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영전에 올립니다.
2009.05.27
<고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 여사의 조문>
아프고 아픈 가슴을 안고, 님의 영전에 두손모아 합장합니다.
사람이 떠나감으로 해서 비로소 그 진가가 판단되는가 봅니다.
온 세상이 님의 떠남에 애닳게 슬퍼하고
온 국민은 밤을 세워가며 님의 영전에 눈물로써 분향을 올립니다.
님이 걸어오고 쌓아 올리신 업적이 너무나 위대합니다.
님께서는 젊은시절 과거 군사정권아래 법정에 선
민주인사들을 위하여 사법민주변호사로써 활약하시고
그 돌에 짖밟힌 인권을 왜곡된 역사에서 바로세우시고
나라의 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세우셨습니다.
또한 민족자주통일을 염원하여 남북상호신뢰를 구축하고
분단의 선을 걸어서 넘어선 업적은 우리의 민족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
님은 대지와 같이 든든하시고, 민초와 같이 소박하시고,
진실된 님의 영전에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원드립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안고 영전에 엎드립니다.
합장
2009년 5월 23일
고 윤이상의 아내
이수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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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모사는 사료로 가치가 있으므로 '음악학' 카테고리에 둠.
출처: 윤이상 평화재단
http://www.isangyun.org/j2/htm/notice/1read.asp?board_seq=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