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7일 화요일

음반의 미래에 대한 소견

음반의 미래에 대한 소견

예전부터 이런 주제로 글 하나 쓰려고 하다가 아직까지 못하고 있다. 남의 글에 기대어 생각의 실마리만 남겨놓기로 하자.

http://www.nomad21.com/bbs/uboard.asp?id=nomad_gisa&u_no=611&u=2&code=

윗글에 대해 개인적으로 추가하고 싶은 것 하나. 매트릭스에 대한 글쓴이의 아이디어를 대부분 수용할 때, 매트릭스의 결정적인 결함은 사람들이 매트릭스의 존재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매트릭스에 대해 교육받고 현실세계를 체험할 기회와 매트릭스 세계를 포기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혹시 모를 사고로 매트릭스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될 때를 대비해 인간으로 구성된 매트릭스 방위군을 운영해야 한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매트릭스에 살고 있다고 하자. 생산과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을 테니 남아도는 게 시간이요, 놀 거리는 널렸다. 매트릭스 속의 베를린 필하모닉홀과 무직페라인잘과 라스칼라에서 매일 연주회를 열고 연주자들이 매트릭스 속에서 직접 연주를 한다. 표 값은 싸고 좋은 자리는 널렸다. 그래도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음반'이 박물관 밖에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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