 건 아니고 저희 본부장님께서;) 그 결과는 조금 뜻밖인데요, 자세한 떡밥은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기자회견을 위해 일단 말을 아끼기로. ^^
소프라노 황수미 인터뷰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발간하는 『Grand Wing』에 실린 글입니다. 출간본과는 사소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 황병기 선생이 강연하신대서 학교 강당으로 갔습니다. 사회자의 소개말 없이, 그리고 뜬금없이, 동네 할아버지처럼 황병기 선생이 등장했습니다. 얼굴 알아본 사람이 나 말고도 있었을 텐데, 어라 박수 쳐야 할 텐데, 하고 생각만 하다가 타이밍을 다 놓쳤습니다. 그리고 그냥 그대로 강연 시작. 맨 앞줄에 앉았더니 나한테 돌직구로 무슨 질문도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용은 기억 안 납니다. 대답을 똘똘하게 했다면 기억했을지도. 고인께 명복을 빕니다.
작곡가 김희라 부친상. 하계 을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 2월 1일 발인. 고인께 명복을 빕니다.
클래식 음악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Idagio, DG와 파트너십 체결. 데카, 필립스, ECM 음원 등도 포함 예정.
나중에 고침: 이거, 공연 자체가 취소랍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북한 금강산 문화행사에 초청
피아니스트 손열음, 북한 금강산 문화행사에 초청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나의 삶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발간하는 매거진 『Grand Wing』에 실린 글입니다. 인터뷰 대신으로 이런 글을 받았는데, 더 긴 글을 요약한 듯한 느낌이네요.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급성 디스크 탈장으로 루체른 외 4개 도시 일정 취소 및 "Slipped Disc" 해시태그 개드립 시전. 노먼 레브레히트 할배 사이트 이름의 디스크가 그 디스크였쿠나 ㅋㅋㅋ
마린 알솝, ORF 빈 방송교향악단 지휘자 된다… 빈 최초로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수장이 되는 셈이라고. 2019/20 시즌부터. 현 지휘자는 코르넬리우스 마이스터
낙동강의 시(詩)
한산신문 및 『Grand Wing』에 실린 칼럼입니다. 한산신문 판본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됐습니다.
한산신문 및 『Grand Wing』에 실린 칼럼입니다. 한산신문 판본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됐습니다.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런던에서 발목 부상인 채로 연주회 2회 강행. 이후 정밀검사 결과 발목에 금 간 것으로 확인
비욤 바이올린 득템에 도전하세요. 페이스북 엔지니어였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바이올리니스트로 살았던 에릭 선이 생전에 쓰던 바이올린. 지난 11월 향년 33세로 타계.
https://tarisio.com/…/tar…/vuillaume-fellowship-application/
https://tarisio.com/…/tar…/vuillaume-fellowship-application/
에릭 선의 사연을 소개한 뉴요커 기사:
https://www.newyorker.com/…/a-tech-pioneers-final-unexpecte…
https://www.newyorker.com/…/a-tech-pioneers-final-unexpecte…
휴일에 쉬다가 뜬금없이 쓰는 한 마디: 라이너 퀴힐 마스터클래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피아니스트 히로시 가토. 이분, 알고 봤더니 '엑섭' 거장이었습니다.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가 그렇게까지 엑섭에 탁월한 건 처음 봤습니다.
피아니스트 이고리 주코프 타계, 향년 80세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 드레스덴 젬퍼오퍼 ‹지크프리트› 공연이 무도회 일정에 따른 리허설 시간 축소로 기대에 못미쳤다며 공개서한으로 항의. "앞으로는 젬퍼오퍼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지휘하지 않겠다"
예전에 다른 글을 두고 했던 말을 한 번 더 하겠습니다: 이 글은 향후 200년간 한국의 음악사를 연구하는 사람이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문헌입니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일본 공연에서 마이크 잡고 한 마디 한다는 것이 마이크를 전화 받듯 귀에 댔다가 '아 실수'
대관령음악제 정경화/정명화 예술감독이 다음달 겨울음악제를 끝으로 물러난다네요
거장 SF 작가 어슐라 르귄 타계, 향년 88세. 이분 노벨문학상 받고 가셨어야 하는데…
작곡가 베아트 푸러, 지멘스 음악상 수상
윤이상 선생이 부산에 살던 시절에 작곡했고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세계초연될 ‹낙동강의 시(詩)›를 요즘 익히고 있습니다. 제목과 악장 소제목을 보면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인 듯하지만, 작품을 익힐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1악장에서 슬픔이 강물처럼 흐르는 가운데 흐느낌이 통곡으로 변하는 정서적 흐름의 임팩트가 대단합니다. 이 곡의 작곡 시기는 1952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때였죠.
3악장 중간에는 민요풍 선율이 나오는데, 생각 이상으로 뚜렷한 민요풍이라서 이미 있는 민요를 인용한 것인가 싶더군요.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이거, 밀양아리랑입니다! 리듬이, 아니 '장단이' 바뀌어 있어서 알아채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밀양아리랑은 세마치장단으로 된 곡이지만, 윤이상이 인용한 선율 조각은 제 일천한 지식으로는 변종 굿거리장단처럼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독일인 지휘자에게 제가 굿거리장단을 가르쳐야 할 듯하네요. ^^
윤이상은 이미 이때부터 빛났습니다. 대단한 작곡가였다고들 하는데 현대음악이 익숙지 않아서 어렵게만 느끼던 분들은 이 작품의 역사적인 세계초연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성이 있는 작품이라 그냥 편하게 들으면 됩니다.
김봄소리 “작곡가 중에 바이올린 전공자가 아닌 분도 많잖아요. 바이올린에 대한 이해가 있으셔도 연주자의 시각과는 다르죠. 현대음악은 실제 악보를 놓고 연주하면서 느낀 점을 작곡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어요. 연주자 입장에서 현대 음악이 더 적극적으로 해석할 지점이 많습니다.”
2018년 제 46회 범음악제(46th Pan Music Festival) 작품공모 안내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ISCM Korea)의 주최로 진행되는 범음악제(Pan Music Festival)가 올해로 46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범음악제는 국내외 수준 높은 창작 작품들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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