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5일 토요일

IMG 성악 부문 부회장 셜리 톰슨, 안네-소피 폰 오터 등을 데리고 해리슨패로트로 이적

기획사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 성악 부문 부회장(deputy director) 셜리 톰슨(Shirley Thomson)이 해리슨패로트(HarrisonParrott)로 이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셜리 톰슨이 담당하는 가수들 대부분이 해리슨패로트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가운데에는 안네-소피 폰 오터, 카밀라 틸링(Camilla Tilling), 킴 베글리(Kim Begley), 로렌스 차초(Lawrence Zazzo), 올라프 베어(Olaf Bär), 파트리샤 바든(Patricia Bardon) 등 잘 알려진 가수도 있습니다.

해리슨패로트는 장한나 등이 소속된 클래식 음악 전문 기획사입니다. 지난 10월 음악계 거대자본 유니버설 뮤직에 인수될 뻔했다가 협상 결렬된 일이 있었는데, 협박편지 사건도 있고 해서 당시 유니버설 이미지 안 좋았죠. 이제 해리슨패로트가 '셜리 톰슨 사단'을 영입해서 덩치를 키우려나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wagnerianwk.blogspot.com/2010/12/2010.html

해리슨패로트 소속 음악가 명단 보기:

http://www.harrisonparrott.com/artists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이 일을 두고 IMG가 망해가는 징조라고 논평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IMG를 소유한 헤지펀드 매니저 배럿 위스먼(Barrett Wissman)이 사기 혐의를 시인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사건이 있었고(☞링크), 지난해 8월에는 거물 매니저 사이먼 골드스톤(Simon Goldstone)이 조이스 디도나토(Joyce DiDonato), 소일레 이소코스키(Soile Isokoski) 등을 이끌고 인터무지카(Intermusica)로 이적했습니다(☞링크).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모리스 휘터커(Maurice Whitaker)도 떠났다는데 출처를 알 수 없네요. 모리스 휘터커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를 보면 아직도 IMG 소속이라고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www.artsjournal.com/slippeddisc/2011/01/breaking_news_another_wheel_c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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