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심포니는 음악감독 제임스 레바인이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오는 9월 사임할 예정이지만, 이미 남은 일정을 취소한 상태이므로 실제로는 이미 사임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임스 레바인은 그동안 건강 문제로 연주회 일정을 자주 취소해 왔으며,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 등은 레바인이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제임스 레바인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날 의사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 보스턴 심포니 공식 성명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최초 보도가 보스턴 현지 매체가 아닌 "비판에 무능한 매체" (the supine medium) 『뉴욕 타임스』에서 나왔음을 주목하며 지난 2년간 보스턴 심포니가 『보스턴 글로브』를 따돌려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스턴 글로브』는 직접 취재가 아닌 인용 형식으로 보도했습니다.
☞ 『뉴욕 타임스』 최초 보도
☞ 『보스턴 글로브』 보도
☞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 논평
그런가 하면, 노먼 레브레히트는 제임스 레바인 후임자로 리카르도 샤이가 유력하다고 주장하며 두 가지 근거를 들었습니다.
제임스 레바인과 리카르도 샤이 모두 같은 기획사인 CAMI 소속이며 사장 로널드 윌포드(Ronald Wilford)가 매니저이다.
노먼 레브레히트가 샤이를 인터뷰하면서 슬쩍 찔러 봤더니 '찔끔'하더라.
☞ 노먼 레브레히트 예측 원문
기획사 CAMI 공식 웹사이트: http://www.cam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