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아끼던 파지올리 피아노가 베를린에서 음반 녹음하던 중, 막판에 악기 옮기다 사고로 넘어져 복구 불가 수준으로 파손. 다친 사람은 없다고. https://www.facebook.com/angela.hewitt.37/posts/2766502216797870
테너 최원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주역 깜짝 데뷔. 라 트라비아타 알프레도 역. 드미트로 포포우 대타. https://news.chosun.com/…/htm…/2020/02/04/2020020403240.html
예토전생[穢土転生] 2-5 : 토마스 아데스(Thomas Adès) 2부
선공유 후감상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리노베이션을 위해 2022년까지 공연 중단. 상황에 따라 더 오랫동안 중단할 수도 있다고.
노르웨이의 베르타보 콰르텟이 미국 투어 공연을 하려다가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는데, 주 오슬로 미국 대사관에서 '미국에 이미 현악사중주단이 너무 많다'라고 했다네요;;
레너드 번스타인 전기 영화에 넷플릭스가 투자했다네요. 브래들리 쿠퍼 감독 및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등 제작.
어떤 조율사가 실력 없는 피아니스트일수록 조율사한테 까다로운 요구를 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는 걸 눈팅만 하는 모처에서 보고 든 생각. 그런 소리를 하는 조율사일수록 실력 없는 조율사가 아닐는지. 공연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자면, 조율사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는 연주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조율사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하는 것과 연주 실력 사이의 관계는 딱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악기가 마음에 안 들면 아무리 연습을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피아노 액션을 가지고 다녔으면 싶을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조율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성진)
조율사를 식겁하게 해놓고 충격적인 명연주를 들려준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사례:
예토전생[穢土転生] 2-5 : 토마스 아데스(Thomas Adès) 1부 (노승주)
작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때 있었던 일. 저는 그때 백스테이지에서 악보를 보면서 곡 진행 상황을 모니터하고 동료들이 제때 움직일 수 있게끔 하고 있었습니다. 2차 본선 때에는 현대곡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 집중해야 했는데, 도저히 악보를 보고 따라갈 수 없는 곡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토마스 아데스의 ‹Traced Overhead›였습니다. 불레즈 ‹Incises›를 포함해 별별 기상천외한 곡들이 있었지만 아데스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페이지터너도 식겁. 그런데 아데스 곡을 했던 사람이 1등을 했습니다. 임윤찬.
사무국에서 할 일을 합창단원한테 시켰다는 건 사무국 사람들이 일반행정만 한다는 뜻이겠죠. 시청 파견 공무원이거나 공무원 채용기준만으로 뽑힌 사람이거나.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해 구조적 부조리함을 해결하려 한 건 잘못이지만 가장 큰 잘못이 시청에 있는 듯한 정황을 놓친 취재 부실이 아쉽네요. 모 예술단체 직원이 엑셀 못한다는 이유로 무능한 사람 취급 받았던 사건 기억들 하시나요? 엑셀 활용 능력이나 심지어 한국사 능력 시험 성적 같은 게 채용 기준이 돼버리면 정작 공연에 진짜 필요한 일을 엉뚱한 누군가가 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방금 신기한 경험: 오페라 영상을 보는데, 스피커는 전면에 애플 홈팟 2대뿐인데 어떤 대목에서 소리가 사방에서 메아리침. 이게 말로만 듣던 돌비 ATMOS인가, 홈팟이 그런 것도 되는 건가, 홈팟이 소리의 위상을 변조하거나 할 수도 있다던데 그건가 싶기도.