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트리포노프가 지난 주말에 결혼했다네요.
세계 변방의 어떤 두 나라 오케스트라의 공통점
- 오케스트라 수준이 그 나라 국격을 뛰어넘는 기현상을 보임
-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심하게 모자람
- 불균형이 국제적 스캔들로 귀결
- 지휘자가 총알받이 되어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물러남
- 후임 지휘자는 실력으로나 경력으로나 전임 지휘자와 큰 차이
- 물러난 지휘자는 이후 국격이 높은 곳에서 주로 활동
- 오케스트라 수준이 그 나라 국격을 뛰어넘는 기현상을 보임
-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심하게 모자람
- 불균형이 국제적 스캔들로 귀결
- 지휘자가 총알받이 되어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물러남
- 후임 지휘자는 실력으로나 경력으로나 전임 지휘자와 큰 차이
- 물러난 지휘자는 이후 국격이 높은 곳에서 주로 활동
차이점
- 연주자들이 못 견디고 들고 일어남 vs 사무직원들이 못 견디고 들고 일어남
- 국제적 연주자 보이콧 운동 vs 악단의 매력 자체가 타격
- 노만 영감님이 지휘자 맹비난 vs 노만 영감님이 지휘자 옹호
- 연주자들이 못 견디고 들고 일어남 vs 사무직원들이 못 견디고 들고 일어남
- 국제적 연주자 보이콧 운동 vs 악단의 매력 자체가 타격
- 노만 영감님이 지휘자 맹비난 vs 노만 영감님이 지휘자 옹호
주어는 없습니다. (" )( ")
공연 기획하면서 몰랐던 작품을 알아가다 보면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고전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호메로스 ‹오디세이아›는 거의 해마다 마주치게 되는 작품이네요. 이참에 완역판을 함 읽어보려고 누구 번역이 좋은지 알아봤었습니다. 국내에 딱 한 분이 원어인 그리스어를 읽고 완역하셨고 나머지는 일본어 등을 중역한 것이라더군요. 문제는 원어 완역판이 종이책으로만 나오더라는 겁니다. 제 생활습관으로는 종이책은 너무 불편해서, 그냥 중역판 전자책을 살까 말까 하면서 구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요걸 읽고 킨들 영어책을 사버렸습니다:
쉬운 어휘로 리듬감 있게 번역했다는 말에 귀가 팔랑팔랑했습니다. ^^
요걸 읽는 건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서도. 일단 지르고 나서 생각하기로.
요걸 읽는 건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서도. 일단 지르고 나서 생각하기로.
혹시 따라 지르실 분은:
지르고 나서 요걸 또 지르시면 좋습니다:
모차르트는 본디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그러나 1784년 12월 11일, 빈에서 프리메이슨 ‘Zur Wohlthätigkeit’ 지부에 가입합니다. 이듬해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빈에 왔다가 프리메이슨에 가입하고, 부자가 같은 날에 프리메이슨 공식 최고등급인 3도회원(마스터)에 오릅니다. 정확한 타임 테이블을 찾으려면 품을 좀 들여야 할 듯하지만, 예전에 조사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시간적 정황상 모차르트는 아버지와 함께 프리메이슨 마스터가 되려고 일정을 조정한 것 같더군요.
프리메이슨은 종교단체와 사교단체의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단체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무슨 기독교 분파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단'이라 해야겠더군요. 그러나 본격적인 탄압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폐쇄적인 특성 탓에 기독교적 사회 질서에 큰 위협이 될 우려가 없어 보였을 것이고, '신도'들의 면면이 지역 명사들이라 함부로 건드리기 쉽지 않은 탓도 있었을 겁니다.
일설이 아닌 정설에 따르면, 모차르트 작품 중 상당수가 프리메이슨 '예배'에 쓰였습니다. ‹프리메이슨 장송곡›이나 칸타타 ‹프리메이슨의 환희›처럼 아예 제목에 프리메이슨이 들어간 작품도 있고, 가사 내용이나 기타 문헌적 근거에 따라 프리메이슨 음악으로 분류되는 작품이 많지요. 뉴 그로브 음악사전이나 MGG 같은 권위 있는 음악 전문 사전에는 '프리메이슨 음악' 항목이 아예 따로 있고, 내용 중 모차르트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오페라 ‹마술피리›나 ‹아베 베룸 코르푸스›가 프리메이슨과 어떤 관계가 있는 작품인지는 직접 검색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프리메이슨은 워낙 비밀이 많은 단체라서 허무맹랑한 음모론과도 곧잘 엮이지만, 음모론이 못마땅하다고 해서 뻔히 있는 증거를 무시하는 것도 객관적인 태도가 아니겠지요.
