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죽었다 살아난 데카, 〈데카 클래식스〉로 새 출발… 유니버설 영국지사 담당으로 바뀐다

데카는 유니버설에 합병된 뒤로 크로스오버 전문 레이블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2009년에 "데카는 죽었다."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http://www.scena.org/columns/lebrecht/090204-NL-decca.html

노먼 레브레히트는 데카를 죽인 '범인'으로 유니버설 클래식·재즈 부문 부사장 크리스 로버츠(Chris Roberts)를 꼽았습니다. 데카를 실제로 크로스오버 전문 레이블로 만든 사람은 사장 보그던 로치슈(Bogdan Roscic)인데, 이 사람을 사장에 앉힌 사람이 크리스 로버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니버설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맥스 홀(Max Hole)은 지난여름 크리스 로버츠를 해임하고 데카 전 사장 코스타 필라바치(Costa Pilavachi)를 영입했습니다. 두 사람이 내부 개혁에 매달린 끝에 〈데카 클래식스〉를 출범시키기에 이르렀다네요. 데카 클래식스는 유니버설 본사가 아닌 유니버설 영국지사 담당이 된다고 합니다.

노먼 레브레히트는 이 소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습니다.

이것은 클래식 음악 업계에 참으로 드물게 좋은 소식이다. 기업이 경영을 바르지 않게 했음을 인정하고 발 빠르게 행동을 보인 일은 더더욱 드문 사례다.

이것은 클래식 음반 산업이 부활했음을 뜻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쇠퇴 국면을 세심하고 상식에 맞게 관리하게 되었다는 뜻은 된다.

데카가 죽었음을 선언한 것은 유니버설이지 내가 아니다. 그런데 이제 되살아났다.

이 글은 다음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http://www.artsjournal.com/slippeddisc/2011/01/breaking_news_giant_label_rise.html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김원철=Norman Lebrecht에 의해 창작된 〈죽었다 살아난 데카, 〈데카 클래식스〉로 새 출발… 유니버설 영국지사 담당으로 바뀐다〉 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3.0 Unported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www.artsjournal.com의 저작물에 기초

글 찾기

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