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구라청이라고들 하지만, 몇 가지만 알아두면 그래도 저는 기상청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강수확률을 아는가
저는 비가 오나 안 오나 하는 식으로 요약해주는 예보를 믿지 않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http://www.kma.go.kr/weather/forecast/timeseries.jsp
강수확률과 기온을 시간별로 예보해 주고 있습니다. 동네 찾기 메뉴로 사는 곳을 찾아가면 필요한 예보를 얻을 수 있고요. 주의하실 대목은 강수확률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입니다. 강수확률이 30%가 넘으면 우산을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 트위터 날씨 알리미
이걸 푸시(push)해주는 곳이 없을까 찾다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feed43.com에서 예보 웹페이지를 RSS 피드(feed)로 만든 다음, 이것을 트위터로 쐈습니다.
http://twitter.com/weather_seoul
한동안 잘되다가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멈춰 있습니다. -_-;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아마도 feed43 계정이 공짜인 것과 관련 있는 듯합니다.
(6시간마다 피드를 업데이트하는데 그 사이에 자꾸 업데이트 요청이 오니 그 아이피를 막았다던가 그랬지 싶네요. 구글 피드버너에서 트위터로 쏘는 기능이 요즘 상태가 이상해서 RSS2Twitter와 TwitterFeed 등으로 갈아타 봤는데 신통치 않습니다. 파이썬 등으로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배워보려니 어렵더라고요. 저 프로그래밍 할 줄 모릅니다.)
참고로 이런 것도 있습니다:
기상청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kma_Weather
많이들 쓰시는 날씨 봇: http://twitter.com/seoul_wt
weather.com 서울 날씨: http://twitter.com/weatherseoul ← 제가 만들어 놓고 정작 저는 안 씁니다. 방치상태인데 아직 잘 돌아가는 듯.
▶ 블랙베리를 샀더니
그러던 차에 블랙베리를 샀습니다. MMS도 안 되는 박물관폰 쓰다가 오랜만에 바꿨습니다. 그동안 MMS가 오면 '나한테 이상한 거 보내지 마셈!' 이랬다능. ㅡ,.ㅡy
블랙베리 날씨 앱이 몇 가지 있더라고요. weather.com 기반인 듯한데, 시간별로 기온과 강수확률을 쫙 뽑아주는 기능은 없는 듯하더라고요. 마음에 안 듭니다. 차라리 웹브라우저로 아래 사이트에 가는 쪽이 훨씬 낫지 싶습니다.
http://pda.kma.go.kr/pda/for/for_02.jsp
블랙베리 브라우저에서 깔끔하게 나옵니다.
▶ 이메일 날씨 알리미
그런데 블랙베리는 이메일에 특화된 기기란 말이죠. 그래서 트위터보다는 이메일로 푸시(push)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상청 공식 이메일 서비스도 있던데, 가입하려다가 잘 안 되어서 짜증 나 관뒀습니다. 직접 가입 시도해 보시면 압니다. -_-;
그래서 또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메일 주소를 쓰고 자동가입 방지 글자를 쓴 다음 가입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http://feedburner.google.com/fb/a/mailverify?uri=feed43/aMNO
▲ 화면이 좁아서 살짝 깨지네요. 그래도 기온과 강수확률 보기는 괜찮습니다.
아래 링크는 그림 다 빼고 기온과 강수확률만 추려낸 피드입니다:
http://feedburner.google.com/fb/a/mailverify?uri=feed43/uZjw
주의사항:
① 트위터 봇과 달리 매일 아침 7시쯤에 한 차례만 이메일 발송합니다.
② 이메일 보내는 계정은 봇 계정이므로 그리로 연락해 봐야 제가 확인하지 않습니다. 의견은 이 글에 댓글로 써주세요. ^^
③ 서울 관악구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곳은 귀찮으니 직접 만드세요. feed43 쓰는 법은 직접 배우시거나, 아니면 프로그래밍 할 줄 아시면… ^^;
▶ 황사 농도 알리미
황사는 보통 봄에만 조심하면 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에 황사 경보 내리는 것 보고 이것도 봇을 만들었습니다.
http://feedburner.google.com/fb/a/mailverify?uri=feed43/zxSe
아래 링크는 기상청 공식 〈미세먼지관측농도〉 페이지:
http://www.kma.go.kr/weather/asiandust/density.jsp
참고로, 미세먼지 관측농도가 200㎍/㎥를 넘어서면 황사가 있다고 말한다네요. 400㎍/㎥를 넘으면 황사주의보가 발효됩니다. 800㎍/㎥를 넘으면 황사경보가 발효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관측농도가 1000㎍/㎥를 넘었지요. 대한민국 금수강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