유튜브 링크는 프리메이슨 장송곡 K. 477
아래 링크는 나님이 예전에 재미로 쓰다가 말았던 ‹재미로 보는 서양음악사 음모론›. 객관적인 근거와 내맘대로 억측을 적당히 섞어서 고전주의 음악양식이 프리메이슨의 기획이라는 괴랄한 음모론을 펴는 본격 구라 (논)픽션. ㅡ,.ㅡㅋ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미세한 음높이 차이를 남보다 예민하게 구분하는 '패시브 스킬'(?)을 갖고 있다고 하지요. 제대로 된 절대음감을 가졌다면 440헤르츠와 442헤르츠 정도면 듣자마자 바로 구분할 겁니다. 차이가 1헤르츠 미만일 때도 웬만하면 쉽게 구분할 거예요.
클래식 음악계, 특히 국내에서는 보통 A = 442헤르츠를 사실상 표준으로 합니다. 대중음악에서는 A = 440헤르츠로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출연 계약서에 440헤르츠로 해달라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A = 443헤르츠도 흔히 쓰이고, 드물게는 A = 445헤르츠로 조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오페라 극장에서 이렇게 해버리면 가수들이 싫어한다지요.
황금귀로 유명한 모 지휘자는 언제나 443헤르츠로 조율하기를 원했습니다. 모른 척하고 442헤르츠로 했더니 대번에 알고 화를 내더라고요. 한 번은 하프시코드를 443헤르츠로 조율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걸 제가 직접 본 일도 있어요. 그런데 그때 조율사 하는 말:
"하프시코드는 피아노랑 달라서 443헤르츠로 하면 현이 장력을 버티질 못해요."
"……"
"……"
국내에서 ‹합창› 교향곡이 붐을 이루게 된 것이 서울시향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 전에도 연말에 이 곡을 연주하는 관습은 국내에서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관습이 진부하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여다보지는 않았지만, 제 체감상, 특히 KBS향은 꽤 자주 연주했을 거예요.
그런데 정명훈 시절 서울시향은 해마다 이 곡으로 깜짝 놀랄 만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이 곡을 연주하면서 곡 자체의 폭발력에 걸맞은 감동을 객석에 전달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상 국내 최초라 할 수 있을 듯해요. 그리고 해마다 같은 곡으로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특히 솔리스트 4명이 이 곡에서 '제대로 된'(!) 중창을 들려주기 시작한 것도 사실상 서울시향이 처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12월 30일 공연에 관해 제가 쓴 글 참고. "실연을 들을 때면 처음부터 기대를 접곤 하는 4중창에서 뜻하지 않게 균형잡힌 소리를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은 언제부터 송년 레퍼토리가 됐나
- <합창> 교향곡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연주되는 현상은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심하다. 일본은 1918~1919년 영국의 동맹 자격으로 수용하고 있던 독일 포로들이 <합창> 교향곡을 초연한 것이 처음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12월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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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충격 뉴스: 지휘자 사를 뒤투아도 성추행 혐의. 고발자는 소프라노 실비아 맥네어, 메조소프라노 파울라 라스무센, 그리고 신원을 밝히길 원하지 않은 여성 2명. 제임스 레바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최초 보도가 AP뉴스.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 내년 은퇴를 지난 10월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는 내년 일정을 취소, 오늘 취리히 공연이 사실상 마지막 공연으로 보인다고. 73세.
「우리 안의 유토피아를 말하는 세 가지 음악」
『클럽 발코니』 2016년 1월호에 실렸던 글입니다.
『클럽 발코니』 2016년 1월호에 실렸던 글입니다.
프랑스에서 애인 폭행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테너 김재형,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서 만리코 역으로 무대 복귀. 이후 마드리드, 로마, 발렌시아, 베를린에서 오페라 출연 예정.
진은숙 ‹코로스 코르돈›을 '얼핏' 들어본 잡설.
원어 제목이 ‹Chorós Chordón›인데,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얼핏 프랑스어처럼 보이지만 프랑스어가 아닌 것 같고,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도 아닌 것 같고. '현의 춤'이라는 뜻이라는데…
진은숙 작품이 흔히 그렇듯이, 무지갯빛 반짝반짝한 소리 알갱이가 통통 튀고 둥둥 떠다니고 데굴데굴 구르고 합니다. 멋져요. 그런데, 진은숙 작품을 포함해 현대 관현악곡을 음향 좋은 공연장에서 여러 번 들어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제 귀에 들렸어야 했을 소리가 절반도 재생이 안 되는 느낌입니다. 제 방의 허접한 스피커가 현대음악으로 갈수록, 음색이 중요한 작품일수록 파탄을 드러내는 탓이겠죠.
