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0일 월요일

지휘자·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은퇴,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 타계, 코로나 바이러스 악재로 보스턴 심포니 아시아 투어 취소 등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없는 2위 (당시 제니퍼 고 선생이 공동 2위) 입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나스타시야 체보타르바(체보타료바)가 절도 혐의로 체포; 2018년에 사기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아끼던 파지올리 피아노가 베를린에서 음반 녹음하던 중, 막판에 악기 옮기다 사고로 넘어져 복구 불가 수준으로 파손. 다친 사람은 없다고. https://www.facebook.com/angela.hewitt.37/posts/2766502216797870


밤새 충격 뉴스: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 타계, 향년 84세. 소프라노 임선혜, 황수미 등이 좋아했다는 지난 시대의 명인.


정화된 밤, 변용된 밤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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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선율과 선율을 나란히 이어가며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루는 것, 다시 말해 ’대위법’이 바로크 음악의 핵심이라면, 화음과 화음이 서로의 근거가…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선율과 선율을 나란히 이어가며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루는 것, 다시 말해 ’대위법’이 바로크 음악의 핵심이라면, 화음과 화음이 서로의 근거가 되면서 ’논리’를 세우고 어떤 ’목표’를...




피에르 불레즈 시절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단원이었던 클라리네티스트 기 아르노(Guy Arnaud) 타계














지휘자 앤드루 맨지,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시민으로 남기 위해 스웨덴 국적 취득. 스톡홀름에 집이 있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리노베이션을 위해 2022년까지 공연 중단. 상황에 따라 더 오랫동안 중단할 수도 있다고.


지휘자 오트마르 마가 타계, 향년 90세. 예전에 KBS향 상임지휘자이셨던 분.






쇤베르크: 정화된 밤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오페라 '카프리치오' 중 육중주 /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 364
'정화된 밤' 원작 시 번역을 인터넷에 있는 걸로 적당히 쓰려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직접 번역. 마지막이 살짝 야한데, 야릇한 느낌을 살리는 선에서 순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차기 음악감독 후보 선호 투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 안드리스 넬손스, 발레리 게르기예프, 이반 피셰르. 경영진은 이들 지휘자와 우선 협상 예정. 그런데 성추행 혐의로 파면된 다니엘레 가티에게 투표한 단원이 제법 있었다고;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클래식 음악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IDAGIO에서 신보 출시. 차이콥스키 협주곡이 첫 번째 녹음으로 서비스 중. 정명훈 지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월 4일에 두 번째 녹음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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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23 January 2020 — Renowned violinist Maxim Vengerov has chosen leading classical music streaming service IDAGIO to exclusively release his newest recordings. …The first album is now available to IDAGIO listeners…
BERLIN, 23 January 2020 — Renowned violinist Maxim Vengerov has chosen leading classical music streaming service IDAGIO to exclusively release his newest recordings. …The first album is now available to IDAGIO listeners worldwide, featuring a new recording of Tchaikovsky’s Violin Concerto with...


노르웨이의 베르타보 콰르텟이 미국 투어 공연을 하려다가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는데, 주 오슬로 미국 대사관에서 '미국에 이미 현악사중주단이 너무 많다'라고 했다네요;;


베이스바리톤 프란츠 마추라 타계, 향년 96세. 바이로이트에서 클링조르, 알베리히, 군터, 구르네만츠 등을 여러 차례 하셨던 분.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차기 음악감독으로 야데르 비냐미니(Jader Bignamini)를 선정. 음악감독 지휘를 이번에 처음 맡게 되는 무명; 하반기 취임 예정이며 현 음악감독은 레너드 슬래트킨. 네메 야르비, 귄터 헤르비히, 안탈 도라티 등이 있었던 자리.





경영난과 노사갈등으로 고생 중인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호른 연주자 필 먼즈가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호른 수석으로 이적.



레너드 번스타인 전기 영화에 넷플릭스가 투자했다네요. 브래들리 쿠퍼 감독 및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등 제작.


어떤 조율사가 실력 없는 피아니스트일수록 조율사한테 까다로운 요구를 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는 걸 눈팅만 하는 모처에서 보고 든 생각. 그런 소리를 하는 조율사일수록 실력 없는 조율사가 아닐는지. 공연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자면, 조율사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는 연주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조율사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하는 것과 연주 실력 사이의 관계는 딱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악기가 마음에 안 들면 아무리 연습을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피아노 액션을 가지고 다녔으면 싶을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조율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성진)
조율사를 식겁하게 해놓고 충격적인 명연주를 들려준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사례:


예토전생[穢土転生] 2-5 : 토마스 아데스(Thomas Adès) 1부 (노승주)
작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때 있었던 일. 저는 그때 백스테이지에서 악보를 보면서 곡 진행 상황을 모니터하고 동료들이 제때 움직일 수 있게끔 하고 있었습니다. 2차 본선 때에는 현대곡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 집중해야 했는데, 도저히 악보를 보고 따라갈 수 없는 곡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토마스 아데스의 ‹Traced Overhead›였습니다. 불레즈 ‹Incises›를 포함해 별별 기상천외한 곡들이 있었지만 아데스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페이지터너도 식겁. 그런데 아데스 곡을 했던 사람이 1등을 했습니다. 임윤찬.


뒤셀도르프 도이체 오페라 극장이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일단 5년간 운영을 중단. 최근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도.








사무국에서 할 일을 합창단원한테 시켰다는 건 사무국 사람들이 일반행정만 한다는 뜻이겠죠. 시청 파견 공무원이거나 공무원 채용기준만으로 뽑힌 사람이거나.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해 구조적 부조리함을 해결하려 한 건 잘못이지만 가장 큰 잘못이 시청에 있는 듯한 정황을 놓친 취재 부실이 아쉽네요. 모 예술단체 직원이 엑셀 못한다는 이유로 무능한 사람 취급 받았던 사건 기억들 하시나요? 엑셀 활용 능력이나 심지어 한국사 능력 시험 성적 같은 게 채용 기준이 돼버리면 정작 공연에 진짜 필요한 일을 엉뚱한 누군가가 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2020 통영국제음악제, 나에게 맞는 공연은?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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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공연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올해에도 한 번 써봤습니다. 이런 시도를 하려면 관객과 작품을…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공연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올해에도 한 번 써봤습니다. 이런 시도를 하려면 관객과 작품을 ’분류’해야 하므로, 그 과정에서 편견이 섞.....






방금 신기한 경험: 오페라 영상을 보는데, 스피커는 전면에 애플 홈팟 2대뿐인데 어떤 대목에서 소리가 사방에서 메아리침. 이게 말로만 듣던 돌비 ATMOS인가, 홈팟이 그런 것도 되는 건가, 홈팟이 소리의 위상을 변조하거나 할 수도 있다던데 그건가 싶기도.


소프라노 린다 왓슨, 빈 슈타츠오퍼에서 캄머젱어린 칭호 획득. 우리로 치면 인간문화재쯤 되는 명예


취리히 페스티벌이 올 여름을 끝으로 폐지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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