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퍼온 글] 모차르트 효과는 들어보셨겠지만..
등록자 : 박종임 등록일 : 2005-07-08 11:33:07 AM
조회 : 54
싸이월드의 고전음악동호회의 기타리스트 서정실님께서 올려주신 재미난 글입니다.
원문(teachers.net)에는 사실 Liszt Effect - Child speaks rapidly and extravagantly, but never really says anything important. (리스트 효과: 아이가 빠르고 장황하게 말을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말하지 않는다)도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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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The Mozart Effect
You have heard of the "Mozart Effect"......BUT, have you heard of the...
"모차르트 효과"는 들어보셨겠지만, 하지만!! 이것들은 들어보셨나요?
BRUCKNER EFFECT: Child speaks very slowly and repeats himself frequently.
Gains reputation for profundity.
브루크너 효과 : 아이가 상당히 천천히 말하며 자주 한 말을 되풀이 한다. 종교적으로 깊이있는 아이로 알려지게 된다.
WAGNER EFFECT: Child becomes a megalomaniac. May eventually marry his sister.
바그너 효과 : 아이가 과대망상증 환자가 된다. 결국 자신의 누이와 결혼하게 될 수도 있다.
MAHLER EFFECT: Child continually screams - at great length and volume that
he's dying.
말러 효과 : 아이가 끊임없이 "내가 죽어가고 있어요" 라며 무지 길고 크게 외친다.
SCHOENBERG EFFECT: Child never repeats a word until he's used all the other
words in his vocabulary. Sometimes talks backwards. Eventually, people stop
listening to him. Child blames them for their inability to understand him.
쇤 베르크 효과 : 아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단어를 다 사용할 때 까지 절대로 단어를 반복하여 쓰지 않는다. 가끔 거꾸로 말하기도 한다. 결국,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게 된다.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탓한다.
BABBITT EFFECT: Child gibbers nonsense all the time. Eventually, people stop
listening to him. Child doesn't care because all his playmates think he's cool.
배빗 효과 : 아이가 항상 말도 안되는 것들을 중얼거린다. 결국,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의 친구들은 그가 "쿨"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IVES EFFECT: the child develops a remarkable ability to carry on several
separate conversations at once.
아이브스 효과: 아이는 여러개의 전혀 다른 대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된다.
GLASS EFFECT: the child tends to repeat himself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글라스 효과: 아이가 자기가 한 말을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자꾸 반복한다.
STRAVINSKY EFFECT: the child is prone to savage, guttural and profane
outbursts that often lead to fighting and pandemonium in the preschool.
스트라빈스키 효과: 아이가 야만적이고 본능적이며 모독적인 소리를 질러대어 유치원 전체를 아수라장의 싸움판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BRAHMS EFFECT: the child is able to speak beautifully as long as his
sentences contain a multiple of three words (3, 6, 9, 12, etc). However, his sentences
containing 4 or 8 words are strangely uninspired.
브람스 효과: 아이는 그가 말하는 문장이 3의 배수인 단어수로 이루어진 경우, 무척 아름답게 말 하는 능력을 지닌다. 하지만, 문장이 4개나 8개의 단어를 포함하는 경우 묘하게도 지루해진다.
AND THEN OF COURSE, THE CAGE EFFECT -- CHILD SAYS NOTHING FOR 4
MINUTES, 33 SECONDS. PREFERRED BY 9 OUT OF 10 CLASSROOM TEACHERS.
그리고 물론! 케이지 효과!!! : 아이는 4분 33초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10명중 9명의 선생님들은 이 타입을 최고로 선호한다.
김문경 [07-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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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트케 baby는 아마 고어(라틴어, 고려시대의 말 등 국적과 시대 초월)까지 섞어가면서 다른 줄거리의 대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듯.
신동훈 [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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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브람스의 박절흔들기는, 아마 자신의 정신적 스승이였던 슈만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라인 심포니 같은 경우도 처음엔 마치 4박자인 척 음악이 시작하는데 몇마디 지나지 않아서 곧 3박자 윤곽이 잡히게 작곡되었죠.(저는 이 곡의 그 부분에서 진정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_-)
슈만의 실내악이나 피아노 곡에도 박절 흔들기가 참 다분히 사용되었지만, 작곡법 적으로 그것을 완성한 것은 아무래도 브람스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신동훈 [07-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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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재밌네요. 브람스 효과는 브람스 특유의 '박절 흔들기'를 두고 한 말인 것 같군요. 브람스는 후에 발전부에서 단위박을 엉망진창으로 엉키게 하면서 음악의 긴장도를 높이는 방법을 많이 쓰곤 하는데, 그 방법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3박자 계열로 곡의 박절단위를 많이 설정합니다.(실내악의 경우 특히 그런 곡이 많지요.. 굳이 3박자로 설정을 안한 심포니 4번 1악장 같은 경우에도, 발전부에서 프레이즈를 4분의 3으로 단위처럼 갑자기 끊어먹으며, 혹은 갑자기 확장 시키며, 4분의 4박자라는 느낌을 완전히 지워놓곤 하는데, 그걸 두고 한 말인것 같네요.
박종임 [07-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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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렬 Baby"~~ ^^;;
브람스는 정말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브스 효과가 이중 제일 도움이 되는 듯 하니 지금 들어도 소용 없겠지만 한번 들어보죠^^;; 추천반이나 함 찾아볼까나~~
근데...이렇게 따져보면 정말 아이들에게 들려줄만한 작곡가가 거의 없는 듯.. R. Strauss도, 메시앙도 들려주면 오히려 Toxic? Bach를 너무 많이 들려주면 말대꾸하는 아이로 큰다거나.. ^^
김문경 [07-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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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고 아이브즈 효과에 최우선 곡을 추천합니다. '대답없는 질문' 진정한 아이브즈 효과를 누리려면 원전과 개정판 모두 들려주어야 할 것이며 추천반은 아돌프 허셋이 트럼펫을 부는 틸슨 토머스반(Sony)! 일단 대답없는 질문부터 주입식으로 하고 콩코드 소나타나 교향곡 4번으로 나가야 할 듯^^;
김문경 [07-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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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브람스 효과에서 3의 배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언뜻 이해가 안가네요. 브람스가 3박자 계통의 곡에서 뛰어났다는 말인지...
그리고 불레즈 효과는 어떨까요? 한번 말한 단어는 절대로 말하지 않거니와 말의 톤도 8단계(ppp, pp, p, mp, mf. f. ff. fff)로 나누어 절대로 반복하지 않으며 말의 길이 또한 6단계로 나누어 (아주 ㅉㅏㅀ게, 짧게, 약간 짧게, 약간 길게, 길게, 아주 길게) 절대로 겹치지 않게 말할 것 같은데요. 이른바 '총렬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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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21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