현대음악은 대개 음색이 음악을 이끌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그리고 20세기 이전 작품에서는 '양념'정도로만 쓰이던 초고음과 초저음이 20세기 중반 이후 작품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은숙 선생은 현대 작곡가 중에서도 음역의 '팔레트'가 유난히 넓은 작곡가가 아닌가 해요.
‹코로스 코르돈›에서는 고음과 저음이, 뭐랄까 제가 귀로 듣기로 '음역 대칭성'을 보일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작품이 안 그렇겠습니까만, 이 작품에서는 '음역 팔레트'가 워낙 넓은 탓에 그게 음악의 흐름에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말하자면 초고음이 귀를 괴롭히면 그에 상응하는 초저음이 중심을 잡아 주는 식이죠.
문제는 낮은음일수록 오디오 재생음이 한계를 드러낸다는 겁니다. 제 방 오디오가 그래도 피아노 최저음 '라'까지 그럭저럭 괜찮은 소리를 내고, 더블베이스 연주를 들을 때에도 어지간한 아티큘레이션까지 들리는 수준인데, 그보다 낮은음으로 내려갈수록 그냥 소리라는 것이 난다는 수준이 되는 듯해요. 그래서 '음역 대칭성'이 깨질 곳이 아닌 맥락에서 마구 무너집니다.
결론은, 언젠가 이걸 실연으로 들어 봐야겠습니다. 스피커를 새로 질러서 해결하려면 돈을 얼마나 들여야 할지 가늠이 안 돼요...
작년에 루체른 페스티벌 갔던 짧은 썰:
- 폴리니 리사이틀: 역시 거장인데, 역시 세월 앞에…
- 아르헤리치 서동시집오케스트라 리스트 협주곡: 할머니 곧 쓰러질 듯 힘겹게 등장, 연주 시작과 동시에 '마스터 요다'로 변신, 공연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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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기념관에서 준비 중인 윤이상도서관의 책들. 윤이상 선생이 생전에 리만 렉시콘을 보셨나 봅니다.
아웃사이드 인-
제임스 레바인 성추행 혐의로 메트에서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어지는 주변의 반응들을 보면 사람 사는 곳은 정말 다 똑같나 싶습니다. 누군가는 그의 음반을 다 가져다 버려야하나 고민하고 있고 과거 보스턴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던 한 작가는 레바인이 보스턴 심포니 예술감독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부모가 자신의 신변을 걱정했더라고 회고하고 있죠. "레바인과 절대 단둘이 있지 말라"는 금기가 단원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돌고 있었다는 소리에 뿜은 것이, 한국에서도 모 기관에서 비슷한 소리(회식자리에서 누구누구와 단둘이 남아있지 말아라)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화예술계, 정확히는 문화예술교육계의 성범죄는 고질적입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벌어지는 탓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죠. 스승 앞에서 제자는 영원히 '을'이거든요. 한국 문화예술계에서 '을'을 보호하는 장치가 가장 절실해 보이는 곳은 사실 교육계인 것 같습니다. 성범죄를 저지른 인사들의 퇴출과 재진입 금지는 고사하고, 그들의 리스트만이라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제도가 생기면 좋겠네요. 정말.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또 무슨 염치로 학생을 가르치러 학교로 도로 들어가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반 제작자 출신으로 애플뮤직 총괄책임자쯤 되는 사람인 모양인데, 스트리밍 서비스 해봤더니 돈 안 되더라고. 본문에서 '넷플릭스'로 검색해서 해당 부분만 읽어 봤더니, 영상업계는 되는데 음원업계는 안 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공짜 탓'만 하고 있으니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 수 없음. 넷플릭스를 안다면 그다지 창의력이 없어도 할 만한 시도로, 이를테면 애플뮤직에서 '라디오헤드'쯤 되는 거물과 독점계약을 시도했다는 소문 들어보신 분? 근본이 '애플맨'이 아니라서 음반업계와 맞짱 뜰 배짱은 없으신지?
붙임: 나님이 이 양반이라면 했을 법한 행동. 일단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해서 애플뮤직과 독점계약. 기존 음반 업계가 위협을 느끼면서 견제하기 시작하면, 기존 음반 업계와 나름 상생하려는 노력을 웬만큼 보였으니 '너네가 먼저 시작했다'는 명분으로 본격 힘자랑 시전. 흥행성 높은 스타들과 독점 계약하면서 기존 업계에서 제시하는 금액보다 최소 10배, 여차하면 100배 이상을 지름. 애플이면 그만한 자금 능력은 있을 것이고, IT 공룡 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할 때 흔한 마인드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인수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임.
지휘자 토마스 헹엘브로크,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예정보다 1년 이른 2018년에 물러나겠다… "내가 지휘할 공연이 10개 잡혀 있던 주에 내 후임을 발표한 일에 극도로 불쾌감 느껴."
고음악 전문 지휘자를 음악감독으로 앉혀서 근현대 음악을 마구 지휘하게 했다가 이 지경이 될 만큼 대실패한 사례. 후임은 지난 6월에 앨런 길버트로 발표 났죠.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 바이올리니스트 강별(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악장) 결혼
Isang Enders
It became a little quiet here the past weeks. But for a very good reason! I am very happy and blessed to share my life now with my wonderful spouse Byol ❤️ W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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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레바인 사태의 여러 정황을 보면, 뉴욕타임스가 다각도로 취재하고 팩트 체크 꼼꼼히 하면서 특종 터트릴 준비하던 차에 황색 언론 뉴욕포스트가 화끈한 정보 하나만 가지고 '먼저 터트리는 놈이 임자' 마인드로 선수를 친 것처럼 보입니다. 내 짐작이 맞다면 뉴욕 타임스에서 열 좀 받았을 듯.
5년쯤 전 있었던 서울대 성악과 극한 파벌 싸움 때 한쪽 파벌의 대표격이었다는 박모 교수가 이번에 뇌물죄로 징역 3년에 벌금 5천만원 선고. 예전에 성희롱죄 유죄 판결 받기도
서울대 성악과 폐쇄 논의까지 갔었던 파벌 싸움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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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이 15세 아동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뉴욕 타임스에서도 보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식 논평으로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힘. 유출됐다는 경찰 내부 자료가 상당히 구체적인 모양. 뉴욕 포스트라는 황색 언론이 최초 보도라 안 믿었더니…
맥으로 음악들으시는 분들이 많이 쓰시는 '오디르바나'가 윈도우즈용으로도 나올 모양입니다. 과연 오디르바나가 천하를 평정해버릴 것인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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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f Damien PLISSON, Founder and CEO of Audirvana Plus, about the future developments of Audirvana PLUS… Specially for the Windows version that is t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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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촌철살인 ㅋㅋㅋ
지휘자 로빈 티치아티, 20개월 전부터 허리 부상으로 치료중… 일정을 줄이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일부 공연 출연 취소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2011년에 서울시향 지휘했을 때 제가 쓴 리뷰:
"정명훈이 큰 틀을 짜고 나머지는 단원들에게 맡기는 식으로 소리를 다스린다면, 사라스테는 작은 소리까지 지휘봉 끝에 휘어잡아 소리를 빚어냈다. […] 완벽하게 다듬어진 음색과 셈여림, 악기 간 균형 따위가 상호작용하여 음반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마법이 일어났다. […] '사라스테 사운드'가 가장 충격적으로 드러난 곡은 […] (차이콥스키가) 이날 연주를 들었다면 자신의 약점을 없애준 연주라며 지휘자 손을 덥석 잡고 고마워하지는 않았을까."
2018 통영국제음악제 조기예매하세요. ^^
-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윤이상 ‹광주여 영원히› 연주합니다. 이제는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라! 정경화 선생이 브람스 협주곡도 해요!
- '세멜레 워크'를 기억하시는 분은 지르세요. 새 프로덕션 세계초연! ‹귀향›
-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9번도 합니다 덜덜덜…
- 슈만 ‹시인의 사랑›을 현대 작곡가 크리스티안 요스트가 새로 썼습니다. 한스 첸더 ‹겨울 나그네›를 들어보신 분이라면 이걸 지르셔야 합니다.
- 하지만 선우예권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선!우!예!권!
- 윤이상 선생의 (아마도) 1952년 작품 ‹낙동강의 시(詩)›를 통영에서 발굴했습니다. 하노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사실상 세계초연합니다!
- 거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피아니스트 치몬 바르토,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협연. 볼프강 림 피아노 협주곡(2014), 진은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발췌·개작한 퍼즐 & 게임 모음곡 (2017), 윤이상 ‹바라› (1960), 번스타인 ‹세레나데›, 그리고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